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막밑출혈은 머리손상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뇌동맥자루의 파열로 발생합니다. 뇌동맥자루 거미막밑 출혈은 일차 출혈에서 생존한 경우에도 방치하면 재파열에 의한 치명률이 매우 높아 가능한 신속히 뇌동맥자루에 대한 치료를 요합니다. 뇌동맥자루란 뇌동맥 벽의 일부가 풍선처럼 확장된 것입니다. 동맥자루 벽에 따라, 혹은 크기, 모양에 따라 다양한 동맥자루가 있을 수 있으며, 각각에 따라, 임상 양상과, 치료방법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뇌동맥 자루의 발생기전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흡연, 고혈압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하여 그 발생 및 파열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 내 발생 성향이 관찰되어 유전적 요인도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뇌동맥 자루는 3:2로 여자에서 호발하며, 특히 속목동맥 동맥자루는 여자에 빈발합니다. 가장 흔히 발견되는 연령은 40~60대이며, 15~24%에서는 다발성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호발 요인으로는 가족력, 흡연,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뇌동맥자루가 있는 사람들 중 매년 1~2%가 뇌동맥자루 파열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 크기, 위치, 모양 및 기타 위험인자 유무에 따라 피열의 위험도는 다릅니다. 여러…
전국의 교육감들이 ‘우리는 교육대통령을 원한다’고 선언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이들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들에게 교육부 폐지와 대학입시제도 개선, 무상보육 확대 등 9가지 교육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교육감들은 기자회견에서 “오래된 교육 병폐 해소와 교육문화 혁신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누구보다 절박하게 체감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교육개혁의 핵심 과제를 여야 후보와 정치권, 국민에게 긴급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대통령’이 제시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로 교육부 폐지 등 교육부 개혁, 교육체제 전면 혁신, 학부모 교육 부담 경감, 영유아 교육·보육 재정비,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등 9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교육개혁이 늘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교육부와 교육정책이 불신을 받아왔다는 증거다. 자율화와 교육자치시대를 맞아 교육부의 잦은 간섭이 효율적인 교육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온데다 학부모들 역시 정부가 내놓는 교육정책에 공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좌편향 교육감들의 정책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유력 대선 후보들의 교육 관련 선거 공약에도 교육부 폐
지난해 11월 16일 발생이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독감(AI)으로 인해 최근까지 살처분된 가금류는 2천600만 마리가 넘는다. 피해는 닭·오리 등 가금류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순천만 습지의 야생조류, 서울대공원의 천연기념물 조류도 피해를 당했다. 최근엔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폐사한 뿔논병아리도 AI로 확진됐다. AI 피해는 실로 엄청났다. 닭·오리농가는 초토화됐고 닭·오리고기는 외면당했다. 달걀 값도 대폭 상승해 외국에서 수입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 정밀 검사 결과 ‘혈청형 O형’ 타입의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해당 농장의 소 195마리가 모두 살처분 됐다. 아울러 6일 신고된 전북 정읍 한우 농가 구제역 의심 사례에서도 구제역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이쯤 되면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한심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 구제역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반복 발생했다. 지난번 구제역도 작년 3월 충남 홍성 돼지농장에서 끝난 듯했으나 11개월 만에 재발했다. 발생 때마다 정부는 백신 접종 등 방역을 강화한다고 발표했지만
지방자치는 도시 혹은 지방들 사이의 비교와 경쟁을 하면서 발전해 가는 속성을 갖고 있다. 더욱이 선거를 통하여 주민대표로 지방의원이나 장을 선출하기 때문에 우리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그리고 과거에 비하여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이다. 지난 4반세기의 지방자치를 통해 지방은 자기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서관, 문화시설, 여가·복지시설 확충 등 많은 노력을 해왔고 나름대로의 성과도 있었다. 그런데 TV, 인터넷 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선진국의 도시나 지방을 보면 그 도시나 지역의 자랑거리가 다른 곳과 다르며 차별화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주민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선진국의 도시나 지방을 여행하다보면 그 지역의 문화, 건축, 공공서비스의 창의성에 놀라고 부러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다. 천편일률적인 우리의 도시나 지방에 비하여 그들의 도시나 지방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왜 우리의 도시나 지방은 다양성과 창의성이 부각되지 않는 것일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웃 도시나 지역에서 건축이나 공공서비스 등에 새로운 것을 시작하면 벤치마킹이라는 이
Q:국민연금에 꼭 가입해야 하나요? A: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은 의무가입, 소득이 없을 때는 납부예외 신청 가능하다. 공적연금 가입자의 소득 없는 배우자와 27세 미만의 소득 없는 분 등은 의무가입에서 제외한다. 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셔야 합니다.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소득보장제도로 가입 및 탈퇴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의무가입 대상은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이며, 사업장가입자 또는 지역가입자로 가입을 하셔야 합니다.(18세 미만 근로자는 2015년 7월29일부터 사업장가입자로 당연 적용하되, 본인의 신청에 의해 적용제외 가능합니다.) 