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가 경기도체육회를 지지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경기도체육회는 “6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인근에서 열린 17개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에서 시·도회장들은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와 경기체육 정상화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하려 한 성명서는 문구를 강화하고 보완해 즉시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장 공석으로 인해 이날 새로 선임하는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의 자리에 참석한 시·도회장들은 만장일치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추대했으나, 경기도의 당면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는 이유로 이 회장은 강력히 고사했다. 이후 재논의를 거쳐 김덕호 충청남도체육회장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시·도체육회장들은 성명서를 채택 및 발표하고, 경기도 체육 정상화를 위해 국민청원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에 힘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 이원성 회장은 회의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앞에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반대와 경기도 체육 정상화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여자핸드볼구단 SK슈가글라이더즈가 6일 여자핸드볼 레전드 오성옥 감독을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지난해 리그 우승을 달성한 후 리빌딩을 거치며 2020-2021 핸드볼코리아리그 정규 시즌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젊고 빠른 팀으로 변화를 꾀하는데 현 여자 청소년국가대표 감독인 오성옥 감독이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오 감독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 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여자 핸드볼계 전설이다.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등을 목에 걸어 세계 여자 핸드볼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선수이자,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등 한국 여자 핸드볼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다. 오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일본의 히로시마 메이플레즈와 청소년 국가대표 전임 감독 등을 역임했고, 국제핸드볼연맹(IHF) 기술임원, 핸드볼아카데미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핸드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이배현 S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반대' 무기한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일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도체육회장협의회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인천유나이티가 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8드라운드 주중 홈경기에서 승점 3점에 도전한다. 지난 3월 17일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인천은 4월 첫 경기인 수원삼성 전에서도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은 “이번 경기 승리 시 타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 A로 진출할 수 있는 6위권에 안착할 수도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필승 의지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 구단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을 기대하고 있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는 ‘얼리버드’ 관람객을 대상으로 수원전 특별 제작 포스터를 선착순 200장 증정하고, 구단 공식 매거진 ‘THE UNITED’도 1000부 나눠준다. 이날 특성화석을 예매한 팬 전원에겐 2020시즌 머플러를, 2021 멤버십 구매자들에겐 문지환 선수카드 200매를 선착순 제공한다. 수원FC전 당시 무고사 쾌유 기원 메시지를 보내줬던 테이블석 관람객에게는 이날 무고사 친필 사인지와 구단 공식 MD상품권 2만 원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무고사 선수 본인이 자비로 마련한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부터 11일까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SK텔레콤배 제55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전했다. 당초 이번 선수권대회는 20/21시즌 초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 파견 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돼 9일 재개최된다. SK텔레콤은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후원사로, 2014년부터 이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후원과 더불어 이번 대회 타이틀 후원까지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경기로 진행된다. 지난 2019/2020시즌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랭킹을 바탕으로 종목별 추천 기준을 만족한 선수들이 출전하며, 이승훈(서울일반), 김민석(성남시청),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선(의정부시청)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다. 연맹은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을 준수해 대회 참가 선수 및 지도자, 대회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관중으로 대회를 진행함에 따라 대회장을 찾지 못하는 스피드스케이팅 팬을 위해 연맹 유튜브를 통해 중계 서비스를 제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올해 7월 개막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홈페이지에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뒤늦게 공개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는 지난달 25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 개최 사실만 보도했을 뿐 올림픽 불참 결정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는 표면적 이유이고, 대립상황이 지속 중인 북일 관계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선수단의 불참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래 3년 만에 추진하던 국제 종합경기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남북 단일팀 구성은 무산됐다. 또한 도쿄올림픽이 남북미일 4개국 대화의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 역시 무산될 상황에 놓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과거 학교폭력(학폭)을 인정하고 자숙 중인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학폭 폭로자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재영·이다영 측은 이날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이재영·이다영 측은 "폭로 내용엔 맞는 부분이 있고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하지 않은 일도 포함돼 있고, 이로 인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으려 소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으려 했지만, 연락이 끊겨 만날 수가 없어 답답했다고 주장했다. 구단 측은 이르면 이날(6일) 중으로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가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한다면서 고소를 한다고?"(nt00****), "오히려 자중하고, 반성하고, 근신하고, 봉사하는 모습으로 가면 선처가 있지 않을까. 악수를 넘어 패착이네"(jjww****) 등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자매는 학폭 논란 이후 무기한 출전정지 징계를 받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된 상태다.…
경기도 29개 시·군 체육회장 일동은 5일 오전 11시 50분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오전 8시부터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무기한 1인 시위 돌입 4일째, 현장에는 오전부터 구본채 하남시체육회장을 비롯해 강정복 연천군체육회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김종길 안성시체육회장, 김건섭 과천시체육회장,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서정영 군포시체육회장, 강예석 구리시체육회장,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 등 경기도 시군체육회장들이 방문했다. 이밖에도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 박형순 경기도탁구협회장 등 종목단체장들도 연이어 방문해 시위에 나선 이 회장을 격려함과 동시에 함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뜻을 모았다. 또 의왕시와 성남시 체육회를 제외한 29개 시·군 체육회장들은 공동 명의로 센터 설립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군 체육회장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방체육회는 공공기관인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써 법률에 의해 같은 지위를 보장받는다”면서 “경기도 체육진흥 센터 설립 과정은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는 법의 정신에도 정면으로 위반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가 구단 창단식을 연고지인 인천이 아니라 서울에서 개최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사랑운동시민협의회·인천경실련·인천상공회의소·인천YMCA 등은 5일 성명에서 "인천의 새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지난달 3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창단식을 열었다"며 "인천 연고 구단이 인천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원정 창단식을 가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을 기반으로 그것도 첫발을 떼는 야구단이 보인 이 행태에 인천시민들은 당혹감과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며 "만일 구단이 호남이나 영남의 도시를 연고로 했다면 다른 곳에서 창단식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못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도 지난 4일 홈 개막전 참석 후 페이스북에서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팬들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며 "서울 창단식에 대해 시민들이 아쉬움을 많이 표현하고 있고 저 역시 아쉬운 마음은 같다"고 밝혔다. 정의당 배진교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지역 팬들의 실망감을 성의있게 위로하려면 당연히 정용진 구단주가 직접 소통해야 한다"며 "정용진 구단주가 연고지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고 인천 SSG랜더스의 출발을 순조롭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KT wiz 프로야구단(대표이사 남상봉)이 무선 응원봉 ‘KT wiz 비트배트(BeatBat)’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T가 ㈜비트로와 함께 출시한 ‘비트배트’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응원 도구로, 경기 진행 시 실시간으로 응원단이 운영하는 컨트롤러(controller)를 통해 응원봉에서 같은 응원가와 색상이 나온다. 구단 공식 어플인 위잽(wizzap)과 화상앱 줌(zoom)을 통해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의 응원봉도 함께 작동한다. 또 위잽으로 구단 영상을 시청하면 해당 영상에 맞춰 응원봉이 반응한다. 팬들은 코로나19로 응원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무선 응원봉을 활용하면, 언택트 응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야구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에게도 마치 야구장에서 응원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할 수 있다. KT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에서 응원 지정석에 앉는 관중들에게 응원봉을 400개씩, 총 1200개를 무료로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비트배트’는 KT wiz 공식 쇼핑몰 및 경기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