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이탈 후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등을 병원에 파견하고 있지만 소속 진료과에서 파견받은 경험이 있는 의대교수들의 절반은 도움이 안 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부는 응급실에 다시 군의관을 파견하고 있지만 의료계에서는 파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일부 병원은 현장에 적합하지 않다며 파견 군의관을 돌려 보내고 있다. 6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소속 교수 217명에게 파견 공중보건의사·군의관이 진료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됐는지 물은 결과 30.9%만 그렇다고 답했다. 비대위는 "보건복지부의 대책대로 공보의, 군의관을 상급병원 응급실에 배치하면 '뺑뺑이'(환자 미수용)가 없어질까"라고 물으며 "이들도 중증 환자의 진료에 섣불리 참여했다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까 두려워 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지난 4일 15명의 군의관을 배치한 데 이어 오는 9일부터 235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이에 비대위는 이날 필요 의사 수 예측을 위한 합리적 근거를 만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 당 응급의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 갖힌 초등학생을 온 몸을 던져 구한 경찰관의 이야기가 화재다. 6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4시쯤 평택시 포승읍의 한 물품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 1팀 구자웅 경감과 김관식 경사는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학 이들은 구조할 인원이 있는지 살펴보던 중 3층 높이의 창고 2층 창문에 얼굴을 내민 초등학생 남자 아이 A군이 "살려주세요"라고 소리치며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은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나 불길과 연기가 확산돼 들어가지 못해, 결국 건물 밖에서 아이를 구조해야겠다고 판단했다. A군을 향해 "어서 뛰어내려라. 아저씨들이 밑에서 받을 테니 우리를 믿고 뛰어내려"라고 소리쳤다. 이후 A군은 이들의 말을 믿고 용기를 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며, 구 경장과 김 경사는 아이를 무사히 받아냈다. A군은 화재가 난 창고 주인의 아들로 키 153㎝에 43㎏의 약간 마른 체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리 부위에 염좌 등 부상이 있지만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청소년들에게 마약 음료를 살포한 일당에게 중형이 확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마약음료 제조·공급자 20대 길모 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협박전화 중국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꿔주는 전화중계기 관리책 40대 김모 씨와 마약 공급책 30대 박모 씨는 징역 10년, 보이스피싱 모집책 이모 씨는 징역 7년이 결정됐다. 재판부는 "미성년자를 오로지 영리 취득 도구로 이용한 반인륜적 범죄로서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보이스피싱 범죄와 환각성·중독성 등으로 다양한 사회적 해악을 초래하는 마약 범죄를 결합시킨 새로운 유형의 범죄로서, 특히 처음부터 미성년자와 그 부모를 표적으로 삼아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길 씨는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박씨에게서 얻은 필로폰 10g을 우유와 섞어 직접 마약 음료를 제조한 뒤 지난 2023년 4월 불특정 다수의 학생 피로 회복 효과가 있다며 마시도록 배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총 13명의 학생들이 마약음료를 건네받았다. 이중 9명이 마셨고 6
6일 과천교육도서관이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도서관의 기능과 사서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한 '도서관 사서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안양‧과천 ▲부천 ▲광명 ▲군포‧의왕 지역 중‧고등학교 20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사서 자격증 취득, 관련학과 소개 등 사서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직업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체험 운영방식은 ▲도서관 방문형 ▲사서 꾸러미 지원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도서관 방문형은 공간 재구조화 후 새롭게 조성된 과천교육도서관을 견학하고, 교육도서관 사서가 강의에 참여해 학생과 사서 직업과 관련해 소통하는 시간으로 운영한다. 사서 꾸러미 지원방식은 학생에게 수업 교안과 사서 체험 실습 꾸러미를 제공하는 형태로 학교도서관 사서(교사)가 학생과 함께 도서 장비 활동 등으로 책을 구입한 후 서가에 비치하기까지의 과정을 실습한다. 왕태환 과천교육도서관장은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에 궁금해하는 학생을 위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며 "도서관과 사서 역할에 대한 학생 참여형 강의가 학생들의 진로 탐험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6일 경기도교육청은 관내 신규·저경력 영어 교사들의 수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4 중등 영어교사 배움길 연수'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신규·저경력 교사가 많은 가평, 동두천, 양주, 연천, 의정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4일부터 원격 연수와 대면 연수 4개 과정으로 진행됐다. 오는 7일에는 동양대학교 동두천 캠퍼스에서 대면 연수를 진행된다. 연수에서는 ▲수업 설계 ▲교육과정 설계 ▲변화대응 ▲소통과 협력 과정으로 운영하며 신규·저경력 교사에게 필요한 내용을 공유한다. 특히 영어는 학생별 개인차가 큰 교과로, 신규·저경력 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학력 지도를 강조한다. 영어 교과 기초·기본학력 보장을 위해 효과적이고 다양한 접근법을 안내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생활지도 등 미래교육 변화를 반영한 실무역량을 강화한다. 연수 강사로 참여한 팽명장 고색고등학교 교사는 "신규·저경력 교사들이 수업 설계와 운영에 자신감을 가지고 지역 연구 공동체를 형성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연수가 수업역량을 키우고 변화대응 역량을 강화해 영어 교사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며, 소통과 협력의…
