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연패와 전력 누수 속에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했다. 창단 2년 차를 맞은 소노의 2024~2025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소노는 정규리그에서 19승 35패, 승률 35.2%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다. 개막 직후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중반 이후 연패가 이어졌고 결국 봄 농구에는 실패했다. 시즌 도중 김승기 감독이 사임했고, 팀은 갑작스럽게 김태술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지도자 경험이 부족했던 김 감독은 팀 분위기를 단기간에 추스르기엔 역부족이었고, 이정현의 장기 부상과 아시아쿼터 켐바오의 늦은 합류까지 겹치며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소노는 정규리그 종료 후 김태술 감독과 결별,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또 손창환 신임감독은 수석코치에 G리그 경험이 풍부한 타일러 가틀린을 영입해 팀 전력 극대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시즌이 소노에게 마냥 아쉽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1월 합류한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는 평균 16.5득점 6.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력의 중심으로 자리잡았고, KBL 최초 비선출 신인 정성조도 초반 두 자릿수 득점을 올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최선임 참모인 참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계엄 당시 누군가와 통화하며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19일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4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준장은 비상계엄 당시 함께 있던 곽 전 사령관이 헬기 출동 상황과 관련해 누군가로부터 독촉 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수화기 너머에서) '몇분 걸리느냐'고 물으면 15분 걸리는 걸 5분으로 줄여 말할 정도로 조급해했다"고 전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이 상관으로부터 전화로 어떤 지시를 받는지는 듣지 못했다면서도 그가 통화 상대방에게 '예, 알겠습니다.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명 복창하는 것은 들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증인신문 등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준장은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누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는 20일 의정부·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동부 지역을 찾아 경기도 표심 다지기에 나서며 유세 지역 맞춤형 공약에도 눈길이 쏠린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첫 일정으로 의정부를 찾을 예정인 이 후보는 의정부를 위한 첫 번째 공약으로 GTX-C노선(덕정~수원) 조기 개통 및 의정부 구간 지하화 방안 모색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반환 주한미군공여지 첨단산업단지 조성 검토 및 미반환 공여지 조속 반환, 미래산업 스타트업 밸리 구축 및 관련기업 유치·지원,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과 의정부경전철(흥선~녹약) 연장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두 번째 일정으로 고양특례시를 찾는다. 고양 맞춤형 공약으로는 ‘문화산업 중심도시’의 완성을 위한 문화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산업생태계 기반 구축을 우선 공약으로 정했다. 고양을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으로 조성하기 위해 수도권 간 광역버스 연결성을 강화하고, 1기 신도시 아파트 용적률 상향, 창릉신도시 자족도시 기반 마련 등 ‘정비·자족 도시대전환’ 조성을 지원한다. 이어 접경지역인 파주를 방문하는 이 후보는 이 지역 공약으로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추진 지원, GTX-H 노
시흥시에서 5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한국인들을 잇따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직 용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상황에 당국은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건 용의자 A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쯤 시흥시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편의점주 6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21분쯤 A씨는 범행이 발생한 편의점으로부터 약 2㎞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7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찔렀다. B씨와 C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던 중, 그가 이용한 차량이 집주인 소유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차량 정보를 토대로 A씨의 자택에 진입한 경찰은 사망한 지 수일이 지난 시신 1구를 내부에서 발견했고, 이어 편의점 맞은편 주택에서도 또 다른 시신 1구를 추가 발견했다. 숨진 두 사람은 각각 주택 집주인과 그의 친동생으로 알려졌다. 최초 사건이 발생한 후 수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A씨의 행방이 묘연하다. 이에 시흥시는 오후 4시 42분쯤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정왕동 지역에서 흉기 피습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장 수색 중"이라며 "시민 분들께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국민의힘은 19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거 비용을 마련을 위해 준비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19일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인 25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전 10시 오픈한 ‘김문수 문수대통펀드’가 폭발적 성원에 힘입어 출시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돌파했다”며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의 요청에 따라 목표 금액을 초과해 연장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접속이 폭증해 서버 접속이 지연되는 등 운영상에 다소 불편을 끼쳐드린 점 너그러운 양해를 구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은 단순한 펀드모금을 넘어 대선승리를 위한 간절한 열망임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국민 여러분께서 마련해 주신 깨끗한 자금을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을 통해 반드시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문수대통펀드’는 오는 8월 중순경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9일 한국에너지공단과 도내 소상공인의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민철 경상원장, 한영배 한국에너지공단 경기지역본부 복지이사 등 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에너지 효율 향상·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지원사업 연계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ESG 협력 ▲소상공인 지원사업 상호 홍보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복지 실현이 골자다. 