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봉정사는 천등산에 자리하고 있다. ‘천등’이라는 명칭은 봉정사의 창건설화와 관련이 있다. 봉정사를 처음 창건한 분은 신라 문무왕 때 능인대사로 보고 있다. 당시만 해도 천등산은 대명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대명산의 바위굴에서 수년간 수도를 하던 능인대사에게 아름다운 여인이 찾아와 능인대사의 지덕에 반해 찾아왔다며 능인대사를 모실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능인대사는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고 끝내 그 여인에게 깨달음을 주어 돌려보낸다. 능인대사가 돌려보낸 여인은 옥황상제의 명을 받아 능인대사를 시험하기 위해 내려온 천상의 여인이었다. 여인이 하늘로 올라가면서 옥황상제가 내려준 하늘의 등불로 바위굴을 밝혀주었고, 환한 불빛으로 더 깊은 도를 닦을 수 있기를 기원해주었다. 시간이 흘러 능인대사는 득도를 했고, 도력을 이용해 종이 봉을 만들어서 날려 보냈다. 그리고 종이 봉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앉은 곳에 사찰을 지었고 그 사찰이 바로 봉정사이다. 봉정사가 자리한 천등산도 하늘의 등불로 인해 득도를 하였다하여 천등산이라 불리며, 바위굴도 천등굴이라 이름 지어 지금까지 전해오고 있다. 봉정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천등굴을
생명산업과 동시에 안보산업인 농업. 벼의 획기적인 품종개량으로 통일벼가 등장하면서 1977년도부터 쌀의 자급자족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쌀은 기호식품이 아닌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는 양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85년 1인당 쌀 소비량은 128.1kg이고 30년 후인 2015년 1인당 쌀 소비량은 62.9kg으로 절반으로 줄어 많은 농업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며 정부정책으로 쌀 생산량 감소를 위해 논에 타작물을 심으면 보조금을 준다. 쌀을 생산하는 논을 밭으로 만들면 논으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쌀의 과잉 생산보다 논에 공익적 기능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들의 먹거리 제공, 환경과 경관보전, 폭우 시 논에 물을 가두는 홍수예방과 수질·공기정화 등 많은 공익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러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해 줘야 한다. 다음은 커피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소비량은 2012년 288잔에서 2016년 377잔으로 상승했다고 한다. 커피시장도 연평균 9.3%씩 증가하고 있다. 반면, 쌀소비는 계속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쌀 80kg 한가마니 가격은 20만 원 정도 한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쌀값은 큰 변동이 없
대한민국 헌법 제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 출판의자유, 결사의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어 우리 국민들은 누구나 집회·시위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 헌법에서 보장된 집회·시위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의견들을 말하고 각계각층 사람들은 집회를 개최하면서 집단 이기주의 표출, 확성기를 이용한 소음피해, 폭력·불법을 수반하며 집회를 개최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 9월 24일 헌법재판소는 야간 집회를 금지하는 집시법 제10조 (옥외집회와 시위의 금지시간)규정에 대해 과잉금지의원칙 위배 등을 이유로 헌법 불합치 결정으로 2010년 7월 1일부터 24시간 집회가 가능하게 됐다. 이로인해 건설현장에서는 단체성을 가진 노조원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새벽부터 차량을 이용한 확성기로 노동가를 송출하며 주변 주민들에게 심각한 소음피해를 주고 있다. 신문고 민원을 보면 ‘건설현장 앞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확성기를 틀고 집회·시위를 하는데 더위로 인해 창문도 못열고 아이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라는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그
경기도 연천·포천 1박2일 코스 어느새 저멀리 구름은 높아지고, 산들바람도 가득한 가을이 왔다. 새파랗게 맑은 가을 하늘을 보고 있자니 시원한 바람에 꽃향기가 실려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이라면 경기도로 눈을 돌려보자. 일상이 스며있는 도심에서 잠시 고개를 들면 지척에 자연을 가득 담은 경기도의 주요 관광지가 펼쳐진다. 이번 가을 양평과 가평에 이어 연천과 포천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별도 보고 캠핑도 하고 피로도 풀어보자. 경기관광공사가 가을 여행을 떠나는 이들에 맞춰 1박2일 코스를 소개했다. 연천 구석기시대 유적지·전곡선사박물관 추어탕·김치찌개로 허기진 배 채운 후에는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가을밤 낭만 만끽 피로회복에 좋은 포천 신북온천서 몸 풀고 허브아일랜드에서 가을향기에 취해보자 불빛동화축제 보고 허브체험 펜션서 꿀잠 선사유적지와 함께 야생의 1박2일, 연천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의 구석기시대 유적지가 있다. 이 곳은 한탄강·임진강 줄기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넓은 유적지로 1978년에 처음 발견됐다.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발견됐고 그 중 아슐리안 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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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불아여(歲不我與)라 했던가. 시간이 덧없이 지나가 나를 기다리지 않는 것 처럼 어느덧 추석이 목전이다. 이맘 때면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생각난다. 과거 추석 전날의 정겨운 만남도 기억나고. 송편에 대한 추억도 아련함이 더해진다. ‘추석 전날 달밤에 마루에 앉아/ 온 식구가 모여서 송편 빚을 때/ 그 속 푸른 풋콩 말아넣으면/ 휘영청 달빛은 더 밝어 오고/ 뒷산에서 노루들이 좋아 울었네./저 달빛엔 꽃가지도 휘이겠구나!”/ 달 보시고 어머니가 한마디 하면/ 대수풀에 올빼미도 덩달어 웃고/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 달님도 소리내어 깔깔거렸네.’미당 서정주의 시 ‘추석 전날 달밤에 송편 빚을 때’ 처럼.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의 원래 이름은 ‘오려송편’이다. ‘오려’란 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올벼를 뜻한다. 송편이란 이름은 떡 사이에 솔잎을 깔고 찐다는 의미로, 소나무 송(松)과 떡 병(餠)을 붙여 부르던 데서 유래했다. 송편에는 햅쌀과 솔잎 향이 함께 배어 있다. 하지만 도시의 경우 요즘은 송편을 직접 만드는 가정은 거의 없다. 음식도 마찬가지다. 1·2인 가구가 늘고 ‘명절은 쉬는 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생긴 변화다. 온라인쇼핑몰의 설문조사 결
