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12일 인천 2호선 지하터널에서 열차고장 발생에 대비한 ‘비상구원운전 훈련’을 실시했다. 인천 2호선은 27개역 중 서구청역과 운연역 사이 18개역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무인운행(UTO)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서는 이번 훈련을 고장발생 상황을 불시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이례상황 대처능력과 비상조치 역량을 증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다. 훈련내용은 ▲제동공기 압력 저하로 역과 역 사이에 열차 비상정차 ▲전차선 단전 후 안전요원 고장열차 탑승 ▲후속열차를 구원열차로 지정해 안전요원 탑승 ▲전차선 급전 후 구원열차와 고장열차를 합병해 차량기지로 회송하는 최악의 상황 순으로 진행됐다. 비상조치 매뉴얼을 바탕으로 한 관제사와 안전요원 간 조치과정 전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됐으며, 훈련에 참가한 직원들은 UTO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UTO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무인운행에 최적화된 운영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이번 훈련과 같이 예상치 못한 이례 상황에 대비한 대응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하고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UTO 전 구간 확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시사편찬원의 역할과 정체성 확립 방안을 모색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2시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제25회 인천 역사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시는 민선8기 시민 제안 공약으로 인천시사편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축적해온 역사 문화 자료의 관리와 활용 방안과 역사편찬 총괄 기관으로서의 정체성 확립 등을 논의한다. 토론회는 3개의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발표는 ‘인천시사편찬, 그 역할과 정체성’이라는 주제로 강옥엽 인천시사편찬위원회 위원이 맡는다. 강 위원은 시사편찬 연혁, 시사 자료 집적 현황의 분석을 통해 시사의 활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발표는 양윤모 인천개항장연구소 연구위원이 진행한다. ‘인천시사편찬원의 설립에 따른 역할’을 주제로 일본 요코하마개항자료관, 서울역사편찬원,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의 사례를 분석해 인천시사편찬원의 역할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박명호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시사편찬과장은 ‘인천시사편찬원 구성과 조직’을 주제로 발표한다. ‘인천시역사편찬원’이라는 기구 명칭을 제안하고, 서울역사편찬원의 사례를 통해 인천시역사편찬원의 인적 구성과 조직,…
가을 꽃게가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가격이 하락하자 인천 어업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수산협동조합과 옹진수산협동조합에 따르면 9월 기준 연안‧소래‧연평 꽃게 가격은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안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4억 4917만 6700원이다. 지난해 32억 3029만 400원보다 7억 8000만 원가량 떨어졌다.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당 6153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9583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000원 이상 차이가 난다. 소래공판장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올해 같은 기간 소래공판장 꽃게 위판가격은 2억 7747만 550원이다. 지난해에는 5억 6605만 8450원이었는데, 2억 8858만 원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당 7448원이었지만 올해는 5781원으로 1600원가량 차이난다. 국내 최대 꽃게 어장인 연평도 꽃게도 가격이 떨어졌다. 이달 1일부터 11일까지 연평도 꽃게 위판가격은 5억 2927만 315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090만 700원에 비해 1167만 원가량 떨어졌다. 연평도 꽃게 평균 경매 가격은 올해와 지난해 같은 기간 700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올해에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동구는 지난 8일 승기사업소 인조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만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이 축구선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천 유나이티드의 협조 아래 진행됐다. 동구 유소년축구단 선수들은 프로선수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훈련에도 참관했다. 또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센터를 방문해 프로선수들의 실생활을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동구 유소년 축구단의 한 선수는 “11년 사는 동안 제일 행복한 날”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유소년축구단을 더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 팬심과 팀의 성적을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감면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차요금 감면은 다음 달부터 평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이용객에 한해 시행한다. 소래제1공영주차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최초 1시간의 주차요금을 100% 감면받을 수 있다. 해당 주차장은 423면의 주차 면을 가지고 있다. 평일 기준으로 하루 평균 200여 대가 이용하는 전통어시장에 가장 인접한 주차장이다. 