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인천동구지회가 ‘제4회 동구지회장배 한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일 동구주민행복센터에서 열렸으며, 경로당 회원과 선수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 종목인 궁도, 서양의 양궁과 다트를 접목시킨 생활체육이다. 이날 39개 경로당에서 각 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고, 팀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졌다. 열띤 경기 끝에 우승은 송림2경로당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송림6-1경로당이 차지했다. 각 경로당 회장과 회원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응원하며 화합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동구는 올해 개최된 인천시장기 노인건강체육대회에서 한궁 부문 개인전 1위와 2위, 단체전 2위와 3위를 차지했을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찬진 구청장은 “동구가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한궁대회가 동구 노인들이 화합하는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청라에서 서울 강서구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7700 BRT 이용고객 505명을 대상으로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96%에 달했다. 특히 청라~가양에서 청라~화곡으로 노선을 조정한 것과 좌석제를 실시한 것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5%와 96%를 기록했다. 공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청라~가양에서 청라~화곡으로 노선을 조정하고 좌석제를 도입했다. 또 지난 8월 1일부터 전세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차량 20대를 운행하고 운행 횟수도 84회에서 115회로 31회 늘렸다. 평일 입석률은 9.8%에서 0.1%로, 출퇴근 시간대(RH시간대) 혼잡도는 143%에서 100%로 감소했다. 김성완 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신규 입주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승객 수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시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시설공단이 부서 산업안전보건 실무자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안관 워크숍을 가졌다. 11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산업안전보건 동향 및 역할과 책임 ▲산업재해와 산재보험 ▲고위험작업 허가제 개선 ▲폭염대비 기간제근로자 특별점검 결과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관련 사항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단은 지난해 산업안전보건 실무자 30명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안관 발대식을 진행하고 현재까지 각 부서의 산업안전보건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분기별 현장 안전보안관 워크숍을 실시해 안전보건 관계법령 및 위험성평가 이행체계 정보를 전달하고 산업안전보건 전시회를 참관하는 등 전사적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해 집중 노력하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산업안전보건은 조직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위해 현장 안전보안관들과 함께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남동구BC야구단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동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장기 인천초중등야구대회에서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9일 열린 준결승 경기에서 남동구BC야구단은 축현초 야구부와 만났다. 4대 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축현초의 맹추격이 이어졌고 4대 4 동점 상황까지 가게 됐다. 하지만 6회 말 끝내기 역전으로 4대 5라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10일에는 지난 대회 우승팀인 상인천초 야구부와 결승전을 펼쳤다. 남동구BC야구단은 전 우승팀을 상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결승전에서 4대 1이라는 점수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남동구BC야구단은 우승과 더불어 15관왕을 차지했다. 먼저 김태윤 선수와 김도윤 선수는 각각 최우수선수상과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했다. 박세준 선수는 타격상 1위상, 최다 안타상, 홈런상을 수상해 3관왕을 달성했다. 박준영 선수도 타격 2위상과 도루상을 수상해 2관왕을 이뤘다. 문지율 선수는 홈런상, 류서준 선수는 수훈상, 문지훈 선수는 야구후원회장상, 이찬형 선수는 야구동문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이광수 단장은 공로상, 황규진 부장은 지도자상,…
인천 강화군 농수로에서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0분쯤 강화군 길상면 농수로에서 ‘사람이 물에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농수로에서 50대 여성 A씨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넘겼다. 구조 당시 A씨는 이미 숨져있었으며, 시신은 이미 부패가 많이 진행돼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직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황규진 인천 남동구의원(구월3,간석1·4)은 구월3동 청사의 재건축을 꼭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8대 의회에서 지역구 동청사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한 결과 이번에도 주민들의 바람이 큰 상황이다. 특히 구월3동청사의 경우 1993년도에 지어져 노후됐으나 열악한 재정 탓에 청사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황 의원은 인근 대형사업을 통한 기부채납을 이끌어 재정을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의원은 “현재 청사 부지에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금 주택가에 있는데 청사 자체를 옮기는 것은 청사 인근 영세소상공인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골목상권을 지키면서 청사를 개선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물놀이장을 만든 일등 공신이다. 남동구에만 7곳에 물놀이장이 있는데 지난 임기때 구월1·4동과 남촌도림동에만 3곳을 지었다. 당시는 코로나 시국이라 놀이터로만 사용했는데 올해 가동되자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12년만에 구월3동 도로 포장공사를 시작했다. 그가 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추진한 사업이다. 문화로 거리부터 지역 전체의 도로를 개보수하기 시작해 현재는 완공 단계에 이르렀다. 덕분에 문화로는 깨끗한 도로로 변모했고,…
