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의 인생 습관 / 와다 히데키 / 레몬한스푼 / 240쪽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계속 해왔다면, '그것과 반대인 것'을 해보자."(어른의 인생 습관 전문) 50만 베스트셀러 '80세의 벽' 저자 와다 히데키(이하 히데키)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일본 최고의 시니어 정신의학 전문가이자 작가 히데키는 신간 '어른의 인생 습관'을 통해 40대 이후 제2인생을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또 다른 인생 앞에 서있는 '어른'들이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홀가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히데키는 '80세의 벽' 외에도 '어제의 기분으로 오늘을 살지 마라', '어른의 느슨함' 등 국내에서 다수의 베스트셀러로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정신의학 전문의로서 35년간 6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상담해왔던 그의 경험가 노하우가 담겨 있는 이 책은 인생 후반을 자기답게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개인적인 성공이든 사회적인 성공이든. 성공을 추구하던 30대를 지나오면 점차 변화하는 몸과 마음, 환경에 때론 지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거나 해야 할 일을 포기해본 적은 누구에게나 있는 경험일 것이다. 히데키는 이 책에서 홀가분하게 살기
"단선적이고 석고화된 기록으로 굳어져있는 북간도 무쟁투쟁사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화창한 낮. 안양의 한 카페에서 신간 '나는 최운산이다'로 돌아온 오세훈 작가를 만났다. 오 작가는 최근 출판사 일송북의 '한국 인물 500-나는 ~이다' 시리즈 중 29번째를 발간하며, 독립운동에 천문학적 재산을 헌납하며 민족에게 희망을 전한 최운산을 조명했다. 정론직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오 작가는 대학 시절 큰 울림을 전한 함석헌 선생의 영향을 받아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함석헌 선생은 1900년대 활동한 국내 사상가이자 종교인, 언론인, 민주화 운동가로, '씨알 사상'의 태초자이기도 하다. 1979년과 1985년 노벨평화상 후보에도 오르며 세계적인 비폭력 평화 인권 사상가로써 활동해 왔다. 씨앗에서 유래한 '씨알 사상'은 민중을 역사의 주체로 바라보며 권위주의 정권 시기 당시 비폭력 저항과 양심적인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 작가는 "직장인으로 살면서 대학 시절 '씨알의 소리'를 애독하며 품어왔던 기억을 잊고 지내다 기회가 돼 글을 쓰게 됐다"며 "함석헌 선생의 '뜻으로 본 한국 역사'를 읽고서 역사를
◆ 마트료시카 꺼내기 / 송선미 / 상상 / 120쪽 “꽃길만 걷게 해 줄게요” 그런 약속일랑 하지 마세요 그럼 열매 길은요? 낙엽 길은요? 가지 길 뿌리 길 나무 길은요? 다만 꽃길을 걷게 해 주세요 당신과요 꽃이 지는 순간에도요 (마트료시카 꺼내기/'약속' 전문) 위로와 치유의 동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송선미 시인이 10년 만에 새 동시집 '마트료시카 꺼내기'를 발간했다. 이번 동시집에서 송선미 시인은 꺼낼수록 더 작아지는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더더더더 작은' 순간에 시선을 둔다. 작은 세계에 집중하는 그의 시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사물들이 새롭고 의미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작은 것을 들여다보는 기다림은 의미 있는 시간이 되고, 그로 이루어진 세계는 누구나 초대받을 수 있는 환대의 공간이 된다. 동시에 등장하는 작은 사물들은 독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낸다. '빨간 풍선'에서는 '아빠'와 연결된 '빨간 풍선'이 등장하고, '인동꽃'에서는 '언니와 그때'와 '나 있는 여기'를 이어 주는 인동꽃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 '길게 이어지는 실'에서처럼 "실은/ 풀리고 길어지고 묶이고 이어지"듯, 누군가와 함께했던 기억은 우리가 혼
◆ 국경 없는 미술실 / 아이보리얀 신경아 / 출판사 차츰 / 272쪽 "우리 학교가 어떤 곳인지는 알고 오셨죠?" 교감 선생님의 첫마디였다. "예? 아... 잘 모르고 왔습니다." 질문의 의미를 몰라 나는 머뭇거렸다. "우리는 다문화 학교예요. 다문화 학생이 전교생의 90퍼센트 가까이 돼요." "네?" ('국경 없는 미술실' 전문) 전교생의 90% 가까이가 이주 배경 청소년인 학교에서 모두가 환영하는 수업이 열리는 교실이 있다. 신경아 미술 교사는 전국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은 '국경 없는 마을' 안산의 한 중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입학식 첫날부터 보기 좋게 빗나간 교실의 모습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다문화'의 범주가 협소함을 체감하게 했다. 외국어 이름에 다른 국적을 가진 아이들은 '모국의 얼굴'로 그를 바라봤고, 영어가 유창할 것 같던 아이는 한국어가 유창했다. 아이들이 다함께 말을 시작하자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교실은 가득 찼고, 생김새와 언어만으로 나라를 짐작하는 일은 무의미했다. 이번 신간 '국경 없는 미술실'은 국공립 교사이자 화가, 그림책 작가인 신경아 교사가 다문화 중학교에 부임하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아
