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베스트 커리어/스즈키 유 지음/이수형 옮김/올댓북스/248쪽/값 1만6000원 ‘도대체 어떻게 해야 내게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을까?’ ‘더 베스트 커리어’를 쓴 저자 스즈키 유는 한 번 선택한 직업이 평생 가기 쉽지 않은 시대라며 시행착오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다양한 커리어 어드바이스(Career Advice)가 존재한다면서, 4021개의 연구 데이터를 통해 도출한 과학적으로 자신에게 꼭 맞는 직업 선택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게 꼭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 방법부터 ▲직업 선택에서 범하는 7가지 잘못 ▲일의 행복도를 결정하는 7가지 덕목 ▲최악의 직장에 공통된 8가지 악 ▲버그를 없애기 위한 4대 기법 ▲직업 만족도를 높이는 7가지 계획 등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왜 더 나은 일을 찾지 못했을까?” 저자는 하버드대 비즈니스스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업과 이직 실패의 약 70%는 ‘시야협착’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어떤 사안의 한 면에만 주목해 나머지 가능성을 아예 생각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다. 우리 뇌가 직업 선택에 적응돼 있지 않아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택하는 능력 자체가 갖춰져 있지 않고, 수많은 선택지를 앞에 둔 이들
경기도교육청이 특수운영직군 중 시설미화원의 1일 평균 노동량을 조정하고 월급 인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처우개선을 위한 취업규칙을 개정한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특수운영직군 중 시설미화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특수운영직군 취업규칙을 개정해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개정한 내용은 시설미화원의 노동 강도를 줄이도록 1일 기준 평균 청소 면적 및 할당량을 조정하고, 해당 기관과 각 학교에서는 청소면적에 비례해 최대 1일 6시간으로 고정돼 있었던 근로시간을 최대 8시간까지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근로시간을 최대로 늘리면 수당 2~3개정도가 추가돼 시설미화원 한 명당 연간 최대 624만 원가량 임금이 높아진다. 앞서 도교육청은 용역업체를 통해 계약했던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기존 청소원 1808명을 2018년 9월부터 시설미화원 직종으로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도교육청은 시설미화원의 정규직 전환 이후에도 이들의 과중한 업무와 시간 비례로 계산하는 방식의 임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지난해 6월 시설미화원 처우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운영해 대책을 마련해 왔다. 우호삼 경기도교육청 노사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다니던 직장이 잠정 폐쇄돼 ‘반백수’ 신세가 된 오 모씨(38·수원시 고색동). 회사가 아예 폐업한 것이 아니라서 새 일자리를 구할 수도 없던 오 씨는 지난해 말부터 배달음식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배달대행 일이라면 오토바이에 헬멧을 쓰고 정해진 시간 안에 내달려야 한다는 생각에 처음엔 망설였다”라며 “지금은 배달업종으로 전업할까 생각 중”이라며 웃었다. 시작이 어려웠을 뿐 과정은 간단했다. 해당 업체에 신청 후 2시간가량의 온라인 교육 수강과 간단한 시험을 거치면 아르바이트 자격이 주어진다. 그 후 배달 앱에서 집 부근으로 지역을 설정해 보냉 가방을 둘러매니 곧장 콜이 왔다. 식당까지 걸어가 잘 포장된 국수와 돈가스 세트 받아들고 구글 지도를 켰다. 코로나19로 다들 조심하는 시기, 배달 요청 사항엔 ‘벨을 누른 후 문 앞에 놓아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배달음식을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고 ‘딩동!’ 초인종을 올린 순간, 어느 새 한 건이 끝났다. 첫 대행비는 3000원. 이런 식으로 1시간에 2건 정도를 끝내 7000원가량을 벌었다. 업체별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프로모션도 다양해 별도의 금액도 더 챙길 수 있다.
