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부천아트벙커B39(이하 B39)에서는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벙커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벙커페스타'는 수준 높은 융복합 예술 콘텐츠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9월 6일에는 ‘공간과 폐허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과거 쓰레기 소각장에서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써 변한 공간의 가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예술적 실험의 방향성을 모색해 향후 전략에 대한 담론을 펼친다. 콘퍼런스는 장인경 철박물관 관장(국제박물관협의회 부회장)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은 ▲폐허와 숭고미: 폐허의 미학적 고찰(신상철 고려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폐허로부터 소생된 도시문화: 폐허에 대응한 예술, 건축, 디자인(심소미 독립큐레이터)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는 폐허의 공간: 테이트 모던 터빈홀의 전시를 중심으로 본 예술과 경험(구보경 서울디지털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으로 구성됐다. 이어지는 세션 2에서는 B39 기획전시 ‘리퀴드 폴리탄’의 참여 작가와 전시 디렉터가 전시 현장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9월 7일에는 기획공연이 진행된다. 토요일 하루 DAY(낮)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부천네컷’ 교육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부천네컷’은 사진 이론과 현장 촬영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26년차 포토저널리즘 사진가이자 문화예술교육사인 유희정 작가가 진행한다. 도시재생 이후 부천의 모습을 ‘인물, 풍경, 문화, 공간’ 4가지 방향에서 담으며 ▲정지용의 향수길 ▲심곡천, 원미동 거리 ▲고리울 선사 유적 ▲부천아트벙커B39를 찍어 ‘부천네컷’을 완성한다. 교육은 9월 2일부터 시작해 총 12회 차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완성한 ‘부천네컷’은 10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다. 수강료는 무료며, 신청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부천문화재단은 16일부터 31일까지 현대백화점 중동점에서 ‘2024 부천아트페어’의 프리뷰, 8월 6일에서 11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본 전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4 부천아트페어’는 ‘인생의 작품 찾기’라는 주제로 부천의 전도 유망한 50인의 작가를 조명하고 컬렉터와 연결한다. 미술에 관심 없는 시민도 인생작품을 발견하고 직접 소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본 전시가 열리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부천 예술가 50인의 작품을 조망하는 메인전시▲미래의 예술가를 꿈꾸는 부천 청소년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전시 ▲참여 예술가가 협업하고 싶은 브랜드를 직접 선택하여 가상의 콜라보를 하는 산업전시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그 외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 ▲아티스트 토크 뿐만 아니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 ▲첫 콜렉팅을 위한 강연 ▲시민 참여형 워크숍 등이 있다. 2021년부터 시작된 ‘부천아트페어’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부천형 예술 유통 시장 조성을 위해 개최됐다. 작년에 총 64점이 판매됐으며 매출액은 약 8800만 원으로 높은 판매
경기문화재단은 2023년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성과발표 전시인 ‘생생화화 生生化化 아슬아슬아슬 경계에 발딛기’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15일부터 개최한다. ‘생생화화’는 재단의 시각예술 창작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로, 매년 도내 공사립 미술관과 협력해 진행하며 올해는 김홍도미술관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수 이은철의 곡 ‘사건의 지평선’의 가사에서 기인했다. 사건의 지평선은 블랙홀과 관련한 물리학 개념으로, 강력한 중력으로 인해 그 선을 넘으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심연으로 사라지는 경계를 뜻한다. 사건의 지평선은 그 너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안함의 경계이면서 또 다른 우주가 피어나는 가능성을 담고 있는 경계이기도 하다. 올해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창작지원’에 선정된 총 18명의 작가 중 방석욱, 양승원, 오민수, 우주+림희영, 유비호, 장보윤, 정성윤, 정소영, 최은철, 한석경, 홍남기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노동, 기술환경, 문명과 역사, 기후 위기와 환경 등 동시대 쟁점에 대한 작가적 시선을 영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자본주의 내 상품화되
경기콘텐츠진흥원이 27일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제5회 경기 마을미디어 축제’를 개최한다. 경기 마을미디어 축제는 경기도 내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한 데 모여 지난 1년간의 활동성과를 나누는 자리다. 2019년 1회 축제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지난 3년간 온라인에서 개최됐는데, 올해는 오프라인 공간에서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을 맞이한다. 축제에서는 경기 마을미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특강, 토크쇼, 마을미디어 사례 발표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와 참여형 강의가 운영된다. 부천아트벙커 야외광장에서는 성형 AI를 활용한 프롬프트 제작, 디지털 캘리그래피,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물사진 촬영기법 교육 등 다양한 강의가 운영된다. 그뿐만 아니라, 최신 미디어 장비를 이용해 볼 수 있는 체험부스도 열린다. MMH홀에서는 오후 1시 30분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도내 마을미디어 공동체 활동에 대한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지역미디어센터, OBS와 협력하여 제작하고 있는 OBS 프로그램 우수 참여팀의 토크쇼, OBS 라디오노광준 PD의 특강도 만나볼 수 있다. 이후 경기마을미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콘텐츠와 신인활동팀, 우수활동팀에 대한시상식도 이어질 예정이다
거대 영상 앞에 소파가 늘어져 있다. 관객들은 여기 앉아 시시각각 변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 가상현실을 배경으로 한 영상은 게임 속 한 장면 같다. 명확한 그림이 아닌 다각도에서 비춰진 형상을 빠른 시간에 보여줘 형상을 완성한다. 부천아트 벙커B39에서 이수진·조영각의 전시 ‘질문과 해석’이 열렸다. 국립아시아문화전장재단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공동으로 협력한 전시다. 이수진, 조영각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2편을 관람 할 수 있다. 주제는 ‘기후환경 위기’다. 고도화된 디지털 환경과 전지구적 위기로 다가온 기후환경 위기 속에서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미적인 순간에 집중한다. 현실과 상상이 교차하는 순간의 감각으로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조영각의 작품 ‘아홉, 구름, 꿈’은 게임 속 현실을 구현한다. 기와지붕을 한 건물을 배경으로 전통 복장을 한 인물이 서 있다. 나무나 정자 등 사물과 공간도 화면을 이룬다. 3D화면은 어느 쪽에서 보든지 형상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오늘날의 디지털 환경이 만든 자연·기술·가상·물리 등 환경의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사회-문화적 이슈를 탐색했다. 시스템 안과 밖의 다양한 주체 사이의 관계, 그리고 서로 다른
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공간으로 거듭난 부천아트벙커B39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들을 맞이한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오는 26일 재개관 기념행사 ‘리:부트’(Re:boot)를 개최한다. 행사명인 ‘리부트’는 다시 시동을 건다는 뜻으로, 공간 새 단장 공사와 코로나19로 임시 휴업 등을 마치고 복합문화예술시설로서 시민에게 다시 새롭게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천아트벙커B39는 새 단장을 통해 벙커 야외를 시민광장, 초지정원, 숲놀이터로 이어지는 작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만들었다. 기존 소각장 사무실이 있었던 관리동은 공사를 통해 지하 1층과 지상 1층의 665.87㎡ 규모의 시민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은 공유주방, 스튜디오, 녹음실 등 특수 활동 공간, 1층은 편백으로 마감한 시민 휴게 공간 등을 조성했다.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소각동 3층 공간은 일부 특별 전시장으로 꾸며 1995년 가동을 시작한 삼정동 소각장에서 문화재생공간으로 재탄생한 부천아트벙커B39의 이야기를 연중 상시 만날 수 있다. 편의시설인 카페도 ‘스페이스작 아트벙커’라는 이름으로 소각동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