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지난 4~5일 의왕 왕송호수 일원에서 열린 ‘2019 의왕철도축제’가 10만여 명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올해 축제는 철도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철도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여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자연학습공원에서는 기차를 타고 여러 역을 돌아다니는 ‘남북열차 경의선 타고 세계로 출발!’프로그램과 신나는 꼬마기차 타기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우주와 바다 속 등을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과 캐리커쳐, 나만의 모자 만들기, 패션타투 등 다양한 유·무료체험, 그리고 비보이 및 마샬아츠, 어린이K-POP, 거리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졌다.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개장한 철도박물관에서는 철도 역사, 기차와 관련된 실물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였고, 특별행사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경기 안전문화 119페스티벌’도 함께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조류생태과학관에서 열린 조류 전시뿐만 아니라 모기퇴치제·로켓 만들기 등 무료체험행사를 비롯해 아이들이 재…
안산시가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한 행사에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는 어린이날을 기념해 지난 4일과 5일 ‘제7회 안산시 전국가족동요대회’와 ‘오월愛 나라’ 행사를 열었다. 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오월愛 나라’ 행사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무대에서는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신비한 마술쇼와 환상적인 벌룬 버블쇼, 신기하고 재미있는 풍선 아트쇼, 어린이 난타, 초등학생들의 합기도 공연, 어린이 방송 댄스 등이 진행돼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어린이가 직접 진행한 기념행사와 아동권리헌장 낭독, 청소년 공연팀들의 당차고 정성스러운 무대는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행사장 주변에는 어린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꼬마기차, 에어바운스, 빅블럭, 비눗방울 체험 등 다양한 놀이마당과 초콜릿·팽이·미니 글라이더·인형 만들기 등 체험 코너가 마련돼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켰다. 특히, 소방차 방수 체험과 경찰 오토바이 시승, 드론 조종 등의 체험 부스에는 수만명의 어린이와 가…
남양주시는 지난 4일 남양주시 다산아트홀과 다산행정복지센터에서 제97회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동·이웃·가족이 즐거운 어린이날을 테마로 기념식, 문화공연(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 3탄)과 페이스페인팅, 이동식동물원, 즉석가족 사진촬영과 같은 다양한 전시, 체험 부스 등이 운영됐다. 특히 정상 관람료 대비 훨씬 저렴한 금액으로 제공했던 가족뮤지컬 ‘어린이 캣츠’는 사전예매가 일찍이 매진된 만큼 큰 인기를 누렸으며, 관람객의 만족도도 높아 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또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마술을 직접 선보이며 어린이들과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오산시가 지난 5일 맑음터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 ‘2019 오산 드론 스페셜 행사’를 개최했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드론교육, 드론스포츠, VR(가상현실)존 등 다양한 드론 체험 행사로 꾸며졌다. 드론교육은 가족과 함께하는 DIY드론 만들기, 드론전시, 4차산업혁명 관련 진로·진학상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으며, 드론스포츠는 드론축구대회, 드론볼링, 드론낚시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또 행사에는 로봇을 직접 조종하는 로봇권투, 로봇레이싱, AR(증강현실) 색칠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관내 6개 학교와 시 정보화교육장에서 3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드론축구교육과 연계 추진한 것으로, 드론교육생이 드론축구대회 및 각종 드론체험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한 것이 특징이다. /오산=지명신기자 msj@…
안양소년원이 소년원 재원생들 중 심리·정서적 문제 학생에 대해 상담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최근 행복꿈터 인성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안양소년원 재원생의 정신 건강 활동 지원, 문제 학생 지도 방법 등 자문 및 상담 지원, 양 기관의 각종 행사 교류 등을 진행한다. 행복꿈터 인성교육원 전현주 원장은 “앞으로 안양소년원 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안양소년원 오영희 원장은 “안양소년원에는 가정에서 학대를 당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에 쓰라린 아픔이 있는 학생들이 있다. 양 기관이 협력해 우리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마무리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요즘 도로변 어딜 가나 흰색 꽃잎을 머금은 가로수를 자주 만날 수 있다. 멀리서 보면 나무에 눈이 소복소복 쌓인 듯 탐스럽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영락없이 쌀밥을 수북이 뿌려놓은 모습이다. 이름도 이를 닮았다 해서 ‘이팝나무’다. 벼농사가 잘되면 쌀밥(이밥)을 먹는다고 해서, 또 입하(立夏)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이팝이라 했다는 설(說)을 간직한 우리 고유 수종이다. 