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이 무관중으로 개최되면서 길 안내 등의 역할이 없어진 자원봉사자 약 3만명이 방치 상태에 있다고 도쿄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東京都)는 역할이 사라진 자원봉사자에게 '새로운 활동'을 알려주겠다고 해놓고 개막 이틀 전인 21일까지도 연락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참석한 5자 협의에서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가 결정되자, 전철역 등에서 길 안내를 맡는 자원봉사자의 임무가 사라졌다. 경기장 외 공원 등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응원 행사도 취소돼 행사 참여자들을 돕는 자원봉사자도 필요 없게 됐다. 이에 도쿄도는 약 3만명의 자원봉사자에게 메일을 보내 활동이 취소됐다고 알리면서 '도쿄의 매력 발신' 등 새로운 활동을 정해 다시 연락하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개막 직전까지도 새로운 역할에 대한 통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는 도쿄신문에 "자원봉사자 중 일정을 비우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무관중으로 역할이 없는 것은 각오하고 있지만, 적어도 연락은 줬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쿄도는 "아슬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영미권 여자축구 선수들이 킥오프 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를 담은 '무릎 꿇기' 세레머니를 선보인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조직위 측이 관련 사진 게재를 금지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영국 가디언이 22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소셜미디어 담당 부서에 영국 여자축구팀의 첫 경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사진 게재를 하지 말라는 지시가 경기 직전 내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50만명 이상의 팔로워가 있는 도쿄올림픽 2020 블로그,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사이트 등을 비롯해 어떤 IOC 공식 SNS상에서도 관련 사진이 한 장도 게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IOC측이 관련 질의에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대변인이 "그러한 표현은 많은 시청자가 보는 전 세계 모든 방송사에 배포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돔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 영국-칠레의 경기(영국 2-0 승)에서 영국 선수들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 서로를 한 번씩 쳐다보고는 제 자리에서 한쪽 무릎을 꿇었다. 이어 함께 상대팀인 칠레 선수들도 동참했다. 1시간 뒤 도쿄 스타디움에서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중도 취소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더 많은 감염 선수가 나와 개막식에 불참하는 스폰서가 늘어날 경우 올림픽을 취소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 가장 큰 후원사인 도요타는 이해하기 어려운 올림픽이라며 개회식 불참과 올림픽 관련 TV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일 년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은 처음으로 홀수 해에 열리며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런 상황 속 개최지 도쿄에서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자 조직위 측에서 대회 직전 취소 또는 개막 이후 중단 가능성을 발언,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무토 조직위 사무총장은 “지금 상황으로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지, 아니면 통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구체적인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봐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제1차 대국민 생활체육 체험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21일 공단은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스포츠 이야기를 찾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대국민 생활체육 체험수기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 속 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경험담을 주제로 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구, 풋살, 농구, 수영, 배드민턴, 피겨스케이팅, 씨름 등 총 25개 종목의 체험 수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체험 수기 및 관련 소장품 사진을 함께 등록해 참가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1일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금은 총 300만 원으로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작과 소장품은 기증 협의를 거쳐 2024년 완공되는 국립체육박물관 전시 콘텐츠로 이용된다. 공모전 접수는 9월 17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홈페이지나 운영 사무국에서 확인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신재훈(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이은아(여주시청)가 제3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양궁대회에서 남녀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축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신재훈은 남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장지호(전북체육회)를 7-3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27-27로 장지호와 비긴 신재호는 2세트를 28-27로 잡아냈으나, 3세트에서 28-30으로 패해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4세트와 5세트를 각각 29-28, 28-25로 승리해 금메달을 따냈다. 여자 개인전 결승에 오른 이은아는 유수정(현대백화점)을 상대로 6-5 역전승을 거둬 지난 2016년 대회에서 1위에 오른 후 5년 만에 우승을 이뤘다. 1세트를 26-26으로 비긴 이은아는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우승에 실패하는 듯 보였으나, 4세트부터 역전극을 써내려갔다. 이은아는 4세트를 28-26으로 이긴 후 5세트까지 29-27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슛오프에서도 9-9 동점을 기록했으나, 중심 거리에서 앞서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한편, 이은아는 김선우(코오롱엑스텐보이즈)와 함께 출전한 혼성단체전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결승에서 박주영(서울시청)
