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혼자가 아닌 함께,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을 회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17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마음의 문을 열자, 함께하는 충전 여행’이란 주제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10월 10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지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높이기 위한 국제 기념일이다. 행사에는 정신질환의 예방·치료,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단체 표창은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송현노인복지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곳이다. 또 개인 표창은 서구보건소 조혜지 씨,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국지환 씨,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희선 씨, 연세마음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고은상 씨,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송지현 씨,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최은초 씨,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경숙 씨 등 7명이다. 이날 정신건강 관련 기관·사회복지시설이 참여해 ▲마음점검소 ▲마음안내소 ▲마음충전소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달 진행된 ‘마음 챙김 활동 수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학부모들과 세계시민교육 중심의 공교육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향을 논의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로국제중고등학교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학부모와 세계로국제중고발전추진단, 교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교 비전과 교육청 지원 방안, 교육활동 방향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며 소통했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의 특색 교육인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맞춤형 외국어 교육 ▲국제 교류 ▲예체능 중심 교육활동을 ‘인천 공교육의 미래를 여는 열쇠’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로국제중고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공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며, 학교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도 교육감은 “세계로국제중고는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이 함께 어울려 서로를 존중하며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각자의 고유한 색깔로 성장할 수 있게 시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박용철 강화군수가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10월 16일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박 군수는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미래 비전을 세우고, 혁신 과제를 잇달아 가동하는 등 균형있는 발전을 일궈왔다는 평이다. 취임 직후 최우선 과제였던 북한 소음공격 문제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취임 보름 만인 11월 1일 군 전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설정해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금지하고, 중앙정부에는 우리 측 대북방송의 선제 중단을 공식 요청하는 등 단호한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군정 운영체계의 정비도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 박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비전 실현을 뒷밭침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증대담당관’을 신설하고, ‘일자리경제과’와 ‘관광과’를 분리하는 등 조직과 기능을 현안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주민과의 소통 기반을 넓힌 점도 안정에 큰 몫을 했다. 제1호 공약으로 100인이 참여하는 ‘군민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켜 민·관 협력의 틀을 마련했고,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상시 운영하며 생활 현장의 목소리도 직접 들었다. 군은 미래 100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며 지난 1년간 외연을 과감히 확장하기도 했다. 강화 경제자유구역
동구가 오는 22일 구청 소나무홀에서 ‘해사법원 제물포구 유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내년 7월 출범을 앞둔 제물포구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해사법원 유치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논의하고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강동준 인천연구원 연구위원, 이대우 변호사, 강덕우 인천개항장연구소 대표이사, 김송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이주영 인천일보 사회부장, 김기욱 동구 구출범준비국장이 참여한다. 이 밖에도 제물포구 주민소통단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등 1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구와 중구 내륙이 통합돼 출범하는 제물포구는 1883년 개항 이후 해운산업의 거점 역할을 해온 도시로, 수도권과 서해권역을 잇는 해양·항만의 중심지다. 특히 해사법원이 제물포구에 들어설 경우 국가 해양 사법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기업 클러스터 조성, 도시 재개발 연계 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도 예상된다. 아울러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4일 동안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 를 개최한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이 행사는 매립지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및 전시 규모가 한층 확대돼 운영될 전망이다. 우선 공사는 ‘지역과 함께 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야생화단지 전역에 국화 대군락꽃밭과 계절 꽃밭, 국화 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 미니정원, 포토존 등을 조성했다. 특히 전시장이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로 확대되면서, 더욱 넓은 공간에서 다양한 꽃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국화와 분재,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들을 조화롭게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가을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음악회에는 초청가수 공연과 지역 문화예술단체 및 아마추어 공연팀이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마술 공연 및 어린이 문화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여기에 환경교육, 업사이클 키링 만들기, 꽃 캘리그라피, 꽃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
비전향장기수인 안학섭 씨가 제3국을 경유한 북송 추진을 공식 요청했다.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누구나(nuguna) 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선생이 제3국인 러시아나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가겠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적 공동단장은 “통일부 장관이 국감장에서 ‘송환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공식적인 공문 전달 등은 없었다”며 “민간단체가 북송 방법과 그 실천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중국 정부가 협력한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며 “이미 두 나라 대사관에 협조 공문을 전달했고 통일부와 국정원이 함께 TF를 결성해서 의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양국 정부에 입국 비자 발급 및 체류 허가와 출국 보장, 현지 지원 및 신변 안전 확보 등을 요청했으며, 통일부에는 북측과의 실무 협의 창구 개설 등을 요구했다. 이날 자리에는 당사자인 안 씨도 참석했다. 안 씨는 “판문점을 통한 송환이 무리한 요구였나”라며 “공개적으로 송환을 요구한 지도 벌써 세 달이 지났는데, 정부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은 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15일 학익역(가칭) 신설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 및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해당 사업은 수인선 송도~인하대역 구간 사이에 신규 역사를 설치하는 것으로, 용현·학익지구(1블록) 도시개발에 따라 인근에 대규모 주거, 상업시설이 밀접해 있는 점을 고려해 추진되고 있다. 늘어나는 입주민과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028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지난달 전체 사업비가 757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DCRE)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기로 최종 협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철도는 주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교통수단인 만큼,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학익역 신설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편의가 한층 더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서구 아라동이 오는 20일부터 아라1동과 아라2동으로 분동될 예정이다. 아라동 인구수는 지난달 말 기준 7만 3728명으로, 인구 과밀화로 인한 행정·복지업무의 효율성 저하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아라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동 경계 및 명칭에 대한 의견 수렴을 실시했다. 이후 원당대로를 기준으로 남측은 아라1동, 북측은 아라2동으로 구분하는 분동 계획을 지난 5월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아라1동 행정업무는 검단신도시 SOC복합청사에서 이뤄지게 되며, 아라2동은 기존 아라동 청사에서 계속 업무가 추진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라동 분동은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행정을 통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육군 간호장교로 6년간 복무 후 전역했고, 현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장기요양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역 전까지는 해외 취업을 위해 미국 간호사 자격만 준비하며 전직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전역 후 국내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면서, 급하게 방향을 바꾸다 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때 큰 힘이 돼 준 곳이 바로 인천 제대군인지원센터였습니다. 센터 담당 상담사의 적극적인 안내 덕분에 100만 원이 넘는 직업능력개발교육비를 지원받아 학원을 다니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필기시험 준비를 위한 인터넷 강의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취·창업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필요에 따라 여러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취업 준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대군인 취·창업 박람회, 기업 설명회, 취업워크숍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다양한 지원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리스펙 제대군인 웹진을 통해 다른 제대군인들의 다양한 경험과 취·창업 사례를 접할 수 있어, 전역을 앞두고 전직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도움에 힘입어 전역 후 국제학교 보건
인천시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과 농어촌 유학 확대에 힘을 모은다. 인천교육청은 15일 서울교육청과 농어촌유학 확대 및 공동 협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교육청의 농어촌유학 프로그램 ‘말랑갯티학교’를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양 교육청은 행·재정적 지원과 유학생 교육·생활 안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해양과 농촌이 공존하는 섬 환경에 더해 풍부한 역사와 생태·문화 자원이 어우러진 특화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로 시작한 농어촌유학은 청정 자연의 도시로 평가 받는 강화·옹진 지역에서 농어촌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재 24가구 39명의 학생과 학부모 등이 이주해 생활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 해부터 전국 도시지역 학생들에게까지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과 서울이 함께 도시와 농어촌이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만들어가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강화와 옹진의 특성을 살려 더 많은 학생이 유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