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는 오는 7일과 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2023 천주교 수원교구 사제·부제 서품식’을 거행한다고 6일 밝혔다. 12월 7일 오후 2시에는 부제 서품식이, 8일 오후 2시에는 사제 서품식이 거행된다. 서품식은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된다. 서품식에는 수품자 가족과 소속 본당 신자를 비롯해 수도자, 신학생 등이 참석한다. 서품식을 통해 올해 수원교구에는 부제 7명과 사제 18명이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수원교구 사제 수는 580명이 된다. 사제 서품식에서는 이날 사제로 서품된 새 사제 18명의 첫 부임지가 발표된다. 새 사제는 19일에 발령지에 부임해 사제로서 첫걸음을 시작하게 된다. 또 부제 7명은 수원가톨릭 대학교에서 1년간 수학한 후 2024년 12월 사제로 서품될 예정이다. 수원교구는 서품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들을 위해 부제·사제 서품식을 천주교 수원교구와 cpbc가톨릭평화방송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지난 1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수원교구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전 세계 가톨릭 교회가 동참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구와 기후위기로 고통받고 있는 피조물을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2020년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서 특별 사목교서 ‘울부짖는 우리 어머니 지구 앞에서’와 그에 따른 구체적 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수원교구는 이날 ‘7년 여정’을 시작하면서 미사 시작 전 교황청에서 제작한 ‘찬미받으소서’ 영상을 관람했고, 기후 위기 회복을 위한 주요 7가지 목표를 발표했다. 이용훈 주교가 ‘지구별’을 봉헌하는 것을 비롯해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을 직시하고, 지구의 보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뜻하는 상징물 7개(태양광 충전지와 바람개비, 난민 사진, 유기농 채소, 자전거, 솔방울과 나뭇가지, 회칙 찬미받으소서 도서, 초와 소금)를 봉헌했다. 각 상징물은 차례대로 ▲지구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가난한 이들의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 ▲윤리적 소비를 추구
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동참했다. 코로나19에 따른 헌혈의 집 방문객 감소와 단체 헌혈 취소 등으로 우리나라의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 28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2021 생명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연중 캠페인’ 개막 미사를 봉헌하고, 신자들이 헌혈과 장기기증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교구 홈페이지와 주보, SNS를 통해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7일 분당성요한 성당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막 미사를 주례한 수원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회칙 ‘생명의 복음’을 언급하면서 “전적으로 자신을 내어놓음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선포하는 영웅적인 행위 중 특히 칭찬할 만한 예는 바로 윤리적이고 합당한 방식으로 이뤄지는 장기기증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헌혈은 생명을 위협받는 다른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는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위”라며 “헌혈과 장기기증은 복음적 삶을 사는 아주 소중한 일이며, 여러분이 잠시 시간을 내 하는 헌혈이 꺼져가는 한 생명을
천주교 수원교구 故(고)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가 지난 21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마치고 하느님의 품에 잠들었다. 1983년 7월 25일 수품을 받은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는 ‘본당, 군(軍), 교구청’ 등 여러 사목분야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부터는 건강상 이유로 휴양에 들어갔다. 지병으로 인해 지난 19일로 선종한 이 신부는 향년 67세. 21일 오전 10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장례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가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이 신부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어울리기를 좋아했으며, 공동체 정신과 형제애가 남달랐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했다”고 이영배 신부를 회고했다. 이어 “생애 가장 젊은 시절을 군사목에 투신하며 군종 사목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교구 사무처장으로 재임하면서는 교구 설정 50주년 행사를 훌륭히 치러내시는 등 교회를 위해 온 생애를 바친 이영배 신부의 영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별식은 총대리 이성효 리노 주교 주례로 거행됐고, 동창 대표로 방상만 베드로 신부가 고별
천주교 수원교구 이호권(바르나바·1966년생) 신부가 지난 3일 오전 10시33분 지병으로 선종했다. 이호권 신부는 1966년 12월 17일 경상북도 경산군 진량면에서 출생했으며, 1995년 1월 20일 사제로 수품됐다. 1995년 수원시 서둔동 본당에서 보좌 신부로 사제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후, 성남동·권선동 본당에서 보좌 신부를 지냈다. 이후 1998년부터는 안산반월·서둔동·용인·호평 본당에서 주임 신부로 사목했다. 2017년 4월부터 건강상 이유로 휴양했으며, 2020년 9월 3일 선종했다. 빈소는 천주교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오는 5일 오전 10시에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다. 고인은 안성추모공원 내 수원교구 성직자 묘역에 안장된다. 천주교 수원교구 측은 장례와 관련한 모든 예식은 코로나19 관계로 교구 사제단과 유가족, 교구 사제 장의위원회 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다고 밝혔다. 장례미사 또한 교우들 참석 없이, 유가족과 동창 사제단, 교구청 사제단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장례미사는 ‘천주교수원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