꽃이 얼마나 잘 피는지, 과거 이팝나무의 꽃피는 모습을 보고 한 해 벼농사의 풍흉을 짐작했다. 치성을 드리면 그해 풍년이 든다며 신목(神木)으로 받들었다. 이팝나무꽃은 모내기철이 왔음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도 했다. 꽃이 피는 시기는 가장 배고픈 보릿고개 즈음이다. 춘궁기에 굶어 죽은 자식의 무덤가에 이 나무를 심어놓고 죽어서라도 흰 쌀밥을 마음껏 먹기를 비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러니 그냥 꽃이 아니라 밥꽃이다. 오래된 이팝나무가 있는 마을마다 전해오는 이야기도 비슷하다. 생명력도 강하고 모양도 아름다워 곳곳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마을 보호수이기도 하다. 이맘때면 20일 이상 벚꽃보다 더 환하게 피고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데다 질 때도 사방에 눈처럼 흩날리며 떨어져 장관을 이
우리나라에서는 소득세법상 열거주의를 채택함으로써 모든 소득을 과세 소득에 포함 시키지 않고 과세대상이 되는 소득을 제한적으로 열거하고 있다. 열거되지 않은 소득은 조세법률의 공백영역에 속하는 소득으로 소득세를 부과할 수 없다. 양도소득의 과세대상은 부동산·주식·회원권 등으로 한정하고 있어, 일례로 일반인이 중고자동차나 컴퓨터를 팔아 양도차익이 발생하더라도 과세 되지 않으며, 외환거래를 통해 환차익이 나더라도 과세되지 않는다. 또 소득의 성질이나 국가정책상의 필요에 의해서 비과세소득으로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소득도 있다. 논·밭의 임대소득, 일정기준 이하의 농가부업소득 등에 대해서 소득세를 과세 하지 않는다. 1개 주택 소유자의 해당 주택 임대소득도 기준시가 9억원 이상 고가주택이 아니라면 과세 되지 않는다. 다가구주택이더라도 마찬가지다. 비과세종합저축,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예탁금, 재형저축, ISA 계좌 운용수익에 대해 일정한도 내에서 비과세 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법 테두리 내에서 비과세나 절세를 할 수 있다면 재테크로서 가치를 가진다고 보겠다. 근로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되는 부분이 있다. 회의참
Q : A는 2015년 8월 10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8년 5월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서울 소재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으로서, 2014년 1월부터 위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다. A는 위 아파트의 가격이 많이 오르자 이를 매도하고 인근의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자 한다. 이를 전제로 A가 위 아파트를 ① 2017년 7월 1일에 B에게 매도했을 경우, ② 2017년 8월 3일에 C에게 매도했을 경우, ③ 2017년 8월 20일에 D에게 매도했을 경우를 가정하여, A로부터 위 아파트를 매수한 B, C, D가 위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 지위를 취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A :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이라고 한다)은 ‘①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 소재한 ②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재건축 대상 건축물 또는 토지를 매수한 자는 ③ 도정법령이 정하는 예외사유가 없는 한 재건축 조합의 조합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도정법 제39조 제2항 참조) 그런데 위 재건축 조합은 2015년 8월 10일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A 소유 아파트 소재지는 2017년 8월 3일부
능소화 /윤재철 어둠속에서 담배를 핀다 칠흑 같은 바다의 어둠과 침묵 그리고 소멸하는 시간 속에서 살아오는 허무의 꽃 꿈인지도 모른다 꿈의 꿈인지도 모른다 몽환의 화려한 불꽃 꽃가루 언제부턴가 눈에서 귀에서 검은 입속에서 피어오르는 따뜻한 꽃 웃음의 끝 울음의 끝에서 환히 피어오르는 허무의 꽃 가슴 저 끝에 뿌리박은 듯 뻗어 올라 가슴가득 뒤덮은 능소화 푸른 잎 속에 피어오르는 주황빛 저 꽃. 능소화는 그 붉은 아름다움과 함께 잘못 접촉하면 눈병을 앓는 독성이 있다. 어쩌면 꽃은 있는 그대로도 경이로운지 모른다. 딱히 능소화가 아니라도 꽃은 그냥 보여 주기 위해 피는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생존의 이유를 가지고 피어나는 것이다. 어느 인생이든지 그 삶에 상처만큼 짙은 향기가 있기 마련이고, 그 향기는 오래도록 다른 이의 위안이 되고 싶은 법이다. 지금 사는 세상이 칠흑 같을 지라도 웃음과 울음의 끝에 환히 피어로는 시, ‘욕심 없음의 욕심’이 얼마나 귀한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무위자연의 시다. /김윤환 시인…
선거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 놓고 여야가 충돌을 빚은 4월 임시국회가 오늘(7일)로 회기를 마감한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실행과 자유한국당의 반발로 멈춰 선 4월 국회는 패스트트랙 결정 외에는 아무런 결과물 없이 ‘빈손’ 종료될 것이 확실시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국회는 지난 1월과 2월 사실상 개점휴업 했고 3월에도 일부 비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그쳐 빈축을 샀다. 올해 들어서도 국회의원들은 일은 않고 세비만 축낸다는 손가락질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국회에는 현재 미세먼지 대응과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등 주요 민생·개혁 의제가 기약 없이 대기 중이다. 상황이 이런 데도 국회 정상화로 가는 출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한숨을 짓게 한다. 집권당인 민주당을 위시한 여야 4당은 신속처리안건 지정은 논의의 출발선일 뿐이라며 한국당에 협의를 위한 원내 복귀를 촉구한다. 그러나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을 포기하고 사과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