다만, 국민연금이 아닌 다른 공적연금(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우체국직원연금)에 가입하고 계시거나 이미 받고 계시는 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생계급여 수급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로서 가입 미희망 신청자 등은 의무가입 대상에서 제외되며, 특히 국민연금 또는 다른 공적연금 가입자·수급자의 소득 없는 배우자와 27세 미만의 소득 없는 분 등은 지역가입 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또 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납부예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불출마 선언은 여러 가지로 우리 정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반기문 전 총장과 같은 공직자 출신 대선 후보의 불출마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7년 1월 26일 고건 전 총리 역시 반기문 전 총장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우리는 이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건 전 총리의 경우, 당시 유력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가고 있었다. 그런 고건 전 총리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물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12월 “고건 총리 기용은 실패한 인사”라고 말하며 고건 총리를 공격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고건 전 총리는 “일 년 가까이 나름대로 상생의 정치를 찾아 진력해 왔으나 대결적 정치구조 앞에서 저의 역량이 너무 부족함을 통감한다”고 밝히며 정계 은퇴까지 했다. 고건 전 총리 이외에도 이수성 전 총리 역시 2007년 대선 직전 대선 후보직을 사퇴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다. 이런 사례를 통해 정통 관료 출신들은 대선 출마를 시도했다가 하나같이 중도에 그 꿈을 접었다는 사실
라면. ‘혼밥’이 유행인 요즘 인기가 더하다. 덕분에 신제품 개발 경쟁에도 불이 붙어 기발하고 독특한 라면이 시중에 넘쳐난다. 조리법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덩달아 독신자를 위한 ‘라면 끊이는 법’이란 썰렁 유머도 등장했다. “평상시-라면을 그냥 끓여 먹는다. 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라면에 파를 넣어 본다. 고기를 먹고 싶을 때-소고기라면을 사서 먹는다. 영양가 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라면에 계란을 넣고 끓인다.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생라면을 씹어 먹는다. 우울할 때-봉지에 든 라면을 주먹으로 부순 다음 끓인다.” 까다로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한국 라면의 장점은 매운맛이다. ‘라면 제국’을 이룩하는데 한국 고추의 맛이 일조를 한 것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한국산 매운 라면을 먹고 쩔쩔매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자주 올라온다. ‘핫 치킨 라면 챌린지(hot chicken ramen challenge)’ 또는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를 치면 쉽게 볼 수 있다. 조회 수도 수만 건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제목에서 풍기듯, 매운맛을 느끼려는 단순한 시식이 아
천둥 /이상인 어떤 이는 방울토마토만 한 것을 가지고 있고 다른 이는 수박 크기만 한 것을 가지고 있고 또 좁쌀 한두 개 정도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드물게는 바위같이 큰 것을 숨겨둔 이도 있다. 겨자씨만 한 것을 호수 크기로 키우기도 하고 산보다 큰 것을 자갈 크기로 줄이기도 한다는데 도대체 그대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는 얼마나 멀고 깊은 울음을 보여줄 수 있을 건지. - 이상인 시집 ‘툭 건드려주었다’ 그대는 천둥을 방울토마토만 한 크기로 들을 수 있다. 수박이나 혹은 좁쌀 크기로 볼 수 있다. 겨자씨를 호수로 키울 수 있다. 산보다 크거나 자갈보다 작거나 그대가 가지고 있는 그것을 마음이라 하면 안 되나. 진실에 대한 어떤 신념이나 사랑이라고 하면 안 되나. 그러니까 그대는 사랑을 방울토마토나 수박이나 호수보다 산보다 크게, 멀고 깊은 울음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겨자씨만한 사랑을 키우고 있나, 아픈 그대가 아픈 그대에게 눈물 속에 잠긴 단단한 신념을 보여줄 수 있는 건지 묻는 것이다. 툭 건드려 보는 것이다. /김명은 시인
서울 소재 대학들의 경기도 이전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사실은 지지부진하다. 이전 협상과정에서 대학 측이 재정난에 봉착했거나, 협상을 이어가지 못해 대학이전사업 무산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문에 지자체와 대학이 이전에 관해 체결해놓은 양해각서(MOU)는 휴지조각이 되는가 하면 손해배상청구소송사태로까지 번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서강대 남양주 제2캠퍼스 조성사업에 대해 지난 3일 서강대학교에 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로써 2010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7년이나 끌어온 캠퍼스 유치계획은 지난 2013년 7월 ‘서강대학교 GERB캠퍼스 조성사업 기본협약’까지 진전됐지만 대학 측의 무기한 보류선언과 시의 이번 해지로 완전 백지화됐다.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이전부지였던 양정역세권 지역 주민들의 실망감이 큰데다 대체시설을 도입해야 하는 등 개발계획을 새로 수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남양주시는 사업지연에 따른 기회비용 등 손해에 대해서는 서강대에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물을 방침이라지만 소송을 제기한다고 해도 승소여부는 불투명하다. 지난 2012년에도 파주시가 파주캠퍼스 무산의 책임을 물어 이화여대를 상대로 낸
경기도가 ‘수도권 광역교통청(이하 광역교통청)’ 설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역교통청은 말 그대로 수도권의 교통을 총괄하는 기구다. 이 기구를 통해 수도권 광역 교통체계 확립과 제반 문제에 대해 중앙과 지방이 공동 대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이달부터 경기연구원과 ‘수도권 광역교통청 기능과 역할에 대한 구상 정립 연구(가칭)’를 실시하고 상반기 중에 서울시과 인천시, 도내 국회의원,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교통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토론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 광역교통청이 설립된다면 국토교통부 산하기구로 들어가게 되는데 독립적인 인·허가권을 갖게 돼 수도권 지역의 교통정책을 일원화하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본보 6일자 3면). 광역교통청 설립은 절대 필요하다. 경기-서울-인천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고도의 광역 교통망이 연결돼 있어 이미 하나의 거대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도로와 교통수단 이용자들의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2005년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수도권교통본부가 설립됐으나 이는 ‘지방자치단체조합’으로서 법적권한에 제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