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하반기부터 구제역 백신 항체 검사를 강화하고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를 집중 관리한다. 지난 5월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역내 소, 돼지, 염소 등 우제류 농가 중 긴급 백신접종 대상에 대해 100%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긴급 백신접종 대상 농가는 452곳, 3만 2385두로 주요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인천은 지난 2015년 3월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9년동안 구제역 없는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불린다. 이와 관련해 시는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 명령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백신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의 차단방역을 강화, 지역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백신 항체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우제류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를 농장별로 1마리씩, 총 100마리 이상 검사해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개체를 출하한 농장을 방문해 추가 확인검사(16마리)를 진행한다. 또 축산농가 중 자가접종 농장은 농장별로 16마리씩을 검사해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일 경우 최종 미흡 농가로 판정해
인천시교육청이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최초의 범시민 국악합창단인 ‘인천광역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의 2023년도 단원을 모집한다. 1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악 합창에 관심 있는 인천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선발된 단원은 매주 토요일 오전 인천대중예술고등학교에서 진행하는 정기강좌에 참여하며 12월까지 활동한다. 지도 강사는 판소리 전공의 국내 우수한 강사진으로 구성했고, 명창들의 특강과 정기연주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국악합창단 누리집(icektmc2023.imweb.me)에서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누리집(ice.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심청이의 전설을 간직한 백령도를 품은 인천의 지역적 특징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창단했다. 국악의 대중화와 일반화를 목적으로 판소리, 민요 등 우리 소리를 다양한 장르와 융합한 창작 국악 합창을 선보여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12월 정기연주회 등 초청공연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인 채수정‧남상일 명창과 특강을 운영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인천 남동구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의류 수거함 위치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누구나 구청 누리집에 접속해 ‘의류 수거함’을 검색하면 동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이는 김용호 구 가로정비팀장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다. 기존 의류 수거함의 위치 정보가 부족한 것은 물론 PDF 파일로 지번이나 도로명 주소로만 안내돼 일부 주택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자 이를 착안해 개발하기 시작했다. 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주민 편의뿐 아니라 개발비 등 수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앞으로 위치 정보가 필요한 자동심장충격기와 공중 및 개방화장실, 제설함 등 주민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행정 정보들도 이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김용호 구 가로정비팀장은 “시작은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청소과 직원과 함께 위치 정비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게 돼 뿌듯하다”며 “이 시스템이 다른 위치 정보가 필요한 행정 정보와 연결돼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경기도·서울시가 폐기물 처리와 광역교통망 구축 등 수도권 공동현안을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수원 도담소에서 만나 ‘수도권 공동생활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시·도는 수도권 공동현안 10개 과제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0개 공동과제는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 ▲철도현안 해결 및 수도권 간선도로망 사업 추진 ▲경인선·경부선 지하화 ▲광역버스 친환경차량 도입 및 광역버스 노선확충·심야버스 확대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개선 ▲국제스포츠·국제기구 행사 상호 지원 ▲경인아라뱃길 선박운항 활성화·서해뱃길 복원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통한 관광경쟁력 제고 ▲대규모 재난대비 공조 강화 ▲그 밖의 협력분야 및 협약내용의 변경 등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 등이다. 3개 시도는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합의사항을 기본원칙으로 수도권 폐기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협력한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조속 완공과 수도권 광역철도 확충 등 철도현안 해결, 수도권 간선 도로망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할 예정이다. 수도권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 자리를 선점하는 일명 ‘알박기’ 업체들의 사업 진입 장벽이 높아질 전망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발전사업자의 재무능력 기준 강화가 포함된 ‘발전사업 세부 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 일부개정안이 이달 중 국무조정실 규제심사를 거쳐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이번 제도 개편안에는 해상풍력발전사업 등에 대한 ▲발전사업 심사기준 강화 ▲준비기간·공사계획인가기간 조정 및 연장요건 구체화 ▲풍황계측 기준개선 등이 담겼다. 해상풍력사업 허가를 받으려는 사업자는 재원 중 자기자본 비율이 20%(기존 10%) 이상이어야 되며, 신청자의 납입자본금은 전체 사업비의 최소 1.5%를 충족해야 한다. 해상풍력사업에 보통 ‘조’ 단위 사업비가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자가 최소 수백억 원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 최대 8년(1회 연장포함)이었던 계측기 유효기간을 3년으로 줄였고, 설치 허가일로부터 1년 이내 계측기를 설치하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배제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일부 사업자가 양도 목적으로 계측기를 다수 설치해 바다를 선점하는 알박기 문제가 있어 실질적인 사업 능력을 갖춘 업체들이 웃돈을 주고 공유수면을 매입해야 했다.
