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대법관 100명 증원·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법안 철회와 관련해 “저는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아주대에서 ‘아주 특별한 대학생 간담회’를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위임해놨으니 선대위가 (철회)할 수는 있는데 저는 아직 보고를 못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대법관 증원 문제나 대법관 자격 문제는 당에서 공식 논의한 바 없다”며 “제는 지금 그런 것을 논의할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금은 사법 논란을 언급하지 말라고 선대위에 지시한 상태”라며 “계속 쓸데없는 논란이 되니 선대위에서 (법안 철회)를 결정한 모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생개혁, 민생대책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학생들 얘기를 들어보니 보릿고개도 아닌데 10대 경제강국이란 대한민국에서 밥값 걱정을 한다”며 1000원 학식, 등록금 지원 등 제도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미국의 동맹재건 움직임이 우리 국익에 어떤가’라는 물음에는 “남북관계는 기본적으로 한미동맹, 한미일 안보협력과 대치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미군의 한반도 진주는 왼쪽으로 중국 견제,…
‘2025년 제20회 고양특례시장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지난 24일 고양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사회인 야구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대회를 고양특례시 국가대표 야구훈련장 등 4곳에서 분산 개최한다. 대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 주말마다 치러지며 6월 8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에는 1부 16개팀, 3부 32개팀 총 48개 팀 1200여명이 야구 동호인들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 제20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사회인 야구 발전과 동호인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고, 스포츠 메카 고양특례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보건소는 홀몸 어르신 100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한 복약 알림, 건강 정보 및 운동 영상 제공 등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화로 인해 늘어나는 건강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안전관리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어르신 개개인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작년 운영 결과, 참여 어르신 94%가 ‘서비스 만족’을 표현했고, 수면의 질과 정신건강 관리 개선 등에서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디지털 기술이 어르신 건강관리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사업의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이 2025년 상반기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가며, 실업 육상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육상팀은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경남 김해), 헤이세이 국제대학장거리대회(일본 도쿄), 구미 아시아경기선수권 선발전(경북 구미),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전남 나주) 등 국내외 주요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단체전에서는 백승호, 한태건, 김규태, 김세현 등이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와 전국실업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획득해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였다. 개인 종목에서도 선수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백승호 선수는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와 경기도체육대회 5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오는 5월 30일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5000m 종목 출전을 앞두고 있어 국제무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한태건 선수는 800m와 1500m 중거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일본 도쿄에서 열린 헤이세이 국제대회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하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강세를 이어갔다. 고양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대선) 사전투표 첫날(29일) 광주에서 투표하고 뵙겠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국민의힘의 정치를 호남에서도 꽃피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재보선(2024년 10월 16일) 승리 이후 역전 대승한 부산 금정이 아니라 패배한 전남 곡성을 먼저 찾아 호남에서 어렵게 국민의힘 정치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김문수 대선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단 합류 제안을 고사하고 따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광안리에서부터 김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했으며, 전날 서울 송파구 유세에서 처음 ‘김문수’ 이름이 적힌 선거운동복을 입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에서 김 후보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위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아야 한다는 것과 친윤(친윤석열) 구태 척결을 주장했다. 특히 친윤 구태 척결에 대해 “상식적인 중도에 계신 분들이 김문수 찍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는 ‘김문수 찍으면 윤석열·김건희의 세상이 그대로 지속되는 것 아니냐’고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김 후보가 이
파주시는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파주장단콩의 모든 생산 이력을 관리하는 ‘생산이력제’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 관리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파주 농지에서 콩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생산이력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시는 신청서를 토대로 경작 여부 등을 확인하고 파주시농업기술센터의 심사를 거쳐 파주장단콩의 생산 이력을 인증한다. 생산이력제 인증을 받은 장단콩은 원산지 증명, 농협 수매, ‘제29회 파주장단콩축제’ 참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모집 기간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로, 신청을 위해서 농가 현황 및 농지소재지 지번, 면적, 품종 등을 정확히 표기해야 한다. 생산이력제 신청서를 위반 및 허위 작성할 경우, 향후 3년간 신청이 제한된다. 이력 관리 결과는 공신력을 담보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고품질 식량작물 재배 지원 사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콩과 조생종벼를 수매·판매하는 농업인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하는 ‘고품질 식량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하길 원하는 농업인은 반드시 생산이력제를 신청해야 하며, 미신청 시 생산장려금 지원이 제한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파주시는 2025년 학생들의 자전거 안전교육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전거 안전교육은 지난해 재개 이후, 17개 초등학교 14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 이후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교육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95%’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교육 정원을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관계 부서 간 소통의 자리를 가져왔으며, 안전, 교통 부서에서도 기존 교육과정에 자전거 안전교육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약 1만 명이 자전거 안전교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교육은 자전거 관련 법령, 안전표지 숙지, 통행 방법 등의 이론 교육과 실기 체험 교육이 병행된다. 또한 시는 향후 교육에서 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추가 편성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들어 자전거를 거리에 무단으로 방치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점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 필요성도 알릴 계획이다. 현재까지 초등학교 19개교에서 약 5292명의 학생이 교육을 신청했으며, 6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 일정에 맞춰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전거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안성을 찾아 지역 숙원인 ‘GTX-A 안성 연장’,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안성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갖고 “GTX-A의 안성 노선을 반드시 완성해 달라는 것과 안성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만들어 일자리를 창출해 달라는 두 약속을 확실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안성은 조용하고 살기 좋은, 양반 도시”라며 “지역에 청룡사 대웅전, 칠장사 등 좋은 절이 있고, 안성유기, 바우덕이 등 여러 문화유산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역이 수도권 규제에 묶여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 경기남부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기도 한데, 이런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잘 알고 있고, 안성이 문화와 품격을 갖추면서도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안성이 낙후된 지역이 아니라 정말 경기도와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성시민들에게 “‘평택, 용인도 잘 나가고, 인근에 천안도 잘 나가는데, 왜 안성만 어렵냐’라며 속이 타들어 갈 것”이라며 “그 뜻을 저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소외됐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과 관련, “단일화 같은 정치공학이 선거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오전, 개혁신당 모든 당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낸다. 이번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에서 “오늘로 대통령선거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것으로 저와 개혁신당의 의지는 분명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의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며 “저는 이런 풍경이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 싸가지가 없다, 사라져야 한다면서 집단린치를 가하는 구조”라며 “우리
경기도는 ‘제4기 건설공사 도민감리단’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감리단은 외부전문가들이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 건설공사 현장 개선사항과 시공상 시정조치를 발굴해 제시하는 제도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활동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 거주자 중 건축·토목·안전·설비 등 관련 분야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자,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자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민과 국민이 이용할 시설물을 도민 눈높이에서 직접 살펴봄으로써 현장관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소한 부분까지 안전과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감리단은 지난 2019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8곳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3098건을 시정 조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