양 기관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 지원사업 ▲정부 정책(RE100) ▲신재생건물지원제도 ▲신재생 융복합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절약 및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김 원장은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이 친환경 전환과 에너지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
무디스가 108년 만에 미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앞서 등급 강등 당시 환율이 급등하고 증시가 급락했던 만큼 국내 금융시장에 한·미 통상 불확실성에 더해 새로운 긴장 요소가 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이번 강등이 예고된 것이었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단기적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낮췄다. 108년 만의 강등으로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미국 연방정부 부채는 지속적인 재정 적자로 인해 급격히 증가해왔다"면서 "이 기간 연방 재정지출은 증가한 반면 감세 정책으로 재정 수입은 감소했다"라고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미국 경제가 가진 다수의 강점이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제공한다며 '부정적'이었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관세 인상 영향으로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성장세가 의미 있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며 "또한 세계 기축통화로서 미 달러화의 지위는 국가에 상당한 신용 지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푸디스트가 LG전자 베스트샵과 공동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푸디스트는 LG전자 베스트샵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식자재왕도매마트 마포점에서는 푸디스트와 LG전자 베스트샵 관계자가 참석한 협약식이 진행됐다. 푸디스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전자 베스트샵과 상호 협력을 통해 공동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양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자사가 운영하는 식자재왕도매마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식음사업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전국 12개 직영 식자재왕도매마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한 소상공인이 LG전자 베스트샵을 이용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전 고효율 기기 환급 무료 상담, 소상공인 냉난방 설치비 무료 견적, 방문 상담 진행 시 특별 사은품 지급 등이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식자재왕도매마트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도 구매 금액에 따라 차등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혜택을 받으려는 소상공인은 식자재왕마트에서 1개월 이내 구매한 영수증 및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푸디스트 관계자는 “전국의…
인천 지하도상가의 퍽퍽한 살림살이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로 경기 침체를 겪었던 때보다 오히려 체납액은 증가하는 등 불황이 계속이다. 19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인천지역 지하도상가의 총 사용료 체납액은 2022년 1152만 6830원, 2023년 1468만 5080원, 지난해 1억 5975만 6300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2022년과 2023년은 코로나19 지원책으로 사용료의 50%가 감면됐던 해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다시 사용료 전액(100%)이 부과되면서 부담이 컸다. 문제는 단순히 사용료가 오른 만큼 체납액이 늘어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총 사용료 부과액(배다리·제물포 제외)을 보면 2022년 29억 1181만 5950원, 2023년 27억 1737만 2780원이었다. 지난해에는 51억 6238만 7000원으로, 사용료 부과액 역시 전년(2022·2023년)보다 2배가량 차이 난다. 그럼에도 체납액은 2배가 아닌 ‘10배’가 넘게 폭증했다. 사용료를 밀릴 정도로 지하도 상가의 경기가 어려웠단 얘기다. 인천의 한 지하도상가에서 일하는 A씨는 “코로나 때는 그나마 마스크, 위생 용품과 같이 호황인 제품들이 있었고, 나라의 지원도 있었
신한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정식 승인받았다. 19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땡겨요’는 지난 2020년 12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후 1년여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우리 동네 배달앱’이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1월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혁신금융 규제 개선 작업을 시작하고 금융위원회와 적극적인 소통 및 정책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약 6개월만에 정식 부수업무로 승인받으며 금융권 대표 비금융 플랫폼으로써 상생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음식 주문중개 배달앱 ‘땡겨요’를 대표 비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AI∙블록체인 등 Web 3.0 기술 기반 탈중앙화 프로토콜 경제 모델을 배달앱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맹점·플랫폼·은행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배달산업 구조를 구축하는 동시에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결합해 ▲2% 낮은 중개수수료 ▲신규 플랫폼 마케팅 지원금 제공 ▲실시간 매출 데이터 기반 저금리 유동성 지원 등 상거래 중개와 금융지원을 연계해 소상공인에게 금융편의성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