최근 인천 중구에 놀러 갔던 A씨(25)는 “잘 모르는 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 걸 좋아한다”며 “그런데 신포동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이상한 곳으로 가 결국 지도 앱을 켰다. 관광지의 기본인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인천 중구에 설치된 관광안내 이정표의 오류로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찾은 오전 중구 신포국제시장과 그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이정표가 가득했다. 그런데 신포지하상가 27번 입구에 있는 스탠드형 안내판은 직진하면 누들플랫폼이라고 안내한다. 정작 아래의 지도를 확인하면 왼쪽 방면이다. 화살깃형 안내판 하나에서 여러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 방향에 제물포구락부 표지판을 두 개 꽂았는데, 거리가 각 730m·50m로 달랐다. 왼편에 있는 답동성당을 정면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맨홀을 닮은 바닥형 안내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제자리에 놓는 과정에서 실수였는지 방향이 틀어지면서 잘못된 안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정표를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천관광공사와 중구는 오류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오류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설치 업체에 교체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취재…
수인선 학익역(가칭) 신설사업이 사업비 완납으로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 입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학익역 신설사업의 사업비 및 사업관리비 491억 원이 납부 완료됐다.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가 지난 10일 국가철도공단에 491억 원을 냈다. 이와 함께 학익역 운영으로 예상되는 영업손실금 연간 약 4억 5000만 원의 30년 총액 1350억 원도 일시 납부하기로 약속했다. 영업손실금은 역사 운영시 발생하는 임금과 전기료 등 지출에 대한 부분으로 인근 송도역과 인하대역의 연간 지출을 비교해 예상치를 책정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영업손실금의 비용부담 주체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바 일시 납부에 대한 지급보증보험증권을 확보, 차질없는 사업 진행을 도모하고 있다. 디씨알이 측도 이에 동의해 이번 사업비 납부를 완료하고, 앞으로의 손실금 일시 납부도 약속해 사회적 선납할인 4.5%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학익역 2단계 신설사업은 오는 하반기에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국가철도공단이 실시 설계 용역에 들어가면 설계에 따라 지하 1·2층 건축 마감 및 전기 공사 등이 진행된다.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주상복합시설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11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분쯤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터미널 부지에 있는 주상복합시설 공사현장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약 10m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A씨는 공사현장에서 철제기둥인 H빔 해제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작업 중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인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많은 양의 비가 왔음에도 쉬지 않고 작업을 강행한 이유와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도 해당 공사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현장 조사에 나섰다. 해당 현장은 공사 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의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위한 경주를 시작했다. 유 시장은 11일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세계 10대 도시를 위한 시정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시정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시 본청 4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직속기관장을 비롯해 군·구 부단체장, 공사·공단 기관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달 열린 1주년 기자브리핑에서 제시한 인천의 미래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적절한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시민행복 버스 교통대책 ▲서해~한강 연결 사업계획 및 진행 사항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 추진현황 ▲재외동포타운 추진계획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범국가적 행사로 격상해 추진되는 제73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계획과 준비사항을 공유했으며 실·국별 주요 현안의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유 시장은 “우리가 1년차에 이룬 성과를 발판 삼아 세계 10대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구체적 노력을 더해야 할 시기”라며 “재외동포청을 유치한 저력으로 2025 APEC 정상회의와 인천 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유치도 해낼 수 있도록 모두 힘을…
“60만 도시에 걸맞은 모범이 되는, 커진 덩치 내면의 품격을 갖춘,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서구를 구민들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60만 도시 서구’의 미래에 색을 입히고 있다. 강 청장은 “지난 1년 기대만큼 잘 해야 하고, 실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두려움까지 느꼈다”면서도 “지역 곳곳을 돌며 다양한 의견을 들어 쉬지 않고 서구 발전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약속했던 공약이 서구 곳곳에 잘 녹아들 수 있어야한다”며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앞선 행정을 일궈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구 60만 돌파’에 가좌·석남동 등 원도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거환경과 문화·복지 등 도시 인프라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재생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매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환으로 복지재단 설립의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강 청장은 “복지재단을 통해 고독사, 위기 아동과 관련한 현황 파악과 세심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다”며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고독사 예방과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할 예정이다. 복지재단이 안전망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