◆ 오십이 넘으면 세상이 보이는 이유 / 박범진 / 미다스북스 / 296쪽 “숨을 고르는 순간, 내 마음의 빈자리에 편지 하나가 도착해 있다.” 백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오십은 인생의 절반에 불과하다. 하루도 공짜로 건너뛴 적 없이 성실히 살아온 이들에게도 오십은 여전히 낯설고, 그 낯섦은 때로 당혹감으로 다가온다. 해놓은 것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오십을 넘겼다는 생각이 들 때, 오십은 우리에게 묻는다. ‘여기서 주저앉을 것인가, 아니면 다시 뛰어넘을 것인가.’ 박범진 작가의 신작 '오십이 넘으면 세상이 보이는 이유'는 누구나 지나게 되는 인생의 중간 지점 ‘오십’에서 삶을 돌아보며 네 가지 가치로 인생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쉽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지나온 만큼 남은 삶은 더욱 소중해진다. 인생의 한가운데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면 이제는 그 이유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건넨다. 오십은 자칫 인생의 중심이 흔들릴 수 있는 시기다. 그러나 지나온 인생은 그 자체로 의미를 지닌다. 과거는 후회가 아니라 깨달음이 돼야 하며 앞으로의 시간은 온전히 자신의 의지로 살아갈 수 있는 마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으로 인도네시아 장편 소설 '시가렛 걸'을 번역해 출간했다. 소설 '시가렛 걸'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며 드라마 공개 당시 글로벌 TOP10에 오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소설은 인도네시아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라티 쿠말라'의 필력이 돋보인다. 1960년대 인도네시아 전통 담배 '크레텍' 산업을 배경으로 3대에 걸친 사랑과 비밀, 역사 속에서 자신의 삶을 개척한 여성 '정야'의 서사를 담는다. 인물의 감정선과 로맨스에 집중했던 넷플릭스 시리즈와 달리 원작 소설은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산업, 정치의 대서사를 깊이 다룬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7권 '시가렛 걸'은 오는 23일 종이책과 이북으로 정식 출간된다. 저자 라티 쿠말라는 “한국어로 번역된 인도네시아 작가의 작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렛 걸'이 출간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출간을 계기로 한국 독자들이 인도네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 할매 / 황석영/ 도서출판 창비 / 224쪽 / 1만 6800원 "괜찮아, 너는 그 자리에 씨를 뿌렸을 테니 봄이 오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600년을 관통하며 펼쳐지는 역사와 생명에 관한 압도적 서사가 담긴 신간이 출간됐다. 장편소설 '할매'로 돌아온 세계적 거장 황석영은 모든 사라지는 것들을 위한 위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만해문학상·대산문학상·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을 수상한 황석영은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던 '철도원 삼대' 이후 5년 만의 신작을 선보인다. 전작에서는 근현대 노동자의 삶을 묵직한 서사로 꿰뚫었다면 이번에는 장구한 역사와 인간 너머의 생명을 조망하며 확장한다. 이번 소설은 한마리 새의 죽음에서 싹을 틔워 600년의 세월을 겪어온 팽나무 '할매'를 중심으로 이 땅의 아픈 역사와 민중의 삶을 연결한다. 이 팽나무가 한겹씩 나이테를 늘려갈 때마다 그 그늘 아래 스쳐간 인간군상의 파란만장한 삶을 파노라마 형식으로 풀어낸다.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은 이어져 있으며 모든 존재가 거대한 인연 속에서 순환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기후 위기와 생태 파괴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존재의 근원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포춘 텔링 / 김희선, 장진영 외 3명 / 도서출판 상상 / 240쪽 / 1만 6800원 독자들에게 ‘예감’, ‘운세’, ‘징조’를 통해 해독한 미래의 코드가 도착했다. 