인천시 행정체제를 2군·9구로 개편하기 위한 정부 입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오는 11일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 법률(안)은 현재의 인천시 중구, 동구, 서구를 통합·조정 및 분리해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와 관련한 관할구역 획정, 법률 시행에 따른 경과조치, 선거에 관한 특례 등을 규정하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로 법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나 개인은 입법예고 기간 내에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찬·반 또는 수정의견을 기재한 의견서를 행안부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행안부는 의견수렴과 함께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의결까지 모두 마치면 법률(안)을 국회에 송부하게 된다. 법률(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과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2026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시는 이번 법률(안)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행안부 등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제21대 국회 회기…
인천시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 시행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5조 500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 도로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의 경우 2025년 말부터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용유지역과 옹진군 북도면 거주 주민들은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육지로 이어지는 무료 도로가 없음에도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비싸 주민들의 부담이 크다는 불만이 꾸준히 나왔다. 지난 2월 국토부는 경제 여건 변화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 등을 고려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방안을 마련했고, 시는 국토부 방안에 더해 전면 무료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통행료 절감 효과에 따른 올해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의 경제적 효과는 5조 500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여 명에 달한다고 봤다. 통행료 인하에 따른 장래교통량 분석 시뮬레이션 결과, 영종지역 내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을 이용해 생산과 부가가치, 취업 유발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이용자
17. 일제 탄압 속 피어난 문화독립운동가…인천 중구 ‘미술사학자 고유섭 기념비‧생가 터’ 인천이 낳은 문화독립운동가 ‘우현 고유섭’은 중구 용동이 품고 있는 일제강점기 역사의 상징이다. 인천 중구 용동 출신인 고유섭은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 태어났다. 걷고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자 일제는 조선의 국권마저 강탈했고, 그는 6살의 나이에 조국을 잃었다. 일제의 탄압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야 했지만 고유섭은 민족정신이 강했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만세운동은 독립에 대한 그의 열망을 가장 잘 보여준다. 만세운동의 열기가 용동까지 닿았던 그때 고유섭은 막 인천공립보통학교(현 창영초)를 졸업한 14세 학생이었다. 그는 하얀 천에 직접 태극기를 그려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준 뒤 만세운동에 동참했다. 용동 일대를 돌며 만세운동을 하던 중 일제에 체포돼 유치장에 갇히기도 했다. 경성고등보통학교 시절에는 경인기차통학생회 친목회 문예부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이길용 등과 ‘제물포’라는 잡지를 발행했다. 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그는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한 뒤 미술로 눈길을 돌렸다. 조선의 미술 작품이 일본인들에 의해 해석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졸업 후
인천항과 베트남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 개설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국적선사 고려해운·남성해운이 개설한 코리아 하이퐁(KHP) 서비스가 주 1회 인천에서 신규 운영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과 울산을 거쳐 베트남 하이퐁과 중국 서커우에 기항한다. 선사는 1천800TEU급 선박 2척을 이 항로에 투입한다. 항로 개설로 창출되는 연간 화물 물동량은 4만TEU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항차로 운항한 케이엠티씨 하이퐁(KMTC HAIPHO NG)호는 지난 9일 오후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입항했다. 이번 항로 개설에 따라 인천과 베트남 하이퐁을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10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항로는 71개로 역대 가장 많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