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9일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마라. 그건 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SNS에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면서 “공당(公黨)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특히 일부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을 직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어 “다 너희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두 번 탄핵 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너희들의 사욕(私慾)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또 누굴 탓하지 말고 다가올 ICE AGE(빙하기)에 대비해라”며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 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특사단을 파견해 홍 전 시장의 합류를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앞서 김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SNS를 통해 “홍준표 대표님께서도 이제 귀국하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한 표 행사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캠페인으로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활동이다. 박대성 의장은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의 지목으로 참여했으며, 다음 릴레이 주자로 고양특례시의회 김운남 의장과 동두천시의회 김승호 의장을 지목했다. 박대성 의장은 “지금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인구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작은 관심과 배려가 모여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며 “한 아이의 웃음, 한 가족의 따뜻한 밥상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씨앗으로 파주시의회는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킨텍스는 전시회 중심 공간을 넘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르며 365일 찾고 싶은 문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킨텍스 2전시장에 위치한 ‘옐로우지브라 킨텍스곤충박물관’은 이번 5월 공식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곤충⋅파충류 등 총 221개 종의 2016개체를 보유 중이다. 대표 생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장수풍뎅이인 ‘헤라클레스왕장수풍뎅이’와 아시아에서 가장 힘이 센 ‘키론청동장수풍뎅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방인 ‘아틀라스대왕나방’ 등이 전시돼 있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24개월 미만은 무료, 장애인 및 65세 이상 5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3대 가족이 함께 입장 시에는 조부모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인 뽀로로를 만날 수 있는 ‘뽀로로파크’도 있다. 킨텍스 뽀로로파크는 총 1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는데 대표 어트랙션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나무기차를 재현한 ‘뽀롱뽀롱 꼬마기차’와 아이들이 직접 카트를 운전해 볼 수 있는 ‘스피드트랙’이 있다. 킨텍스 2전시장에는 지난 2022년 건립된 약 2000㎡의 규모의‘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최초의 당구
파주시는 광복 80주년 및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오는 6월부터 시민, 관광객, 학생 등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나라를 지켜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보훈문화를 경험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도장찍기 여행 장소는 적성면 영국군 설마리 전투비, 파주읍 통일공원, 탄현면 오두산통일 전망대 내 고당 조만식선생 동상, 조리읍 파주3.1운동기념비, 광탄면 파주독립광탄공원 등 5곳이다. ‘현충시설 도장찍기 여행’에 참여하려면 현충시설 내 비치된 도장함에서 안내책자를 수령한 뒤, 5곳의 시설을 모두 방문해 도장을 찍으면 된다. 5개 지역을 모두 방문해 도장을 찍은 참여자는 파주시 보훈회관에서 인증 도장을 받은 후 완주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단 파주시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기념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명희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현충시설에 방문해 도장을 찍고 주변을 둘러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
파주시는 오는 6월 1일 광역급행버스 M7111번과 시내일반 버스 374번의 운행을 개시한다. 운정에서 숭례문을 운행하는 광역급행 버스 M7111번은 기존 운송업체의 경영난으로 들쭉날쭉하던 운행횟수와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파주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력해 기존 업체로부터 노선을 반납받아 입찰을 통해 신규 운송사업자를 선정했다. 운송업체 변경으로 버스 운행이 정상화돼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주읍에서 서울로 향하던 서울버스 774번이 폐선됨에 따라, 경기도, 고양시와 협의 절차를 거쳐 파주읍에서 구파발역을 연결하는 경기도 버스 374번을 신설했다. 이번 374번 노선 신설은 1년여 동안의 관계기관 협의, 운송업체 선정 및 협상, 운송 준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오는 6월 1일 4시 40분 첫차부터 운행이 시작된다. 박한수 버스정책과장은 “파주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는 만큼 버스도 계속 변화하고 있다”라며 “교통체계 변화와 수요에 맞춰 버스노선체계를 개편하는 등 파주의 교통 개선과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특례시가 MZ세대 공무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팀레드(Team RED)'를 운영하며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팀레드는 7~9급 공무원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 전반에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총 6차 회의가 진행된 가운데,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제시되며 시정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팀레드는 고양시의 정체성과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고양시 마스코트 제작 방안, 행정 분야별 인공지능(AI) 활용 방안, 대형공연을 활용한 도시 홍보 전략,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다. 