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전 상임감사 비위에 관련된 직원들에게 내렸던 인사처분이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13일 한국노총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 통합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공사가 지난해 11월과 지난 2월 공사 직원 2명에게 내린 직위해제 조치와 징계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지노위는 공사가 내린 인사처분의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인사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봤다. 또 인사처분을 취소하고 직위해제 이전 신분에 상응하는 직위와 직급, 부서로 인사발령하라고 했다. 공사는 전 상임감사 A씨에게 공사 협력업체를 소개하고 비위를 저지르는 데 동조했다는 이유로 팀장 2명을 직위 해제한 후 감봉 1개월과 견책 처분했다. A씨는 장애인콜택시 차량을 수리하는 공사 협력업체에 자신의 외제차량 수리를 맡기고 감사관실 업무용 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협력업체인지 몰랐으며 업무용 차량 운전은 공적으로 한 번 시켰다고 답했다. 그러나 공사의 특별조사 결과 자신과 아내의 외제차 정비를 협력업체에 맡겼고, 직원으로부터 해당 업체가 협력업체라는 사실을 보고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용…
인천 동구가 11월까지 ‘찾아가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센터, 경로당 이용 노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6일 만석비치아파트 경로당을 시작으로 12주간 20회씩 운영한다. 지역사회 노인복지센터,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의료취약 대상자의 참여율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 활용 한약재 알아보기, 한약재를 이용한 족욕재‧향첩 만들기, 식습관 영양교육, 건강 상담, 보건소 한방진료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등이다. 구는 보건소 내‧외 자원과 사업들을 연계해 다양하게 구성‧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 보건소(032-770-6517)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의약 양생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주체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읖 앞두고 공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김 청장이 최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개장 전 현장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장에 따라 앞으로 관광집객 효과를 강화하고 리조트 방문객들의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 인근 지역 및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체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첸 시 인스파이어 대표는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경제청에 대해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경제청과 협의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약 1조 9000억 원을 들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430만㎡ 부지에 초대형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스파이어는 연내(4분기)에 호텔, 아레나(전문공연장), 마이스시설 등을 준공해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외국
인천 서구는 ‘2040 서구 환경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오는 20일 오후 4시에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2040 서구 환경계획’은 인천 서구의 환경 관련 전 분야를 총괄하는 최상위 종합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국토-환경의 통합관리를 통해 공간성을 강화하고, 2040 인천 도시기본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과거 환경보전계획(2018~2022)이행평가 ▲상위계획의 검토 ▲서구 환경 특성 조사 ▲지역주민의 환경 의식 조사‧분석 ▲환경 비전과 목표설정 ▲환경정의를 고려한 사회‧경제 부문의 통합계획 ▲환경 부문별 계획 수립과 공간환경구조 구상 등이다. 구는 지난해 1월부터 내실 있는 환경계획 수립을 위하여 착수보고회, 중간보고회, 계획수립협의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수립된 ‘2040 서구 환경계획 수립(안)’에 대해 주민들에게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또 ‘2040 서구 환경계획 수립(안)’에 대해 구청 관계자, 전문가 및 서구 주민과 함께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주민공청회 간 제시된 의견을 환경계획에 반영·수립할 예정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2040 서구 환경정책
인천 구월동 옛 롯데백화점 부지의 개발 방향이 갈피를 못잡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옛 롯데백화점 부지에 주상복합을 세울지 기존 건물을 활용해 상업시설로만 추진할지(경기신문 2023년 9월 12일자 1면 보도) 다음달 께나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해당 부지는 건축물 높이 제한과 건폐율 등 제한이 있었으나 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승인하면서 주상복합 건물을 세울 계획이었다. 시와 사전협상을 통해 사업자가 확보한 완화 조건은 건축물 높이 제한을 기존 3~15층 이하에서 123m 이하로, 건폐율 70%에서 60% 이하다. 이를 토대로 31층 2개동과 37층 2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공사 자재비 상승에 더해 지속되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사업성이 악화됐다. 결국 시공업체는 사업비 재산정에 들어갔고, 금융권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대한 부분을 재검토하게 됐다. 이에 사업자는 확보한 지구단위 계획 완화를 포기한 채 기존 건물을 활용한 상업시설로만 사업을 추진할지 고민에 빠졌다. 다만 320억 원 규모의 민간 개발이익 공공기여를 약속할 만큼 개발사
