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에 의하면, 추석은 신라초기에 시작된 대표적인 명절이다. 추석은 중추절, 가배, 한가위 등으로 불리어진다.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윗날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이른 봄부터 농사를 시작해 오곡이 풍성한 가을, 추수에 감사하는 서양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추석 명절의 대표적인 음식은 송편이다. 송편을 예쁘게 잘 빚어야 시집을 잘 간다고 하여, 여성들은 예쁜 손자국을 내며 송편에 꿀·밤·깨·콩 등을 넣어 맛있게 쪄냈으며 이때 솔잎을 깔아 후각적 향기와 시각적인 멋도 즐겼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차례, 성묘를 지내며, 조상에게 예를 다하며 풍년을 기원했다. 강강술래, 소먹이놀이, 소싸움, 닭싸움, 거북놀이 등의 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요즘은 의례와 행사 등은 축소됐으나 귀성 풍습은 여전해 귀향하는 사람들로 교통 혼잡을 이룬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제사를 지내야 하는지, 지내지 않아도 되는지에 대해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님은 지내야 한다고 했다. 또 한 사람이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됩니까? 지내야 합니까?”라고 묻자, 지내지 말라 하셨다. 일관되지 않은 공자님 말씀에 왜 그렇게 답을 하냐고 묻자, 전자는 지내야한다는 마음이 강하고, 후자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국내 최초로 ‘분양 아닌 임대 방식’으로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 모델을 광교신도시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의 입을 통해서다. 이 사장은 1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도형 중산층 임대주택 시범사업 모델’을 발표했다. 임대는 분양과 달라 부동산 경기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발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때문에 침체된 건설경기를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정부의 임대 주택 확대 정책에도 부합한다는 당위도 내세웠다. 그리고 ▲주거에서 이용으로 ▲분양에서 임대로 ▲단순임대에서 주거서비스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대라고 역설했다. 여기에 “임대를 고민하는 소비자의 주거 선택권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한발 더 나아갔다. 주택이 부의 상징이었던 시대와 결별을 선언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 주택이 주거의 개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번 사업이 도입된 배경은 과도한 대출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분양주택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를위해 분양주택 부지를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조성한다. 그동안 소수에게 혜택을 주는 로또분양과 투기조장 등의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를 낸 사람에게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단속 기준과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이른바 ‘윤창호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됐다. 여기에 더해 올해 6월부터는 음주운전 기준을 크게 강화한 ‘제2윤창호법’까지 도입됐다. 제2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처벌기준을 강화시켰다. 처벌도 상향됐다. 제2 윤창호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다. 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줄었다. 경찰청은 제2윤창호법이 시행된 지난 6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는 1천9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2% 감소했고, 음주운전 단속 적발건수도 30.9% 줄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명이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65% 급감한 것이다. 그렇지만 음주운전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 가슴 아픈 음주운전사고는 지난 7일 술 취한 상태에서 트럭을 몰고 귀가하던 아들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마을 입구까지 자신을 마중 나온 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일이다. 아들이 밤늦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어머니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집에서 수백미터 떨어진 마을 입구까지 마중을 나갔다가
시간은 전략적인 자기관리라 할 수 있다. 과거로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의 연속이기도 하다.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의 말처럼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시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관리의 문제이다. 똑같은 시간이라 할지라도 마치 상대성의 원리처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시간의 가치는 저마다 달라지기 마련이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피터 드러커는 “일 잘하는 사람에게는 그만의 비밀노트가 있다”고 했다. 그 비밀노트에 적힌 것은 시간 관리이다. 시간을 중요한 자산으로 여기면서 나온 개념이 바로 ‘時+Tech’이다. 돈이나 부동산에 못지않게 자산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조건이 똑같이 주어지더라도 어떤 사람은 8시간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시(時)테크’는 나만의 시간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진정한 ‘시테크’는 개인의 시간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시간까지 활용하는 것이다. 하루 24시간이 개인에게는 똑같이 24시간이다. 