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은 지난 1일 가평 체육관에서 '제17회 가평읍민의 날 기념식및 한마음 대축제'를 열고 지역민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과 지역발전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인 주민자치센터 신바람 고고장구와 가평군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유공자 표창,노래자랑과 문화공연, 경품추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가평읍 체육회가 주관한 노래자랑에는 본선을 통과한 읍민 17명이 무대에 올라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이어진 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강유진, 설하윤, 이나율이 무대를 장식하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민선8기 4년차 첫날을 맞이한 의미있는 자리로 서태원 군수와 김경수 군의회의장및 의원,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평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염원을 함께 나눴다. 유공자 표창에는 체육.문화예술,지역개발,봉사,다문화가정 등 4개 부문에서 총 11명이 선정돼 군수상과 의장상, 읍민상을 수상했다. 또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에서는 TV, 건조기, 무선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이 전달됐다. 서태원 군수는 "뜻깊은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읍민의 날을 통해 지역
인천시와 시흥시가 배곧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무산 가능성만 더 커지고 있다. 국책사업으로 전환해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인데, 인천시 내부에선 여전히 입장이 엇갈리는 데다 환경부·해양수산부까지 불가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6일 인천시·시흥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바이오특화단지 추진단에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 안건을 세부사업 중 하나로 제출했다. 인천시와 시흥시 모두 바이오특화단지로 선정된 만큼 두 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곧대교 건설이 국책사업으로 타당하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시·시흥시와 더불어 경기도까지 포함된 추진단은 조만간은 첫 정기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정기회의에서 배곧대교 국책사업 전환이 안건으로 다뤄질 경우 논의는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현실화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우선 인천시 내부의 입장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와 시흥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국책사업 전환은 습지보전법을 근거로 한다. 습지보전법에서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국가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업의 시행이나 물적 자원개발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습지보호지역 행위 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상반기 10조 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비롯한 가계대출 급등세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사태 충당금이 사라지면서 나타난 기저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고강도 대출규제와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 등 각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하반기 이후 실적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예측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상반기 순이익 전망치는 9조 9703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9조 3526억 원)보다 6.6%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우리금융을 제외한 모든 금융지주가 전년보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3조 281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금융을 지킬 전망이다. 신한금융도 같은 기간 6.8% 늘어난 2조 9330억 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 역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2164억 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의 경우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단국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특정 교수의 전임 임용을 둘러싼 낙하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채용과 연루된 학과장이 수년간 학생과 동료 교수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까지 불거졌다. 학생들에 따르면 수차례의 대자보는 연이어 철거됐으며, 이를 주도한 인물은 학과장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무용학과에서 전임교수 임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지난 4일 무용학과 학생들이 교내 무용관에 게시한 대자보에서 비롯됐다. ‘현대무용 교수 임용 관련 탄원서 제출의 건’이라는 제목의 해당 대자보에는, 오는 9월부터 근무하게 될 신임 A교수의 자질과 채용 절차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학생들의 대자보는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제거됐다. 해당 사건은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에 따르면 이미 수년 전부터 학과 운영과 교수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대자보는 수차례 붙었고, 그때마다 철거되는 일이 반복됐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자보 철거를 주도한 인물로 학과장 B교수가 지목되고 있다. B교수는 A교수 채용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로 알려져 있어, 관련 의혹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의 폭로에 따르면, B교
1500만 반려인 시대, 이제 반려견은 단순히 마당을 지키는 존재가 아니라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반자가 되었다. 이 작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추억을 더해준다. 자연 속에서 뛰놀고 숨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이 차오르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위해 준비도 필요하다. 야외 활동에 대비해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잊지 않아야 한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모두에게 기분 좋은 여행을 선물한다. 경기도 곳곳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고 자연과 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여행지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산책 장소 6곳을 소개한다. ◇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는 복합문화예술 공간 안성맞춤랜드 안에 마련된 넓은 반려견 놀이터다. 약 150마리가 동시에 뛰놀 수 있는 규모로 중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안전하다. 모래 언덕과 나무 다리,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는 수돗가, 보호자를 위한 피크닉 테이블과 파라솔 등 편의시설이 다양하다. 공원 전체가 반려견 산책에 적합하지만 중심부 잔디광장은 출입이 제한된다.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편의시설이 있어 하루 종일
