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표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웹툰 작가 '기안84'가 또 다시 구설에 올랐다. 이번엔 정부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과 행복주택의 묘사가 문제가 됐다. 지난 12일 네이버 웹툰에 올라온 '복학왕' 326화 청약대회 마무리 편에는 주인공과 등장인물이 아파트 청약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화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아파트 청약을 얻기 위해 체력장을 펼치고 아파트에 걸쳐진 사다리를 오르는 모습을 통해 최근 심해지고 있는 청약 열풍을 빗대어 묘사했다. 또 "평생 일한다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을 살 수 있을까", "분양만 받아도 피가 7억이다. 네가 그 돈을 모을 수 있을 거 같아?", "평생 월세나 살다 죽을 셈이냐" 등 대사를 통해 부동산 가격 급등에 따라 주택 구입이 힘들어진 현실을 풍자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허름한 주택으로 묘사하며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다"며 부정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웹툰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청약이 로또가 되어 버린 현실을 너무 잘 풍자했다", "너무 똑같은 현실이라 10점 줄…
◆나는 초보 교장입니다/한선희/리더북스/312쪽/값 1만6000원 “저는 초보 교장입니다만, 아이 사랑과 교육만큼은 베테랑입니다.” 지난해 12월 28일 출간된 ‘나는 초보교장입니다’는 30여 년간 교직에 몸담고 초등학교 교장이 된 저자 한선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을 교육하고 부모를 코칭한 현직 교장으로서 학교에서 좌충우돌 부딪히며 깨달은 교육의 본질과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학부모의 고민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스스로 ‘학교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저자는 “교사의 꽃이라고 불리는 교장이 돼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분투하는 과정과 학부모와 나누고 싶은 교육 이야기, 코로나19로 달라진 학교 등의 모습을 담담하게 썼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저자는 교장 발령 소식을 들었던 2019년 8월 7일의 기억, 자신과 같이 초등학교 교사이며 교장이라는 꿈을 가졌던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취임식 대신 교직원들과 소통으로 시작한 교장의 첫 출발 등을 이야기했다. 또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시대의 학교 교육환경의 변화를 논했다. 저자는 경기도교육청이 2030 경기미래교육에 대해 변화를 예고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공모사업 선정자들의 프로젝트 수행 현장을 담은 미니 다큐멘터리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3일 재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승택, 예술문화단 놀패’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에 소재(거주)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가 ‘한 사람(또는 한 가족)’의 관객을 위한 진심이 담긴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담고 있다. 수행 현장에서 예술인들의 진심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경기도 중첩규제 지역은 국가안보, 수자원 및 자연환경 보전 등으로 기업 활동과 생활피해를 받는 곳으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총 34개의 선정 팀 중 지난해 12월 21일 양주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공연기획자 이승택, 예술문화단 놀패 두 팀의 프로젝트 현장이 담겨 있다. 이승택은 코로나19로 놀이생활이 제한된 아이들을 위한 아동청소년극 ‘찾아가는 이야기꾼, 호박 속에 들어간 할머니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글/이정서 옮김/새움/276쪽/값 1만3800원 영미권에서 20세기 문학의 백미로 꼽히는 ‘노인과 바다’는 쿠바해협에서 거대한 물고기를 잡지만, 그 물고기를 상어에게 뜯어 먹히게 되는 한 노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쓴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953년 퓰리처상,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새로운 번역자 이정서는 “의역으로 이뤄진 고전 작품은 절대로 원래의 감동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 번역은 작가가 쓴 서술 구조 그대로의 직역이어야만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기존의 번역을 읽은 독자들은 책에 등장하는 소년 마놀린의 나이를 11~12살쯤으로 추정하는데 작품 속 소년의 나이는 17~18살이다. 노인과 깊은 우정을 나누는 소년의 나이가 에둘러 언급되고 있지만 역자들이 의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역자는 책 서문에 ‘일러두기’를 통해 “문학에서 캐릭터의 나이는 대단히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소년의 나이를 12~13세쯤의 아이로 알고 있었으나 이는 실제 번역이 그렇게 돼 있던 탓”이라며 “번역 역시 원래 나이를 알고 거기에 맞춰 하느냐 아니냐에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질투, 사랑의 그림자/폴-로랑 아숭 지음. 표원경 옮김/한동네/250쪽/1만6500원 정신분석가인 저자 아숭은 현대 문학작품에서부터 근세, 중세, 오비디우스의 신화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사회제도, 문화 등이 보여주는 질투에서 그 메커니즘을 설명한다. 그가 보여주는 질투의 세계를 통해 우리는 질투하고 있는 '나'를 이해할 수도, 사랑의 관계를 이해하는 힘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질투는 사랑과 미움이 뒤섞여 있는데다 분노, 미움, 불안,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들을 소용돌이치게 하는 까닭이다. ◆전쟁은 어떻게 과학을 이용했는가/김유항,황진명 지음/사과나무/368쪽/1만8500원 흔히 인류의 역사는 투쟁과 전쟁의 역사라 말하는데, 이 책은 고대 전쟁에서부터 현대의 사이버전까지 과학이 어떻게 전쟁에 이용돼 왔고, 또 전쟁을 치르는 동안 과학은 어떤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지 등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일례로 2007년 이스라엘의 공습 당시를 소개하며, 시리아의 최첨단 러시아제 레이더망은 왜 작동하지 않았을까 물은 뒤, 답은 이스라엘 공군 전자전 시스템이 시리아의 대공 시스템을 장악, 가짜 하늘 화면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루 5분 습관 수업/요시