질병관리청이 다음 팬데믹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유행 정점기를 110일에서 190일로 늦추고 정점일 최대 환자 수를 35%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6일 질병관리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다음 팬데믹 유력 후보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지목하면서 국가적 중점과제를 권고했다. 최근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이 보고되는 등 위험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청은 이같은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을 반영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계획을 개정했다. 이번 계획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 시 건강 피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영향도 최소화할 것을 목표로 하며 대유행 이전 중점과제로 감시체계, 자원 확보, 원헬스 통합관리체계 구축 및 유행 발생 시 시기별 대응 전략을 담고 있다. 세부 내용으로는 국내 감시 강화를 위해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300개소에서 1000개소로 늘리고 병원체 유전자 분석을 위한 실험실 감시도 현 180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한다. 또 치료제의 경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지역별 맞춤형 예술 축제를 마련한다. 6일 도교육청은 지역별 특색을 살린 '예술어울림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오는 7일 이천을 시작으로 12월까지 25개 교육지원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생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예술적 감성을 키우는 자리로 지역예술인, 예술 유관기관, 지자체와 협력해 운영된다.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지역을 품고 예술을 공유하다'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발표 ▲학생예술작가 작품 갤러리 전시 ▲지자체 연계 지역 예술축제 ▲대면·비대면 혼합 예술축제 등을 진행한다. 문화예술 공연은 학생예술동아리, 사제동행 동아리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국악 오케스트라, 사물놀이, 풍물놀이, 국악동요, 민요, 합창, 뮤지컬, 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작품 갤러리는 ▲학생예술작가 갤러리 ▲수채화, 유화, 판화, 공예, 애니메이션 ▲지역작가 초대전 ▲디지털갤러리와 미디어아트 등 학생, 지역 예술가, 유관기관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현계명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예술어울림한마당은 예술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학교와 지역, 전문예술인, 예술기관과 함께하는 예
최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드라마 '파친코 시즌 2'가 중국의 '훔쳐보기'로 논란이 되고 있다. 6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파친코 시즌 2'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500여 건의 리뷰가 남겨져 있다. 이에 서 교수는 "영화 '파묘'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시청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그러나 어떤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당국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것이 아닌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다"며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끝으로 서 교수는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쓰는 게 아닌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군납비리로 확대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관련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6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파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공급업체 한신다이아의 실 경영자 정모 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 아리셀 사고 수사본부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업무방해, 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본부장과 아리셀 관계자 4명을 검찰에 넘겼다. 박 본부장은 노동당국과 경찰 양 기관의 송치 대상에 포함되면서 검찰에 넘겨진 인원은 총 7명이다. 구속된 인원은 박 대표와 박 본부장 2명이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아리셀이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작업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작업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동부는 경영책임자인 박 대표가
수원시가 44개 동 모든 시민이 참석할 수 있는 '시민친화형' 행사를 마련했다. 6일 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화성행궁광장에서 '제22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44개 동 주민자치회·주민자치센터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하며 개막식으로 시작해 주민자치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축하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44개 동 주민자치 우수 활동사례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 등을 홍보하는 '전시마당'과 시 주민자치 특화사업, 마을리빙랩,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 새빛톡톡 등을 홍보하는 부스도 운영된다. 체험마당에서는 캘리그라피, 색모래 샌드아트, 재활용품을 활용한 미니 정원 만들기, 가죽공예 체험 등 4개 구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그늘막 관람석을 마련하는 등 주민친화형 행사장을 조성할 예정"이라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주민자치박람회에 많은 시민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