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경무관 오상택)가 23일 여성안심귀갓길 구축 등으로 범죄예방에 공헌한 윤호식 수원시청 시민안전과 지방시설주사보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윤 주사보는 범죄예방을 위해 어두운 골목길을 대상으로 경찰과 협업해 2021년 수원시 전역 9개소에 대한 여성안심귀갓길 구축사업으로 안전마을 조성에 이바지한 바 있다. 수원시 영통구 반달공원 주변을 비롯한 안심귀갓길에는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기법을 이용한 태양광 쏠라표지병과 노면표시 및 미끄럼 방지포장 등 방범시설을 설치해 야간 보행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범죄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범죄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오상택 수원남부서장은 “지자체와 협업,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 등 범죄예방 인프라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공동체 예방 치안활동을 앞으로도 적극 전개하겠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수원 망포역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 나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차량을 이용해 상가를 빠져나가는 이용객들에게 주차요금을 징수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분일초가 생명과 직결되는 화재 상황에서 이용객 안전을 등한시하고 주차요금만 챙긴 상가 측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난이 거세다. 1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0일 낮 12시16분쯤 수원시 영통구 망포역 인근 골든스퀘어 상가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상가 이용객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생한 불은 주변 폐자재로 옮겨 붙어 건물 외벽까지 타들어 가는 등 상황은 긴박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8대와 소방력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4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화재 발생으로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상가 측이 주차장 차단기를 내리고 주차요금을 받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는 관리 주체가 이용객 대피를 방해하고 돈을 챙긴 셈이다. 자칫 불이 건물 전체로 번졌다면 지체된 시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만큼 상가 측 대응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이용객은 “불이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 외벽 등이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12시16분쯤 수원 망포역 골든스퀘어 옥상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당국은 경찰력 20여 명, 소방차 28대, 소방력 60여 명 등을 동원한 뒤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45분 만인 같은 날 오후 1시1분에 완진했다. 다행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상가에 있던 시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하거나 건물 외벽 일부 등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은 건물 옥상에 있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최초 화재가 발생한 뒤 주변에 있던 쓰레기 등 폐자재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가 외부에서 발생해 부상자나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며 “과학수사대를 동원한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지하철과 길거리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36)씨를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수인분당선(수원역→수원시청역 구간) 전동차 안에서 B(20대)씨의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의 휴대전화를 탐색한 결과, B씨의 신체 사진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길거리 등에서 A씨가 몰래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신체 사진 수백장이 발견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B씨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실제 행동에 옮기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휴대전화 속 불특정 여성 사진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전동차 안에서 발생해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화성 동탄에 거주하던 40대 여성이 실종된 지 7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수원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수원시 장안구 하광교동 광교산에서 A(4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경력 140명을 투입, 광교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등산로에서 떨어진 외진 숲속에서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우울증을 겪던 딸이 집을 나가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실종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소방당국과 공조해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 영상 확인 등 동선 파악에 나섰고, A씨가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해 광교산으로 향한 것을 파악했다. 그러나 A씨의 하산하는 모습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경찰은 경력 150여명과 헬기, 수색견, 드론 등을 투입해 광교산 일대를 수색해 왔다. A씨는 지난달 28일 화성시 동탄동에 있는 자택을 나서기 앞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타살 흔적은 없었고,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사인 확을 위해 부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의 행적이 묘연해 경찰이 광교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36분쯤 “우울증을 겪던 딸(40대 여성 A씨)이 집을 나간 뒤 며칠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취지의 실종신고가 경기남부경찰청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이후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조해 A씨에 대한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은 CCTV와 블랙박스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확보하는 등 수사도 병행했다. 그 결과, A씨가 신고 접수 3일 전인 지난달 28일 오전 10시42분쯤 화성시 동탄1동에 있는 자택을 나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이동한 뒤 광교산으로 향한 사실이 파악됐다. 다만, A씨가 하산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단순 실종사건으로 비춰져 왔다. 그러나 경기신문은 취재 과정에서 당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집을 떠났다는 내용을 입수했다. 그는 과거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이력이 있다고 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A씨가 신변을 비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 위해
4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지나가던 행인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수원시 망포1동 태안농협 망포지점 근처에서 “한 여성(A씨·40대)이 나체 상태로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곳은 태장파출소부터 채 5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라 경찰은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했으나, 그 사이 A씨는 지나가던 여성을 밀쳐 넘어뜨렸다. 이에 경찰은 즉시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연행했다. 다만, A씨와 그 가족의 상황 등을 고려해 조사는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입건한 뒤 피해자 조사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이후 피해자 조사 내용과 종합해 A씨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원룸촌 일대를 배회하며 각 건물 공동현관에 적힌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내부로 몰래 들어가 타인의 택배 상자를 상습적으로 훔쳐온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원시 일대 원룸을 돌며 모두 18차례에 걸쳐 택배를 훔친 혐의로 A(20대·남)씨를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건물 공동현관 옆에 적힌 비밀번호를 보고 내부에 침입해 총 550만 원 상당의 택배 물품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택배기사가 주문자와 대면하지 않고 물품을 집 앞에 두고 간다는 점을 인지하고, 인적이 드문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침입해 물품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가 발생한 원룸 건물 출입구와 주변 골목 등에 설치돼 있는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 A씨를 특정한 뒤 검거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동시에 추가 범행도 자백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는 한편, A씨가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팔아치운 절도품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입문에 비밀번호가 적혀있다는 걸 범인들이 다 알고 있다”며 “즉시 삭제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땅을 가족이나 가족 회사 명의로 매입해 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전 경기도청 공무원이 16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전직 경기도청 투자진흥과 기업투자유치담당 팀장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수원남부경찰서 현관에서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그는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토지를 매입한 혐의(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기도 투자유치과 팀장 재직 당시인 2018년 8~10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인근 8필지를 부인이 대표인 법인과 장모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토지 가격은 2018년 매입 당시 6억3000여만 원이었는데, 현재 시세는 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공식화한 때는 2019년 2월이다. 이 때문에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성 매매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도는 A씨가 재직기간에 얻은 공무상 비
수원시 망포동에 있는 한 싱크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1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다. 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펌프차 21대와 굴삭기 1대, 소방관 60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후 12시쯤 큰 불을 잡았으며, 오후 12시 50분쯤 완진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싱크대 제작 설비가 있는 공장 1동(198㎡)이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내부에서 불이 밖으로 분출됐다’는 최초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발생 위치와 원인,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