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뮤지엄 프로그램 풍성 경기도립 뮤지엄(경기도박물관,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설 명절 연휴(2월 2일~2월 6일)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운영한다. 뮤지엄은 설 당일인 2월 5일만 휴관하고, 나머지는 정상 운영한다.(백남준아트센터만 2월 4일도 휴관) 용인시에 위치한 뮤지엄파크에는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3개 뮤지엄이 모여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방문하기 편리하다. 유아·청소년부터 장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즐거운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경기도박물관 경기도박물관은 설을 맞이해 설 다음날인 6일 전통체험 및 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한과·인절미 만들기 및 시식 프로그램을 비롯해 새해의 결심과 가훈을 서예 글로 받아볼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다. 박물관 중정 마당에서는 윷놀이, 투호던지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팽이차기 등 온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행…
경기도의 4차 산업혁명이 최전선에 있는 곳.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을 비롯한 바이오융합 등 경기도의 유일한 R&D 수행 연구기관. 국내 최초의 융합기술연구기관이자 차세대 성장엔진의 핵심인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는 곳. 이 모든 수식어를 한마디로 압축한 기관이 바로 차세대융합기술원(융기원)이다. 지난해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융기원의 수장 정택동 원장에게 앞으로의 비전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공동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지난해 성과와 올해 계획은. 지난해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기관의 안정성 확보는 물론, 터닝포인트의 기회가 마련됐다. 융기원의 비전으로 ‘공공융합플랫폼 구축’을 선포하기도 했다. 그 동안 도내 유일의 R&D 기관으로서 다양한 도의 역점사업들을 수행했다. 공동법인 출범은 최고의 공공 R&D 기관으로 도약하고, 최초의 관학협력모델로서 새로운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겠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융기원의 역할은. 독일, 일본 등 100년 이상의 기초체력, 기초과학을 가진 나라와 비교해보면 우리나라는 기초체력이 약하다. 근육을 키우고 기초체력을 올리기 위해선 축적만이 답이
27년 만에 돌아온 시인 채광석(50)의 시는 굵다. 시대의 땀과 역사의 눈물이 고여 있기 때문이다. 잊혀져가는 ‘혁명’과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죄의식, 역사의 바깥으로 사라져버린 인물군상을 시로 불러낸 까닭이기도 하다. 그의 시는 현실에 오롯이 뿌리내리며 개개인의 모든 삶이 역사라고 절규하며, 거대 담론에 휩쓸려 사라지는 모든 것들에 안타까워 한다. 그 연민의 힘으로 잊혀져가는 모든 것들을 살려내고 있다. 시집 ‘꽃도 사람처럼 선 채로 살아간다’는 27년 침묵으로 씨를 뿌린 거대한 리얼리즘 시학의 귀환이며 난분분한 한국 문단에 울리는 심오한 경종이다. 채 시인은 현재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위원회’ 위원으로 자칫 사라질뻔한 독립의 정체성을 되살리는 데 삶을 바치고 있다. ‘최정용의 여의도톡’이 세번째로 그를 주목하는 까닭이다. 첫 시집 발표 후 27년 만에 다시 시단으로 돌아왔다. 소감은. 20대에도 그랬지만 시단(詩壇)이란 말이 주는 어감이 생경하다. 우리 사회의 격변기였던 80년대와 90년대는 문학이 사회 현실을 충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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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 공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왕도시공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헌신할 것입니다. 또 지난해 출범한 민선7기 김상돈 시장의 시정철학과 방침에 초점을 맞춰 직원 여러분들은 물론 도시공사와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고객들과도 끊임없이 토론하고 상의해 하나하나 개선하고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최욱(55) 제3대 의왕도시공사 사장이 취임한 지 석 달이 지났다. 그동안 그는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사업 현장에 나가 하나하나 살펴보며 쉴 틈 없이 달렸다. 여기에 취임 한달여 만에 의왕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피감기관 수장으로 참석하며 신고식도 톡톡히 치렀다. 이에 최 사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뒤늦은 감이 있지만 취임을 축하한다. 소감 및 그간의 의왕도시공사에 대한 평가를 한다면. 먼저 의왕도시공사를 아껴주고 성원해 주는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의왕도시공사는 2011년 4월 출범할 때만 해도 주요 개발사업인 백운 및 장안지구 진행과정에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고 경영평가 역시 연속적으로 하위등급을 받고…