그러나 여럿이 쓰는 각자의 24시간을 모으면 어떻게 될까? 10명의 팀원과 함께 한다면 240시간의 가치를 낳을 수 있다. 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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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걱정 없는 사람 없다’고 했다. 겉은 번지르르해도 속을 들여다보면 나름대로 다 근심·걱정을 안고 산다. 그게 인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심·걱정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그림자처럼 사람을 따라붙는다. 근심·걱정에서 벗어난 인간이 있다면 그는 바보다. ‘바보’는 근심·걱정이 오직 한 가지뿐이다. 배만 부르면 바보에겐 근심·걱정이 없다. 그래서 바보는 늘 실실거리며 웃고 다닌다. 나는 그런 바보 같은 한 사람을 알고 있었다. 내 이웃에 군고구마 장수를 하는 늙은이였다. 찬바람 속에서 군고구마를 구워 팔았다. 손님이 오면 그냥 싱글벙글 웃으며 달라는 대로 집어 주었다. 행여 가난한 사람이 지나가면 뜨거운 고구마 하나쯤은 으레 쥐어주는 것으로 인심이 좋았다. 그래서 아이들도 늘 그 늙은이를 바보 취급을 했다. 솔직히 그는 바보 같은 인생을 살았다. 그러던 그에게 삶의 전기(轉機)가 왔다. 우연히 집 앞 구멍가게에서 산 복권이 당첨된 것이다. 난생처음으로 그의 손에 3억이란 거금이 돌아왔다. 그는 고구마 장수를 집어치웠다. 작지만 아담한 집도 하나 샀다.…
조국 후보자 청문회가 끝난 뒤 언론들은 한국당의 결정적 한 방은 없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번 청문회에 임하는 한국당의 전략은 기존 청문 전략과 달랐을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렇다. 먼저 청문 대상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문회가 개최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상황은 청문회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일단 증인 문제가 발생한다. 증인을 불러낸다 하더라도 주요 증인들이 “검찰 수사 중이어서 답변할 수 없다”라고 하면, 추가적인 질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증인을 출석시킨다는 의미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구나 이번 청문회는, 청문회 5일 전에 증인에게 출석을 요구해야 한다는 법규도 지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증인 출석률도 지극히 낮은 상황에서 개최됐다. 공격을 해야 하는 한국당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당은 결정적 한방을 휘두르기 보다는, 현재 조국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전략을 세웠을 수 있다. 조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워낙 좋지 않고, 동양대학교…
시사만화는 정치, 경제, 사회 등의 시사적 주제를 다루는 만화다. 일반적으로 신문에 연재되는 시사만화는 대상인물의 특징을 과장해서 그린 인물화인 ‘캐리커처’와 사회현실을 풍자하는 한 칸 만화인 ‘카툰’, 네 컷 이상의 ‘코믹 스트립’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중 캐리커처는 프랑스 근대 풍자 만화가인 ‘오노레 도미에’등에 의해서 개척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19세기 비리와 뇌물 등으로 얼룩진 법조계를 비판하고 정부와 중산층의 허구성을 풍자한 인물화로 유명세를 떨쳤다. 카툰은 일반적인 한 컷 만화를 지칭한다. 한 컷 만화와 함께 한때 신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던 것이 네 컷 만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것이 미국 사사만화 ‘블론디(Blondie)’다. 1930년 칙 영(Chic Young)에 의해 4컷 신문 연재만화로 탄생한 이래 1973년 칙 영이 사망한 후에도 아들 딘 영(Dean Young)에 의해 계속 그려졌다. 2000년대 중반까지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2500여 개 신문에 연재될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미국 대공황으로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사람들은, 당시 막 연재되기 시작한 ‘블론디’를 보며 잠시 그 시름을 달래면서…
훨덜린을 읽는 밤 /엄하경 훨덜린이 깨어 있는 신성의 밤에 널브러진 나의 시를 본다 시인이 시를 쓰지 않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그가 말한다 네카 강변 돌계단 틈에 피어 있는 작은 제비꽃 그 반짝이는 詩앗이 올려다 보며 말한다 그냥 바라보기만 해도 짠하고 아! 탄성이 절로 나오는 그 한 순간이 시라고 보태지 말고 에두르지 말고 보이는 대로 가슴에 닿는 대로 조용히 받아 적기만 하라고 이 궁핍한 시대에도 시인의 직무는 다만 시 쓰기라고 누군가 밤에 홀로 깨어 훨덜린을 읽는다. 시인의 숭고하고 내밀한 언어와 혁명기 유럽의 궁핍하고 암울한 고통을 읽는다. 그리고 시인이 감내해야 했던 통각에 직접적으로 닿았을 때, 그 누군가는 비로소 ‘훨덜린-되기’를 실현한다. 그는 그가 ‘신성의 밤’이라 말한 것은, 훨덜린 시가 발산하는 뚜렷한 의미들과 시대상이 자신의 내면을 관통했기 때문이다. 훨덜린은 “어둠의 나라가 거대한 폭력으로 도래한다면, 우리는 책상 위의 펜을 집어던지고, 신의 이름으로 거대한 고난의 장소로 향해야 하리라. 그곳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테니까”라고 ‘빵과 포도주’…
웰빙·힐링·감성 충전하는 인천 이색캠핑 10선 소개 제법 선선해진 바람과 함께 가을로 들어가는 문턱에서, 대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에 인천관광공사는 가을을 맞아 바쁜 일상 속에 잊고 있던 자아를 찾고 가족, 친구, 동료와의 시간을 찾을 수 있는 지역 캠핑을 추천한다. ▲건강가득 농촌체험할 수 있는 웰빙캠핑 ▲물놀이를 비롯한 액티브한 스포츠를 함께 할 수 있는 레저캠핑 ▲산 속이 아닌 바다에서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바다캠핑 ▲멀리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도심캠핑 등 이색캠핑 10선을 소개했다. 올 가을, 취향따라 떠나는 인천 캠캉스로 웰빙, 힐링, 감성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건강가득 농촌체험하자! 인천 강화도에는 농촌체험이 가능한 대표적인 캠핑장 두 곳이 있다. 마리원관광농원캠핑장은 시기별 감자, 속노랑고구마, 섬옥수수, 강화순무 등 강화특산물을 비롯한 농산물 심기와 수확체험 즐길 수 있고, 자연과 바다를 조망하며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강화도산들애캠핑수영장은 방문하는 캠퍼들을 위해 가을에는 고구마,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