버스 노선 등 대중교통 집단민원 예방 및 해결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가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 3일 고양시는 국무조정실의 갈등관리 지원사업 선정을 통한 국비 50% 보조 및 갈등관리 전문기관인 단국대학교 분쟁해결센터 매칭 등의 지원을 받아 대중교통 집단민원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에는 시청 교통정책과, 버스정책과와 단국대 분쟁해결센터 소속 갈등관리 전문가에게 대중교통 관련 민원 발생 시 주민 간의 이견 조율, 대응, 소통 등 갈등관리 기법을 자문했다. 컨설팅에서는 버스노선 신설, 정류장 조정, 배차 간격 불균형 및 주정차 단속 등의 민원 발생 예방과 해결에 대해 토론이 집중됐다. 고양시 소통협치담당관 안재홍 팀장은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과 관련된 집단민원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갈등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컨설팅, 교육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1일까지 수원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 '찾아가는 예술무대_떼창 1교시'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예술의 다양성을 소개하고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예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클래식 합창곡부터 뮤지컬 넘버, 드라마·애니메이션 OST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일부 곡은 학생들이 함께 노래에 참여하도록 구성해 관람을 넘어선 체험형 음악 교육이 이뤄진다. 이번 무대는 황곡초, 천일초, 상촌중, 이의중, 매현중, 이의고 등 수원 관내 학교에서 진행된다. 수원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예술무대'는 지난 6월 20일 공고 접수를 마쳤으며 2025년 하반기에도 관내 초·중·고교 10여 곳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통해 청소년들과 음악의 따뜻한 울림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뜻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찬진 동구청장이 제물포구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발전·공존·통합의 공간을 위해 지난 3년 700여 공직자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동·중구의 물리적 결합으로 끝나는 게 아닌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이 김 구청장의 그림이다. 동구는 새로운 제물포구에 동·중구 간 ‘이음길’을 제시해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 3년 성과에 대해 김 구청장은 “우선 통합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과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가 동구의 적극적 추진으로 순항 중이다”며 “동·중구 주민의 ‘공존·통합’을 위해 제물포구 출범 주민 소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 상징물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구만의 다양한 복지를 중구 내륙 주민들도 동등하게 누리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복지 통합에 노력하고 있다”며 “인천 최초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등 교육 분야, 화도진 축제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 동구는 높은 공약이행률을 기록하고 도시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냈고 있다. 공약 사항은 5대 분야 20개 사업으로 이 중
파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파주시의 고령친화도시 인증은 지난 2020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지난달 가결된 ‘파주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로 아동이 행복한 도시 조성 준비에 이어 고령친화도시 인증으로 이른바 ‘삼친(三親) 도시'를 가치로 내걸고 남녀노소 모두가 골고루 잘 사는 도시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파주시의 새로운 비전 실현에 확고한 발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는 고령화의 세계적 추세에 따라 2006년부터 초고령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WHO에서 추진하는 범세계적 국제 관계망으로, 그간 52개국 1540여 개 도시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총 60개 지자체가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바 있다. 파주시가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나선 것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노인에게 더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예상보다 빨리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차원의 대책들이 잇따라 쏟아지는 등 목전의 현실로 다가온 인구위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3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먼저 '문명의 불꽃, 출발, AI라는 새로운 종 앞에 선 인간'이라는 내용의 인트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안무가 최호종이 무대에 올라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무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감정과 알고리즘의 사이을 가로지르며, AI 시대에 인간은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다음 순서로 조직위원장인 조용익 부천시장과 장미희 배우가 개막을 선언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영화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시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지난 29년간 새로운 상상력과 도전 정신으로 언제나 변화에 앞장섰다"며 "11일간 펼쳐지는 영화제가 여러분께 뜻깊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영화의 다양성과 실험정신을 꾸준히 소개하며 관객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영화제가 일상의 제약을 넘어 자유와 영감을 여러분들 삶에 선물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영화인들이 만든 영화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상상과 용기를 얻는다"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