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이 선수단의 자신감 회복을 바탕으로 구단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8일 화성시 수원삼성축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나 “반드시 이기고, 결판을 내려고 하다가는 팀이 조급해 질 수 있다. 팀이 조급해 지면 결과도 내지 못할 것”이라며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4월 17일 리그 개막후 7경기 연속 무승의 책임을 물어 이병근 전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입을 뗀 김 감독은 “팀이 단기간에 변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조금씩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선수단이 자신감을 되찾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11경기에서 9골을 넣고 18실점을 했다. 이것은 팀의 균형이 깨졌다는 것”이라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급진적으로 뭔가를 할 생각은 없다. 지금 큰 변화를 준들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먼저 볼을 갖고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
“K리그에서 활동하며 정말 많은 것들을 누렸어요.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해 3위에도 올라 봤죠. 축구선수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다 누렸다고 생각해요. 이제 후배들이나 제자들이 이런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옆에서 성실히 열정을 다해 돕겠습니다.” 올해부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U-15 골키퍼 코치를 맡으며 후배 육성에 나선 K리그 레전드 골키퍼 ‘화용神(신)’ 신화용은 “후배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4일 화성시 수원 삼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신 코치는 “유소년 선수들이 성인 선수들보다 손이 많이 간다”면서 “어린 선수들은 만들어져 있는 것이 없고 새로운 옷들을 계속 입혀 보며 장점과 단점을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발견한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어제도 한의원을 다녀왔다”고 입을 연 신 코치는 “성인 선수들은 얘기를 해주면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데 유소년 친구들은 직접 시범을 보여줘야 해서 조금 힘들다. 오랜만에 세이빙을 하고 집에 돌아가니 몸에 멍도 들고 약도
프로축구 K리그 ‘레전드 골키퍼’ 신화용 코치가 매탄소년단 육성을 위해 5년만에 수원 삼성으로 돌아왔다. 수원은 1일 신화용 코치가 수원 삼성 유스 U-15 팀의 GK 코치로 계약하고, 본격적인 후배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프로통산 419경기를 소화한 신화용 코치는 단신이라는 약점과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이겨내고 K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자리매김한 입지전적인 레전드다. 수원에서는 2017년부터 2년간 활약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0점대 방어율로 수원의 지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수원 팬들에게 선물했던 팔찌에 새겨진 ‘걱정하지 말고, 설레여라’라는 문구는 여전히 많은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2021년 5월 1일 빅버드에서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 신화용 코치는 지난 해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 GK코치를 역임했고 수원 U-15 팀에 합류하게 됐다. 신 코치는 유소년 총괄 GK코치로 프로 골키퍼가 되기 위해 연령별로 필요한 체계적인 GK 트레이닝 기법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신화용 코치는 “현역시절부터 어린 선수들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수원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의미가 더 각별한 것 같다”며 “정상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신화용 선수가 본인이 몸담았던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포항스틸러스의 축하 속에 30여 년 축구 인생 1막을 마무리한다. 수원과 포항은 “5월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 맞대결에 앞서 양 구단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신화용 선수의 합동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은퇴식은 양 구단에서 신화용 선수가 활약한 모습을 담은 영상 상영 후 수원에서는 공로패를, 포항에서는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신화용 선수는 코로나19 방역 규정으로 필드로 내려오지는 못하지만 VIP 단상에서 은퇴 인사를 하고, 양 팀 선수들은 필드에 서서 K리그 레전드의 마지막을 함께 한다. 특히 수원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신화용의 축구 인생을 되돌아보는 포항전 매치데이매거진 스페셜편을 제작해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신화용은 단신의 약점과 고질적인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프로 통산 419경기를 소화했다. 2004년 K리그에 데뷔한 그는 201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며 7차례 우승을 거뒀고, 2017년 수원으로 이적 후 2년간 골문을 지키며 전성기 못지않은 0점대 방어율을 선보인 바 있다.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