23일 막을 올리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도민들의 응원 속 금빛 사냥에 나선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28종목에 총 352명(선수 232명, 지원 120명)의 선수단을 파견, 경기도 소속 선수단은 9종목에 22명(선수 18명, 지도자 4명)이 출격한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0위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특히 경기도 소속 선수단으로 펜싱의 남자사브르 현 세계랭킹 1위 오상욱(성남시청), 유도의 남자 66kg급 안바울(남양주시청), 체조의 양학선(수원시청), 태권도 여자 57kg급 이아름(고양시청)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도쿄 현지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대부분의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경기도선수단을 비롯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국민들의 응원 속 선전하길 바란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원FC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수원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스와 이영재의 골로 2-1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수원더비서 승점 3점을 챙겨 6위(승점 24점)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삼성은 3위(승점 33점)를 지켰으나, 휴식기 전 8경기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수원FC 전반 6분 양동현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난데 이어 18분 무릴로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1분 김태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삼성이 처음으로 기록한 슈팅일 만큼 수원FC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전, 첫 골은 수원삼성에서 터졌다. 수원삼성은 후반 20분 니콜라오와 전세진을 투입하며 속도를 살렸고, 후반 24분 니콜라오가 돌파 후 이기제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전세진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세진의 발을 떠난 공은 수원FC 김동우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소프트볼 '공식 경기'가 열렸다. 도쿄올림픽 첫 공식 경기가 열린 곳은 일본 정부가 이번 대회를 통해 '부흥의 상징'으로 내세우는 후쿠시마였다. 후쿠시마 지사와 도쿄 지사 등 도쿄올림픽 주요 관계자들은 '후쿠시마 경기 개막'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관중의 함성은 들리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도 여전하다. 우치보리 마사오 후쿠시마현 지사는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풀리그 첫 경기 일본-호주전을 관전한 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에서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무사히 치러 감개무량하다"며 "우리가 원했던 '부흥 올림픽'의 형태와는 다르지만, 후쿠시마가 부흥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디디고 있다는 걸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애초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소프트볼과 야구 경기는 경기장 수용 인원 절반인 7천150명의 관객을 입장시키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관중 없이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치렀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는 방법을 하나씩 보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사이트(www.joc.or.jp) 내 '역대 올림픽 일본 대표선수단' 기록에 손기정 등 한국인 선수 8명이 일본인처럼 소개돼 있다고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21일 밝혔다. 반크는 JOC에 항의 서한을 보내고, 오류를 바로잡기 위한 SNS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에도 청원해 세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일본 선수로 소개된 한국인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 손기정 선수를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올림픽 선수단으로 참가한 김은배, 권태하, 남승룡, 이규환, 김정연, 이성덕, 장우식 선수이다. 이들은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한국인이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출전 역사를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다. 특히 손기정 선수의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홈페이지에 "손기정은 한국인이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한국은 일제 식민지 시기에 있었고, 광복 후 그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성화를 봉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반크는 "도쿄올림픽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누리꾼들이 8명의 한국 선수를 일본인으로 오해할 수 있기에 IOC의 표기처럼 '한국인'이라
프로축구 K리그 2 안산그리너스FC가 수비 강화를 위해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뛴 수비수 김재봉을 영입했다. 2018년 성남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재봉은 강릉시청축구단(내셔널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3경기의 출전기록을 가지고 있다. 188cm의 장신 수비수로, 사이드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제공권이 뛰어나고 빠른 스피드와 탁월한 왼발 킥력이 장점이다. 김재봉은 “여름 이적시장에 안산그리너스FC에 합류하게 됐는데, 팀이 후반기에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친 김재봉은 곧바로 팀에 합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