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 축구 잔치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국에게 주어지는 트로피인 월드컵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1930년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된 월드컵은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이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승하는 팀도 사람 두 명이 지구 모양을 떠받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월드컵 트로피를 받게 된다. 당초 FIFA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는 줄리메컵이었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1970년 제9회 멕시코 대회까지 사용된 줄리메컵은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하면서 영구 소장하게 됐다. 이에 따라 FIFA는 1971년 4월 새로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들기 위한 위원회를 신설했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이때 전 세계 25개 나라에서 53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1972년 FIFA가 채택한 트로피가 바로 지금의 FIFA 월드컵 디자인이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만든 이 트로피는 18K 금으로 제작됐으며 무게 6.175㎏, 높이 36.8㎝, 하단부 지름 13㎝ 크기다. 이 트로피는 처음 만들 때 5만 달러 정도의 가치였지만 지금은 2천만 달러(약 268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각가 가자
프로야구 kt 위즈(대표이사 신현옥)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국민거포’ 박병호의 ‘9년 연속 20홈런’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 시즌부터 kt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지난 21일 수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전에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박병호는 KBO 역대 최초로 9년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kt는 박병호의 대기록을 기념해 순금 배트가 포함된 트로피를 제작해 선물했다. 또 연고지인 수원에서 박병호와 같은 훌륭한 홈런 타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원 지역 6개 학교에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키움 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을 눈 앞에 뒀다. 박병호는 팀이 2-4로 뒤진 5회말 무사 1루 기회에서 상대 팀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우중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어 7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143㎞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5m짜리 대형 홈런을 폭발했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린 건 5월 6일 두산 베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