인천시민들이 인천을 대표할 새로운 상징물과 축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시는 12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세계 시민들이 ‘인천’하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 상징물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문화 및 관광 분야 전문가와 각계각층의 시민 8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오직, 인천’만의 문화가치를 만들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공감했으며, 인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대표성 있는 새로운 상징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토론은 인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상징물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모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인천만의 글로벌 문화가치 창출과 관광 자원화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문화예술·콘텐츠·관광 등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이어졌다. 패널들은 인천만의 상징과 축제를 통해 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은경 ‘도자기공방 민’ 대표는 “최근 항미단길을 조성해 쇠락해 가는 거리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처럼 신구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
인천 효성구역 도시개발사업 대상지에서 거짓으로 부동산인도집행조서를 작성한 법원 집행관(경기신문 2월 9일자 15면 보도)이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월 인천지법 집행관 A씨는 공전자기록등위작 및 동행사 혐의로 송치됐다. 공전자기록위작은 사무처리를 그르치게 할 목적으로 공무원 또는 공무소의 전자기록 등 특수매체기록을 고치거나 허위작성한 것을 뜻한다. 2021년 7월 효성구역 도시개발 사업시행사인 JK도시개발과 A씨는 사업 대상지 안에서 강제집행을 했다. 당시 강제집행은 집 주인이 없을 때 기습적으로 이뤄졌고 채권자나 채권자 대리인도 참석하지 않았다. 민사집행법 제258조를 보면 강제집행은 채권자나 그 대리인이 부동산 등을 인도받기 위해 출석할 때만 해야 한다. JK는 강제집행 사실을 대리인 측에 뒤늦게 알렸고, 대리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강제집행은 끝난 뒤였다. 하지만 강제집행 후 써야 하는 부동산인도집행조서에는 집행 현장에 채권자 대리인이 참석했으며 조서 역시 현장에서 작성했다고 나와 있다. 이후 집 주인은 지난해 5월 A씨를 공전자기록등위작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사
인천 연수구가 공영주차장에 불법주차한 번호판 없는(무판) 차량 단속에 나선지 일주일 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찾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꽃게거리. 무판차량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을 지나 송도꽃게거리로 들어가면 공영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이 보인다. 거리 일대에 주차된 차량을 모두 살펴본 결과 번호판 없는 차량은 찾아볼 수 없다. 일주일 전 공영주차장 곳곳에 번호판 없는 차량들로 가득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연수구가 단속을 시작한 뒤 공영주차장에 늘 보이던 번호판 없는 차량들이 많이 사라졌다”며 “매번 손님들에게 주차할 곳 없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는데 걱정을 조금 덜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송도꽃게거리 공영주차장과 옥련동‧동춘동 일대는 중고차 수출단지가 있는 송도유원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수출용 중고차량들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었다. 이에 주민들과 상인들은 주차난 등을 이유로 불만을 드러냈다. 구는 이 일대에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31대의 무판차량에 계고장을 부착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상 차량 견인을 위해서는 두 달의 계고기간이 지나야 하는데, 무판차량 운전자들은 그때에…
인천 송도 국제병원 부지에 항노화와 난임 치료 특화 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2일 송도 G타워에서 성광의료재단(차병원)과 글로벌 특화 병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내용은 인천경제청이 사업추진 방안을 마련하고 차병원은 글로벌 특화병원의 콘텐츠를 구체화하고 세부 건축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양 기관이 글로벌 특화병원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중앙 부처에 적극 건의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글로벌 특화 병원은 송도국제병원 부지(I-11, 송도동 28-1)에 글로벌 세포치료·안티 에이징(항노화)·난임 치료 메카를 구축하는 것이다. 차병원은 난임전문병원, 임상시험센터,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셀 은행(Bio-cell Bank)’ 등의 의료시설과 의과학대학 일부 학과와 학생들이 이전하는 차의과학대학 송도캠퍼스, 차바이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시설, 시약 생산시설 등을 계획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투자펀드 등을 활용한 공공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부지를 매입, 건물을 건축하고, 차병원에 병원 건물을 임대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국제병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소유로 20년 동안 나대
출범 20주년을 맞은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이 새로 꾸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0기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 위촉과 첫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하천살리기추진단은 인천의 하천을 생태적으로 복원·관리하기 위해 2003년도에 처음 구성된 후 2004년 ‘인천하천살리기 추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동안 하천별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심포지엄 개최, 하천 현안 조사·교육 등을 진행했다. 제10기 하천살리기추진단은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과 민간추진단장인 김창균 인하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고 시의회와 학계, 민간단체, 언론, 행정 등 지역사회 전문가 59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하천 정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하천아카데미·청소년 하천캠프 추진, 민·관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녹색환경도시 조성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20주년을 맞은 올해는 다양한 기념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인천지역 30개 하천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인천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