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가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을 소화하며 반환점을 돈 가운데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kt 위즈가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kt는 10일 현재 34승 2무 41패(승률 0.453)로 리그 8위에 올라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리그 5위 NC 다이노스(37승 1무 38패·승률 0.493)와는 3경기 차, 7위 키움 히어로즈(38승 2무 43패·승률 0.469)와는 1경기 차다. kt는 리그 9위 한화 이글스(33승 4무 40패·승률 0.452)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1이 앞서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올 시즌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kt는 5월 말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6월 들어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월간 성적 15승 8패, 승률 0.652로 10개 구단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kt는 7월 들어서도 연승을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지만 지난 주 갑작스럽게 마운드와 타선이 동시에 흔들리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지난 6일 LG 트윈스에 7-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천FC1995가 ‘천적’ 경남FC를 상대로 징크스 탈출에 도전한다. 부천은 오는 16일 경남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1라운드에 경남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020시즌과 2021시즌 연속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부천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6긍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광주FC(7승 2패, 승점 21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부천은 부천은 지난 주말 FC안양을 상대로 박창준, 이용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천으로서는 이번 경남 전이 상승세를 이어갈 중요한 고비다. 부천은 경남과의 최근 10경기에서 2무 8패로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5승 3무 11패로 절대적인 열세에 놓여있다. 하지만 부천은 올 시즌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고 경남이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져 있는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경남 징크스를 깨겠다는 각오다. 특히 부천은 올 시즌 9경기 중 6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