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처음으로 치른 홈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시속 137㎞ 스플리터를 받아쳐 시속 170㎞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상대 중견수에게 걸렸다. 4회에는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6회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김하성은 밀러의 시속 152㎞ 직구를 통타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8회에서는 왼손 불펜 케일럽 퍼거슨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작렬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7번째 멀티 히트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32로 올랐다. 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이다. 한편 애틀랜다는 시애틀에 2-10으로 완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주한 미국대사관이 조기를 게양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19일 SNS를 통해 조기 게양 사실을 알리며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우리도 함께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밝혔듯이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며 증오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인 4명 등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범행의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18일(현지시각) 연방 관공서와 군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16일(현지시각) 오후 4시 50분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아시안 마사지 가게 3곳에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8명이 사망했다. 미국 한인매체 '애틀랜타한인뉴스포털'은 사망자 8명 중 4명이 한인여성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파업계 한인 관계자는 "생존 종업원들 증언에 따르면 사망자와 부상자 모두 한인 여성”이라면서 “골드 스파에서 3명, 아로마세라피 스파에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골드 스파와 아로마세라피 스파는 도보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업소이며, 종업원 대부분이 한인여성들이었다고 한다. 이어 골드 스파에서 숨진 한인여성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2명으로 70대 중반의 박모 씨와 50대 초반의 또다른 박모씨 로 둘다 둘루스에 거주하며 스파로 출퇴근해왔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미 경찰은 총격 용의자인 21세 남성을 애틀랜타 남쪽으로 150마일 떨어진 크리스프카운티에서 체포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