구는 다음달 3일까지 행정예고를 실시하고, 특이사항이 없으면 다음달 4일부터 주차요금 감면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전통어시장 점포에서 받은 주차할인권으로 출차할 때 제시하면 요금이 감면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감면이 되지 않으며, 다른 주차장에서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주차감면을 시행하게 됐다”며 “소래포구 어시장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영종도에 몰린 서부권 자원순환센터(소각장) 입지선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중구에 따르면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11일 인천 동구청에서 열린 9월 인천시 군수·구청장협의회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잃었다”며 “5곳의 예비후보지가 모두 영종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주민들은 절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권 자원순환센터는 중구·동구·옹진군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시설이다. 그런데 예비후보지 5곳이 모두 영종으로 결정되면서 영종 주민들이 반대해 입지선정위원회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김 구청장도 기고문과 언론 인터뷰, SNS 등을 통해 반대·철회 입장을 표명했다. 김 구청장은 “중구는 이번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시와 입지선정위에 철회와 더불어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재선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부평역과 부평시장역을 잇는 부평대로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평구는 제27회 부평풍물대축제를 ‘부평에 있다~풍물을 잇다’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22일 신트리공원에서 열리는 기원제로 시작해 23~24일에는 거리 축제가 펼쳐진다. 부평시장역 한화빌딩 앞을 메인 무대로 꾸미고 문화의거리 앞은 풍물 무대, 인천라이브치과 앞은 청춘무대, 모다백화점 앞은 시민무대로 구성한다. 이곳에서 다양한 풍물·음악·댄스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부평119안전센터와 풍물무대 사이(거리A존), 풍물무대와 청춘무대 사이(거리B존), 청춘무대와 메인무대 사이(거리C존), 풍물무대와 시민무대 사이(거리D존) 등 거리존 4곳에서는 예술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피에로, 마술, 풍선아트, 동동구루모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의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축제 첫날 열리는 개막공연에는 차세대 국악인 트로트 가수 신승태, 국악인 오정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한우 버꾸춤 등이 오른다. 2부 개막식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조교 김묘선의 발림무용단과 극동대학교 예술단 무궁이 공연을 선보인다. 폐막공연에는 박준영 명창, 전문타악팀 한울소리, JTBC
인천시가 서울시의 ‘통합 환승 정기권’ 운영에 유감보다 정책 내용에 대한 비판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의 유감 표명을 꼬집으며 지금이라도 선도적인 무상교통정책 추진에 임하라고 주장했다. 또 서울시가 지난 11일 발표한 월 6만 5000원의 대중교통 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발행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평했다. 국토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시민들의 월평균 대중교통 요금은 7~8만 원 수준으로 서울시가 내놓은 교통 정책으로는 매일 쓰는 교통비를 월 단위로 묶는 것 외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의 발표는 대중교통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산물이나 명확한 기후 위기 목표를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교통 요금 인상 이후 정치적 위기감을 느낀 오세훈 서울시장의 마지못한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생색내기 수준이라도 대중교통을 시민의 기본권이자 기후대응의 필수재로 인지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인천시의 유감 표명인 탓이다. 정의당 인천시당은 “인천시는 서울시의 일방적인 발표에 유감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허울뿐인 내용에 대한 비판이 있
인천 남동구 만수초 주차장에서 공사 중이던 크레인이 쓰러져 1명이 다치고 차량 3대가 파손됐다. 12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분쯤 인천 남동구 만수동 만수초 주차장에서 공사를 진행하던 크레인이 창대시장 방향 골목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크레인 운전기사 1명이 팔과 다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크레인이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치며 SM3 2대와 다마스 1대가 파손됐다. 인근 외벽도 무너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만수초 주차장에서 교사동 건물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하던 중 바닥면이 무너지며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도로를 통제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구는 오후 1시 7분쯤 ‘만수초와 창대시장 사이 골목에서 크레인이 무너져 도로 통제 중이니 우회하고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영종주민들이 영종도 미단시티 내 설립하는 국제학교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는 “인천경제청은 영종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명문 국제학교를 신속히 선정해야 한다”며 “인천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도 나서 낙후된 미단시티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기존 학교 땅 3필지 중 1필지를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한 후 개발 이익금으로 학교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초기비용이 수천 억 들어가지만 사업비를 단기간에 회수하기 어려운 사업 특성을 고려해 사업자에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주민들은 이 방식이 개발업자의 이익만 늘려 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국제학교 땅을 줄이면 기숙사도 없는 연수구 송도동 채드윅국제학교의 7만 2600㎡보다 적어져서 유·초·중·고등학교와 부대시설, 기숙사를 배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국학교법인(비영리) 또는 그 대리인이 직접 개발하는 학교 우선 선정방식(1안)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주민의견을 수용해 지난 8월 23일 두 가지 공모방식 중 한 가지를 골라 달라는 의견조회를 공고했다. 그 결과 5개 학교 중 2개 학교로부터 학교 우선 선정방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