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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화성시 협력’ 궁평 오솔 파빌리온, iF 디자인 어워드 금상

2019년 경기문화재단-화성시 협력해 조성
iF 디자인 어워드, 9509개 출품작 중 75개 선정
강헌 대표이사 “생태·문화·관광자원 우수성 인증 받은 결과”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화성시가 협력해 2019년 조성한 궁평 오솔(OSOL) 파빌리온이 ‘iF DESIGN AWARD 2021’ 건축 부문(Architecture) Gold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레드닷 어워드 수상에 이은 영예로, 2021 iF 디자인 어워드는 전 세계 52개 국가의 총 9509개 출품작 가운데 75개 작품을 금상으로 선정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경기도와 31개 시·군과 연계해 지역 문화·역사·환경 등 문화적 가치에 기반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낙조가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한 궁평항 옆에는 해안 길을 따라 펼쳐진 울창한 수백 그루의 백년송을 만날 수 있는 궁평 해송 숲이 있다. 바닷가를 따라 이어진 모래사장과 높은 해송 숲은 바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솔(OSOL)은 펼쳐진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진 파빌리온으로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숲의 형태를 보여준다.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을 제공하는 쉼터로,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로 인간과 자연을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위치에 따라 자연을 다르게 감상할 수 있는 사려 깊은 공간이기도 하다.

 

궁평 오솔의 기획 디자인을 맡은 ㈜SOAP 권순엽 대표는 “궁평리 푸른 해송 숲과 바다의 경계에 위치한 ‘오솔’은 궁평의 자연경관을 예술적으로 경험하도록 유도하는 쉼터로 기획했다”며 “바다의 푸른빛과 석양을 반사시키며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이 되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오솔’에 대해 “궁평의 바다와 솔숲의 조화가 바람과 소나무 가지 사이로 속삭이는 사람과 자연의 대화를 연상시킨다. 경관을 이루는 건축물이 평온, 영감 그리고 균형으로 가득한 시적인 느낌을 준다”고 평가했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5년 간 경기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의 지속적인 투자의 결과로 경기도의 생태·문화·관광자원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증 받은 결과로 평가한다”며 “많은 도민들이 궁평 오솔의 아름다움을 만나 설렘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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