특히 3차 회의에서는 AI혁신 TF팀이 함께 참여해 각 부서 업무에 적합한 AI 활용 모델과 도입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6차 회의에서는 조직 내 부패 근절, 갑질 방지, ‘간부 모시는 날’ 개선 등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가 활발히 제안됐다. 감사관, 행정지원과 등 관련 실무부서가 함께 참여해 현실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실질적 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새 정부에서는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 있어 선거결과에 대한 승복,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 야당에 대한 존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로서 도민과 국민께 투표를 독려하고자 사전투표 첫날 이른 시간에 투표를 솔선해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관리가 되고 있는 것은 전혀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부정선거를 운운하는 이야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는 조속한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 통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 현안에 대한 새 정부의 협조도 미리 촉구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 새 정부에 바라는 현안을 책자로 만들어서 모든 후보 측에 이미 전달했다”며 “제가 속한 민주당 후보에게는 경선 과정에서 얘기했던 여러 현안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와 경선에서 애썼던 팀이 ‘모두의 나라 위원회’ 등 여러 곳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채널을 통해서도 도의 현안과 제가 ‘모두의 나
“새로운 대통령이 나라의 어지러운 상황을 잘 정리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경제 회복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정권 교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소에 나왔어요. 요즘 자영업자들이 너무 힘든데,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이 경제 문제를 잘 풀어줬으면 합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은 경기도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국민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기를 기대했다. 사전투표 현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대체로 ‘경제 회복’, ‘비상계엄에 따른 혼란 극복’, ‘정권 교체’를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꼽았다. 이날 아침 6시쯤 용인시 역북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자영업자 심종섭(30대·용인) 씨는 “새로운 대통령에게 최우선 과제는 경제 회복”이라며 “이전처럼 실수하지 않고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원 인계동에서 투표를 한 타일 시공자 박용준(50대·수원) 씨는 “내일 지방으로 출장을 가야 해 출근 전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며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지금 경제가 얼마나 침체됐는지 체감된다. 그래서 더욱 대통령뿐 아니라 후보들도…
문재인 전 대통령이 29일 사전 투표를 마친 뒤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를 국민께서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한다.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양산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란세력과 내란동조세력을 투표로써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번과 크게 다르다”며 “이미 재외국민투표에서도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아마 이번 사전투표율도 역대 어느 때보다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전 대통령은 거듭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 국정파탄과 내란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는 그런 공감대가 국민 속에 있기 때문”이라며 “부울경도 그점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5.2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국민의힘 경기도 친한(친한동훈)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8일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한동훈 전 대표와 하나가 될 것과 친윤(친윤석열)과의 절연을 강하게 요구했다. 송석준(이천) 의원은 이날 SNS에 “한 전 대표도 혼신의 힘을 다해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필드에서 SNS에서 뛰고 또 뛰고 있다”며 “김 후보와 한 전 대표가 하나가 돼 싸우면 무조건 이긴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특히 “4번 이준석 후보에게 매달리고 쫓아가는 길은 필패의 길이요, 제2의 5·10 후보 바꿔치기 추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왜 더 강하고 더 명분 있는 우리 식구를 매도하고 배제하려 하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과거의 불찰과 추태에 대해 충심으로 반성하고 사죄하며 하나돼 6·3 승리의 길로 정진·매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도 SNS에 “오늘 아침에도 마두역 앞에서 기호 2번 김 후보를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다”며 “그런데 김 후보가 보수를 망가뜨린 윤석열 그리고 친윤 집단과 과감하게 절연하지 못하고 있으니 맥이 빠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윤상현의 막판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처럼 마땅히 폐족이 돼야 할 친윤 세력은 거꾸로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