앤솔러지 느슨이 ‘포춘 텔링(상상)’을 발간하며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포춘 텔링’은 김희선, 장진영, 박소민, 권혜영, 김사사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운세를 주제로 집필한 소설을 묶었다. 앤솔러지 느슨은 ‘상상’이라는 새로운 소설 시리즈를 통해 독자들과 만나며, 일상과 문학 사이의 간극은 물론 소설 장르 간 경계까지 유연하게 확장한다. 책 제목인 ‘포춘 텔링(Fortune Telling)’은 점이나 운세를 뜻하는 동시에 ‘운(Fortune)’과 ‘말하기(Telling)’가 결합된 표현으로, 미래에 대한 언술이자 예언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운세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하나의 의지가 되기도 하고, 역설적으로 과거를 되돌아보게 하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번 앤솔러지는 미신과 사주, 포춘쿠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세를 형상화하며 다섯 작가가 운세를 대하는 태도와 이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관점을 드러낸다. 김희선 작가의 '웰컴 투 마이 월드'는 주민들의 정신을 조종하는 ‘양자론적 운명
◇ 낯선 곳에서 굿모닝 / 신미정 지음 / 북커스 / 296쪽 / 1만 7000원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단어 여행.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여행이 다시 시작된 요즘, 여행의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는 여행에세이가 출간됐다. 프리랜서 MC로 활동 중인 신미정의 ‘낯선 곳에서 굿모닝’이다. 책은 OBS에서 정규직 아나운서로 일하던 저자가 ‘더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이유로 퇴사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하와이,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나라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점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경험해보기 이전에 상상해보는 것들의 실제 혹은 실재. 그것들이 얼마나 현실을 실체와 가깝게, 혹은 터무니없이 다르게 그렸는지를 마주했을 때, 여행의 재미는 그런 데서 온다.’ (‘악마의 목구멍’ 중에서) 저자는 ‘흔들리고 위태로운 순간, 여기만 아니면 좋겠다고 느낄 때마다’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통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다든지, 힘들고 우울한 현재를 장밋빛 미래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할 만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성공의 갈증, 자유의 유혹 사이 적당한 긴장과 이완이 필요했다. 그렇게 저자는 꽤 자주 짐을 챙겼다. 여전히 알 수 없고, 변함없이 서툴렀지만, 그럼에도
◇ 초월자 / 윤왕 지음 / 업멘션 / 108쪽 / 2만 9000원 부동산, 주식 등 재테크 비법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월급 외 부수입을 늘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요즘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경제적 자유’를 열망하며 다수의 직업을 가진 N잡러나 조기은퇴를 꿈꾸는 파이어족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신간 ‘초월자’는 많은 이들이 ‘경제적 자유’를 외치는 오늘날 ‘정신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정신적 자유를 특정 시기나 장소, 상황과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흔들림 없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느끼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또한 연애, 결혼, 내 집 마련, 인간관계, 부, 명예, 자기계발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노력은 결국 행복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얻기 위함이라고 강조하며, 경제적 자유는 이 정신적 자유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초월자’는 7단계 자기초월의 법칙을 통해 정신적 자유를 얻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돈, 외모, 학벌, 명예와 상관없이 인생 자체로 완전히 행복해지는 방법과 이론을 소개한다. 뚜렷한 자기인식(1단계)을 바탕으로 자기확신(3단계)과 자기통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