“노력 속에 자신의 운명이 바뀝니다. 다만 무조건 노력이 아니라 관상을 통해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때 자신의 삶을 성취시킬 수 있습니다.” 사주명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동국대 교수가 관상 보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 신간 ‘관상심리학’을 출간했다. 지난해 10월 출간한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은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관상을 소개하면서 관상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했다면, 12월 선보인 시리즈 2권 ‘관상심리학’은 관상의 의미와 분석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저자 김동완 교수는 얼굴 형태와 색채, 귀와 이마, 눈썹, 눈, 눈동자, 얼굴의 점 등 부위별 형태에 따른 사람들의 성격과 능력, 리더십 등을 세세하게 분석한다. 예를 들어 문재인 대통령은 타원형과 직사각형의 관상으로 리더십이 있고, 적당한 계획성과 자유성, 여유를 갖고 있다고 소개한다. 특히 최근 빌보드 2020 연말 차트 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그룹의 왕좌를 지킨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과 뷔는 일찍부터 명성과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관상이라고 풀이했다. 이들이 눈꼬리를 지나쳐 이마 옆까지 길게 뻗은, 짙고 뚜렷한 청수미의 눈썹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영화 창작의 근간이 되어온 작은 영화제들이 팬데믹 와중에 위기를 맞으며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신인 감독 등용문 역할을 해온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열리지 않는다. 미쟝센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올해 20주년을 기점으로 영화제 형식의 페스티벌을 종료한다"며 "올해 경쟁 부문의 공모는 없으며 20주년을 기념하는 간단한 프로그램만으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집행위는 "작년부터 이어져 온 코로나19의 유행과 극장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 그에 따른 한국 영화계 격변의 소용돌이 속에서 앞으로 단편 영화는, 또 영화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긴 고민의 시간을 갖고 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새로운 형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해 나갈지 여부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는 대로 별도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제는 55편의 유료 상영작이 1만9천여 건 결제되는 성과를 올렸지만, 대상작 없이 폐막했다. 당시 폐막식에서 명예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변화가 시작된 것 같다"며 "영화와 극장이 무엇이고, 또 영화제가 무엇인지
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이 수원미술사 정립을 위해 매년 발간하고 있는 '수원미술연구'의 제4집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호는 '수원의 전시공간과 수원미술계’ 그리고 ‘수원미술연표’로 구성된 수원미술연구 부분과 ‘미술관의 나아갈 길’을 담은 미술관 연구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수원미술연구’ 부분에는 1957년 수원문화원 개관 이후 2015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개관 전까지, 수원 지역의 전시 공간에 관한 연구 기초인 '수원지역 전시공간에 대한 연구'(김성호 미술평론가)와 '수원미술계 미술교사의 역할'(이석기 화가), '수원미술연표' 등이 실렸다. 두 번째 ‘미술관 연구’ 부분은 기혜경 부산시립미술관장의 '미술관의 기능과 역할 : 새로운 20년을 준비하는 부산시립미술관', 김은영 전북도립미술관장의 '지역 공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의 방향성과 기능', 류정아 한국관광문화연구원의 '스마트 융합 시대의 미술관 기능의 개선 방향'등의 수록됐다. 마지막 부분인 ‘이영미술관 소장 기증자료 목록’에는 지난해 진행된 이영미술관의 수원시립미술관 기증 미술자료 아카이브 1천69점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수원미술연구' 제4집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
수면 중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수면무호흡'이 숙면을 방해할뿐 아니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 연구팀의 이번 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상자 18명의 코 점막 조직을 채취한 후 저산소증에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는 등 간헐적 저산소증 상태를 조성·배양하면서, 섬모 운동 횟수의 변화와 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 GM-CSF, TGF-β, IL-6, and TNF-α과 같은 염증 사이토카인(cytokine, 면역물질) 반응이 대조군에 비해 최대 7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정도 감소,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코를 비롯해 호흡기에 있는 섬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털과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으며, 초 당 10~20회 정도로 빠르게 운동하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이하 영진위)가 김영진 부위원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진위는 지난 12일 2021년 제1차 정기회의에서 호선을 통해 김영진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 3일까지이다. 김영진 위원장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급격하게 재편되는 영화산업 전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영화주간지 ‘씨네21’ 기자와 ‘필름2.0’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유력 영화평론가로 명망을 쌓았으며, 중앙대학교에서 영상이론 박사 학위를 받고 명지대학교 영화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영화학자이다. 또 전주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했으며, 지난해에는 단편영화를 연출해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도 했다. 2020년 1월부터는 영진위 부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지원사업 실행 과정에서 영화계의 여러 다른 입장을 조율하고 중재하는 등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포스트코로나 영화정책추진단’ 기획위원장으로 새 영화정책을 수립하는 일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