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공사 이후 바닷물이 빠지며 섬에서 육지가 된 화성 우음도. 탁트인 시야에 넓게 펼쳐진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지만 휴게 시설 등의 부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드문 장소이다. 갈대가 스치는 소리만이 가득했던 이 곳에 지난 2일부터 ‘파빌리온’이 등장했다. 화성 소다미술관(관장 장동선)은 지난 2020년부터 화성시 곳곳에서 진행한 공공예술 프로젝트 ‘도시는 미술관’의 일환으로, 건축가 ‘다이아거날 써츠’가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를 선보인다. 파빌리온은 임시가설물을 뜻하는 건축 용어로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구조로 공간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예술의 한 형태다. 유연한 구조와 공간을 만들어 내 사람들이 모일 수 있고, 그 안에서 이야기를 생성해낸다. 지질학자들은 육지가 된 우음도에서 약 18억 년의 역사를 가진 암석을 발견했다. 단단한 암석은 바람과 동식물, 인간에 의해 깎이고 움직이며 지나치는 시간을 기록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 ‘Faraway: man made, nature made(파러웨이: 맨 메이드, 네이처 메이드)’는 우음도의 긴 역사를 ‘소리’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작품을 걸어 올라가면 그 끝에는 확성기와 반대 원리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화성시가 협력해 2019년 조성한 궁평 오솔(OSOL) 파빌리온이 ‘iF DESIGN AWARD 2021’ 건축 부문(Architecture) Gold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수상에 이은 영예로, 2021 iF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 52개 국가의 총 9509개 출품작 가운데 75개 작품을 금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와 31개 시·군과 연계해 지역 문화·역사·환경 등 문화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궁평항 옆에는 해안 길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수백 그루의 백년송을 만날 수 있는 궁평 해송 숲이 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모래사장과 높은 해송 숲은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솔(OSOL)은 펼쳐진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진 파빌리온으로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숲의 형태를 보여준다.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인간과 자연을 좀 더 가깝게 다가갈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추진한 경기만 에코뮤지엄 화성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_커뮤니케이션 디자인&환경 디자인 부분 본상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 궁평항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해송 군락지에 위치했으며,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졌다. 자연 친화적 숲의 형태를 가진 예술 조형물로 누구나 궁평항의 자연 경관을 경험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개방적인 쉼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경기만 일대에 산재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발굴·재생하고 현지 보존하며 활용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부도 문화 예술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7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 등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은 2019년 추진된 사업으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부문 환경 디자인 본상을 수상하며, 경기도와 화성시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