#. 지난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던 A(26)씨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한숨이 깊어만 간다. 그는 “이제는 집에 있으면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 졸업을 앞둔 대학생 B(22)씨는 “코로나 때문에 카페 아르바이트도 잘렸고 비대면 온라인 개강부터 화상면접 등 모든 게 낯설고 막막했다”며 “언제 잠잠해질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취업할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첫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어느덧 1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24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27만3000명이 감소했다. 취업자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1%로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인구가 2820만8000명으로 17만2000명 줄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67만5000명으로 43만1000명 늘었다. 같은 날 구인구직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발표한 ‘2021 취업시장 기대감’
코로나19 속 특성화고등학교 2021 신입생 모집이 마감됐다. 경기도내 절반의 학교가 학생 정원 모집에 실패해 경기도교육청은 추가 모집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5~13일에 걸쳐 특성화고등학교 신입생 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전체 1만6506명 모집에 1만6604명이 지원해 1.0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일반고 특성화 학과 설치 학교 포함) 80개교의 특별전형 모집에 1만2456명이 지원했다. 모집 정원은 1만2683명으로 0.98: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충원률 84.7%로 42개교 1943명이 미달됐다. 일반 전형 89개 학교 전체 3823명 모집에 4148명이 지원해 1.0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원률은 82.6%로 52개교 2507명이 미달돼 해당 특성화고들은 추가 모집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내 3개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100%의 충원률을 보였다. 전체 392명의 모집정원에 601명이 지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특성화고등학교의 중학교 진로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매년 특성화고등학교는 중학교 홍보를 통해 학생들 모집에 나서지만 올해는 일정에 맞는 홍보가
안성시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안성고용복지 플러스센터와 공도행정복지센터에서 ‘2020 안성맞춤 잡(JOB)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에게는 적합한 인재를,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참여자 제한을 두고자 릴레이 면접방식으로 이뤄지며 사전에 면접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한해 진행한다. 참여기업은 케이엠더블유, 제이푸드서비스, 청춘노인재활복지센터, 하나케미컬, 포켄스, 에쓰푸드, 케이엠비, 우진마대, 주식회사 담, 더기반, 한살림, 신아메드, 오롯이보호작업장, 케이디, 네떼, 안스비앤씨, 쿠팡물류센터(원곡‧미양‧죽산센터), 테라엔지니어링, 행복그린넷, 래딕스 플러스 등 총 20개의 안성지역 업체다. 제조부터 물류, 판매, 서비스, 복지 등 다양한 직무에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워크넷 또는 안성일자리센터 블로그(blog.naver.com/anseongjob)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선 면접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직업심리검사, 인·적성검사, MBTI성격검사, 프로필사진 촬영, 이력서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
졸업을 앞둔 특성화고 학생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악화된 취업난 타계를 위해 정부 지원책 마련과 고졸을 차별하는 사회적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와 고졸취업확대운동본부는 8일 용산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업하려는 학생들이 '스무살 실업자'가 될 상황에 놓였다"며 "코로나19 영향이 더 가혹하게 미치는 고졸 청년에게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 초 졸업하는 학생이 8만명"이라며 "취업 때까지 최장 1년 동안 고졸취업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장실습비와 취업지원비 등으로 사용되는 고졸 취업활성화지원금 제도를 신설하고, 지역별 취업지원센터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학생들은 "공무원·공공기관 고졸 채용이 늘고 있지만, 대기업은 여전히 넘보기 어려운 벽"이라며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는 일인 만큼 채용 학력기준을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향여자정보고의 한 2학년 학생은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낮아지고 있었다"며 "취업이 되지 않아 반강제적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많이 느는 문제는 심각한 화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유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외식과학고)는 실무 위주의 조리·관광 직업교육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감 지정 조리. 관광 특성화고로 최근 3년 연속 도내 취업률 1위를 차지하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최우수학교에 선정됐다. 또한 양주시 시설관리공단과 협약을 체결해 직업진로체험과 현장실습 지원 및 사회 취약계층 등 협력을 약속했다. 올해 '사학기관 평가 우수기관'과 '특성화고 운영 성과 평가 우수학교'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는 학교의 비대면 수업도 관심을 끈다. 외식과학고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온라인을 활용한 영어말하기 및 외국어 어휘경시대회를 진행해 관련 자격증 취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게다가 온라인으로 방과 후 수업, 졸업생 특강, 입학설명회를 실시해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고 있다. 외식과학고의 우수학생들은 앰배서더·콘래드·푸르미르 호텔, 스타벅스, 세븐스프링스, 한화호텔&리조트 등 다양한 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카페베이커리관광과와 조리과학과의 체계적인 취업관리 시스템이 밑바탕이 됐다. 교육과정으로 양식·중식·한식·일식 등 조리실습과 식음료실무, 제과제빵, 바
광명경영회계고등학교는 상업계 고등학교 최초로 도제학교 운영과정을 도입해 현장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1980년 안서상업고등학교로 개교해 2015년부터 회계분야 전문인을 육성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유튜브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입학설명회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지난해 한양대·경희대·홍익대 등 진학하고, 삼성화재손해사정·세무사사무소·한화생명 등 취업해 광명지역 상업계 고등학교의 자부심을 이어가고 있다. 광명경영회계고는 2021학년도부터 ▲금융경영과 ▲세무회계과 ▲IT소프트웨어과 ▲콘텐츠디자인과 ▲관광경영과 등 5개학과, 10개 학급으로 운영된다. 보통 회계분야는 ‘대학에서 배워야 한다’라는 선입견으로 인한 학생들의 기피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광명경영회계고는 타 지역 학교를 벤치마킹하며 혁신을 예고했다. ‘금융경영과’와 ‘세무회계과’는 도제학교를 통해 금융인재와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한다. 특히, 세무회계 분야 전국 최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세무도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선발된 학생은 해당 기업의 현장교사에게 이론교육 및 실무교육을 받아 전문성을 기르게 된다. 2년 과
경인지방병무청(청장 장헌서)이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취업지원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인지방병무청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문상담관과 경기남부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취업맞춤특기병 전담상담사 등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전역자에 대한 취업 알선과 교육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는 군 입영 전 본인의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수료하고 해당 분야의 기술병으로 군 복무를 이행, 전역 후에는 취업을 지원받는 제도다. 병무청은 국가보훈처 제대군인지원센터와 협업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이 전역 후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국 10개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를 지정해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들의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취업맞춤특기병 제도를 통해 청년들이 병역이행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전역 후 취업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제도가 더욱 발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