현대시조는 고시조를 이어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창작되고 있고 그 전문 창작인인 시조시인들도 2천여 명을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인의 얼이 그대로 스며있는,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의 전통 시가입니다. 현대시조의 발전을 위해서 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조를 자연스레 접하고 익힐 수 있는 문화풍토의 조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풍토의 조성은 단순히 어느 한 부분이 좋아져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작업임을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내적인 풍토 조성이 선행이 되고 오랜 문화의 축적이 진행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현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장 서둘러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이것을 해결하는 첩경이 현대시조창작교육센터 설립일 것입니다. 현대시조 창작센터는 우리 시조시단의 자생적인 여러 단체를 한데 아우르며 이에 대한 교육 인프라를 보다 확고히 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심장부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의 가장 원론적인 진행은 국가예산을 받아 독립된 원을 설립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 여러 요로를 통하여 예산 신청에까지 험난한 과정을 사단법인 차원에
‘대한민국 경제심장 경기도가 살리겠습니다’, ‘대한민국 기술독립 경기도가 앞장섭니다’ 경기도청 앞뒤 전봇대에 걸린 배너광고 문안이 눈길을 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갈등이 무한 대결로 증폭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는 일본의 제재조치가 몰고 올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심장을 내 세우는 경기도가 이 상황을 방치할 수만은 없어 일본 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조치에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재·부품산업지원예산을 긴급 편성했다. 총 321억여 원 규모다. 일본의 경제 침공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소재·부품 국산화 연구 개발사업 100억 원, 기술개발사업 100억 원,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부품 국산화지원 10억 원,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지원 10억 원 등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이후 피해기업 현장방문, 수출규제 대응 TF회의 등을 통해 소재·부품산업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도 앞으로 3년 동안 소재·부품·장비 연구 및 개발(R&D)에 5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들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막막하다”, “심각하다”, “고민이다”, “우
죽음에 이르는 병 /강성은 마당을 가져본 적 없는 아이들이 개와 놀고 있다. 주방을 가져본 적 없는 부인이 그릇을 닦고 있다. 집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이 눈 덮인 산에 불을 지른다. 어느 날 잠긴 서랍을 열어보고 어두운 쥐구멍에 손도 넣어보고 잠 못 이루는 밤이면 눈먼 새소리를 흉내 내며 우는 사람들 먼 나라에서는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지도 모르지 울음을 그치고 잠들면 데리고 놀던 개에게 물려 병에 걸리는 시간이다.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 케고르는 그의 저서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절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철학서와 동명의 제목을 가진 이 시는 마당을 가져 본 적 없는 아이들과 주방을 가져본 적 없는 부인과 집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이 등장하고 각각 개와 놀고 그릇을 닦고 눈 덮인 산에 불을 지른다. 가질 수 없는 것을 흉내 내다 결국은 그 허무함에 스스로를 절망케 하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건 오직 꿈을 꿀 수 있는 잠 뿐이고 결국 잠이 든다는 건 죽음을 경험하게 하는 시간일 뿐이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제시되지 않고 오직…
문화공연·행사 경기·인천 곳곳서 다양한 공연 예정 남양주서 14일 ‘미스트롯트9’ 눈길 실학박물관, 15일까지 ‘농기구음악회’ 백남준아트센터, 창작 국악 공연 선봬 인천 전수교육관서 연희놀음판 펼쳐져 오는 11일부터 15일 추석 연휴 기간 경기도와 인천 곳곳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 및 행사가 펼쳐진다. 연휴 내내 맑은 하늘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처에서 행사가 진행된다면, 이를 즐기는 것 또한 연휴를 알차게 보내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 중 눈길을 끄는 4곳의 공연을 소개한다. 먼저 오는 14일 남양주실내체육관에서는 TV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의 그녀들이 선보이는 전국 투어 콘서트 ‘화제의 미스트롯트9’이 개최된다. 공연은 ‘우지마라’의 주인공 김양을 비롯해 팔방미인 한담희, 시원시원한 목소리의 장서영, 트로트계의 비욘세 한가빈, 리틀 지원이 장하온, 에너자이저 소녀 우현정, 해외에서도 인정한 이승연, 인간아쟁 김은빈 등 8명의 출연진이 함께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은 구리시와 남양주시 복지과에서 선정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