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라가레스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한국지리즈 3차전을 따냈다. SSG는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꺾었다. 역대 KS에서 3차전 승리 팀이 최종 우승한 횟수가 14번, 87.5%의 우승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SSG는 87.5%의 확률을 가져갔다. SSG 선발 오원석은 5⅔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고 타선에서는 최정(5타수 3안타 2타점)과 라가레스(4타수 2안타)가 팀 승리에 앞장섰다. 먼저 점수를 획득한 팀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4회말 김태진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섰지만 타선의 힘이 부족했다.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던 SSG는 8회초 2사 2루때 라가레스가 키움 최원태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SSG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1타점 1루타로 키움과의 격차를 벌렸고 이루 최정이 2타점 1루타를 치며 달아났다. SSG는 계속되는 득점 찬스 상황에서 한유섭이 1사 1, 3루
프로야구 후반기를 앞둔 SSG 랜더스와 kt위즈가 새 외인 교체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전반기 동안 줄곧 선두 자리를 유지한 SSG(57승 3무 26패)는 후반기를 위해 최근 투·타에서 외인 선수 2명을 교체했다. SSG는 부진했던 이반 노바(3승 4패·평균자책점 6.50)와 케빈 크론(67경기·타율 0.222)을 떠나보내고, 투수 숀 모리만도와 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영입했다. 라가레스와 모리만도는 지난 17일과 18일 차례로 입국한 뒤 곧바로 19일 팀 훈련에 합류했다. 모리만도는 19일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와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4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코치진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2016년과 2021년 메이저리그(MLB)를 경험한 모리만도는 올해 대만 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에서 15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2.56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KBO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9일 첫 훈련을 소화한 라가레스는 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한 멀티자원이다. 2014년 MLB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통산 10시즌 동안 850경기 582안타 217타점 31홈런 타율 0.250 OPS(출루율+장타율)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확고한 선두 유지를 위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SSG는 8일 케빈 크론(29)을 내보내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타자 후안 라가레스(33)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라가레스는 연봉 40만달러, 옵션 9만5000달러 등 총액 49만5000달러에 KBO 무대를 밟게 됐다. SSG는 정교함이 부족해 한국 야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크론을 교체하기로 하고, 팀 사정상 외야수가 필요해 라가레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라가레스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빅리그 2개 팀에서 10시즌 통산 타율 0.250, 홈런 31개, 타점 217개를 남겼다. 2014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끼기도 했다. SSG는 라가레스가 공격, 수비, 주루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우수 외야수 자원이며, 빠른 배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평가했다. 또 수비 능력과 송구 능력도 준수하다며 한국 야구와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가레스는 구단을 통해 “SSG와 함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올 시즌 목표는 SSG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