남·북부 권역 나눠 지자체와 손잡고 관광인프라에 문화 결합 협력체계 구축 중앙부처 예산·정책과 지자체 사업 연계 경기도 관광 관련 네트워크 구축해야 도내 거주 미국인만 4만6천여명 넘어 국내 외국인 겨냥 관광상품 개발 필요 화장품·음식문화 등 한류 콘텐츠 접목 외국과 차별화 된 즐길거리 만들어야 부서 이기주의 근절 조직·인력 효율 강화 3년내 공사 흑자 전환 목표 계획 추진 아이 낳는 것이 우대 받는 직장문화 조성 공사 전직원 ‘최고의 머슴’으로 거듭나야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및 주민복리 증진 도모를 하기 위해 설립된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는 2002년 설립돼 관광자원 개발, 특수관광시설 개발, 남북관광교류 사업 및 협력 지원 등 다양한 역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남북평화무드 속 경기북부 임진각평화누리 일원과 북부지역 평화생태관광 인프라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규 8대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 등을 들어봤다. 공사의 장·단점은. 취임한지 3개월 지났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짧은 기간이나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공사에는 공역 단체 데이터베이스가 축적돼 있을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또 주 업
무심히 올려다 본 하늘에 달이 가득하다. 슈퍼 문이다. 음력으로 따지만 개띠해의 마지막 보름달이다. 혹여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지 않을까 카메라렌즈를 당겨보기도 한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보는 것은 삶에 대한 기대감이리라. 달이 나를 따라온다. 큰길을 나서면 큰길로 따라오고 골목으로 접어들면 골목을 밝히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하는 달이 있어 퇴근길이 가볍다. 달을 향해 이런저런 마음을 열어본다. 오늘하루 속상했던 일이며 사는 일이 버겁다고 투정도 부려본다. 설날이 다가오니 돈 쓸 일은 많은데 출근해봐야 허탕 치는 날이 수두룩하고 그렇다고 매장을 접을 수도 없는데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달을 닦달해본다. 아니 좀 수월하게 해 달라고 애원한다. 아니다. 부탁만 한 것은 아니다. 가족들 건강하니 고맙고 각자 자기자리에서 충실히 살아가고 있으니 그만하면 됐다고 감사도 했다. 달은 조금 민망한지 구름 속으로 숨었다 나오길 거듭하며 내 등을 토닥여주는 듯 했다. 우리는 삶이라는 정글 속을 뚫고 나가면서 순간순간 닥쳐오는 고행과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마음 기댈 곳을 찾는다. 대상이 가족일 수도 있고 종교일 수도 있고 자연이거나 본인 자
영국의 브렉시트(Brexit)가 다가오고 있다. 약속된 날짜는 3월 29일인데 아직 아무 조건도 합의되지 않았다. 많은 영국 사람들이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여러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한마디로 원인과 결과를 잘못 결부시킨 탓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일자리 부족을 난민유입에 결부시키고, 이는 EU가 정한 난민할당 때문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영국의 국제적 위상을 생각하면 브렉시트 후에도 난민문제를 외면할 수 없다. 또 난민문제가 해결된다고 경제가 근본적으로 좋아지지도 않는다. 브렉시트는 애당초 해결책이 아니었다. 억지논리로 나중에 후회하는 이런 일은 수없이 반복된다.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한 때 북한과 같은 얘기를 하면 ‘빨갱이’로 몰려 처벌받는 사례가 많았다. 단적인 예가 1950년대 말 진보당 사건이다. 대법원에서는 인정되지 않았지만 행정처분(공보실장의 명령)으로 진보당은 해산되었고, 조봉암 대표는 사형되었다. 강령이 북한의 주장과 같다는 이유였는데, 평화통일과 남녀평등 주장 등이 그렇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2002 월드컵에서 ‘빨갱이가 되라(Be the Reds)’, 작년에는 ‘우리는…
B컷 /정다운 요새는 페북 게시물에 빠져 있다 실제 사건 커뮤니티는 29만 명이 좋아한다 길거리에서 난자당한 남자의 벌어진 상처 며칠 간 물에 불은 여자의 얼굴 겹겹의 멍으로 뒤덮인 아기 그런 사진들이 돌아다닌다 배에서 쏟아져 나온 내장 기관들보다 더 초점이 잘 맞은 그 브랜드 그 매장 나 저기서 옷 샀었는데, 소름. 차에서 발견됐다는 샤넬백은 누가 사 줬대 왜 죽였대 뭘로 그랬대. 나도 사진을 공유한다 소문을 낸다 동시에 헐, 대박, 하면서 놀란 뒤에 왜 이런 세상이 되어 버린 건지 대화하고 싶다 무섭지만 재밌는 공포 영화 보듯이 다 같이 극장에 앉아 있는 셈 그러나 비난은 나 말고 범인에게 -정다운 시인의 시집 ‘파헤치기 쉬운 삶’ 중에서 시의 앞부분의 일부는 이렇다. “학대 방지 서명을 하고/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옆 차선으로 비켜준다/누구나 그렇듯이 나도 선량한 시민” 그렇다. 우리는 선량한 시민이라고 우기면서 살아간다. 타인의 고통과 참혹함이 찍힌 사진 속에 어쩌다 같이 찍힌 브랜드 매장이나 샤넬백에 더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선량하다 한다. 그런 사진들을 보고 ‘헐, 대박’ 하…
오늘은 단순하게 살아감에 필수 조건인 단순하게 먹기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우리는 잘 먹고 사는 데에 길들여져 있다. 푸짐한 식탁을 차려놓고 가득히 먹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더욱이나 뷔페식당으로 가면 과식하고 오기 마련이다. 그렇게 먹으면서 그런 식사가 건강을 해치는 줄은 미처 생각지 못한다. 인류는 오랜 역사에서 단순하게 먹고 소박하게 입고 걸으면서 살아가는 데에 익숙하여 있다. 말하자면 우리들의 DNA 속에 단순하게 먹고 소박한 옷차림으로 많이 움직이며 살아가는 삶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임이 입력되어 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들의 건강을 지켜 주는 방법이 되었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가는 삶은 다르다. 과식하고 호화롭게 입고 운동은 적게 한다. 더욱이나 자동차가 나온 이후로 사람들은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생활화되면서 걷는 생활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래서 서서히 몸을 망가지게 하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등은 이런 삶의 방식에서 오는 대가이다. 나는 단순하게 먹기를 체질화하고 있다. 나의 식사 습관으로 3가지가 있다. 일컬어 삼금(三禁) 삼식(三食)이라 부른다. 삼금은 3가지 금하는 식사법이고 삼식은 3가지 권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