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경기국악원이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하반기 전통예술교육강좌 ‘오늘수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늘수업’은 경기국악원이 개관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국악 기반 강좌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유산 이수자, 문화예술교육사, 교원 자격 등을 갖춘 강사진들이 전문적인 국악 실기 교육을 진행한다. 하반기 ‘오늘수업’은 성인 대상 13개 강좌, 어린이 대상 4개 강좌로 구성된다. 성인 강좌는 해금(입문, 심화), 대금(입문, 심화), 설장고(입문, 심화), 한국무용(입문, 심화, 작품), 가야금, 꽹과리, 경기민요, 판소리이며 어린이 강좌는 가야금, 사물놀이, 한국무용, 판소리이다. 성인 강좌의 해금, 대금 과목을 수준별로 세분화해 강습생들의 강습을 돕고, 실력이 향상된 강습생들이 수강 의지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경기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경기국악원은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접수 도우미 서비스’를 개시해, 온라인 접수에 어려움을 느낄 경우 접수 기간 내 오후 1시~6시 직접 방문 시 접수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무용단이 오는 29일과 10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토요상설무대 – 춤의향연’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70여 분간 이어질 무대는 4년 만에 부활한 토요상설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토요상설공연에선 경기도무용단이 보유한 주요 레퍼토리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7월 공연은 한국무용을 중심으로 꾸며져, 전통미를 느낄 수 있다. 공연은 13명의 무용수가 하나의 흐름이 된 부채춤으로 시작한다. 이후 사랑이라는 소재를 춤 언어로 풀어낸 남녀 2인무 사랑가, 전남 진도의 지역적 색채를 담은 남성 진도북춤, 여러 가지 리듬변화가 돋보이는 여성 장구춤까지 화려한 춤의 향연이 이어진다. 피날레는 북의 시나위다. 30명의 남녀무용수가 꾸미는 북의 시나위는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의 대표 레퍼토리다. 500석 규모의 무대를 가득 채우는 웅장함과 우리 민족만이 느낄 수 있는 고유 연주형태가 돋보인다. 고요한 해오름의 장중함을 시작으로 좌고, 모둠북, 이동북 등을 이용해 한민족의 단합된 힘을 표현한다. 관객들에게 한국무용의 에너지와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2023년 경기도예술단 레퍼토리 시즌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4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화성행궁 유여택 및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잔디밭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한옥의 전통적인 풍경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한옥 속 달빛의 노래’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화성행궁의 오후’를 무료로 진행한다. 먼저, ‘한옥 속 달빛의 노래’는 28일부터 9월 9일(혹서기 제외)까지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에 수원전통문화관 야외 잔디밭에서 열린다. 전통·퓨전국악, 클래식,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수원전통문화관 방문객은 누구든지 관람할 수 있다. 문화유산 특별관람 프로그램 ‘화성행궁의 오후’는 5월 5일부터 9월 16일(혹서기 제외)까지 격주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4시에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진행한다. 1부는 화성행궁 ‘화령전 이야기’로 화령전과 관련된 옛이야기를 해설극으로 재미있게 풀어낸다. 2부에는 퓨전국악, 클래식, 한국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화성행궁 관람에 즐거움을 더한다. 화성행궁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사전 등록도 가능하다. 공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우리 경기도무용단이 30년간 쌓아온 정체성과 올곧게 걸어온 길을, 도민들께 보따리를 풀듯 대표작들을 응축해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 춤의 발전과 도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1993년 창단된 경기도무용단. 30년간 정재, 전통, 창작무용 등 연간 100회가 넘는 공연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 아시아, 북미 등 해외 유수 공연장에서 우리 춤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경기도무용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역대 예술감독들의 대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공연 ‘명작컬렉션 무(舞)’를 기획한 김상덕 경기도무용단 예술감독은 “30주년을 맞이해, 우리 경기도무용단을 상징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경기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춤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명작컬렉션 무(舞)’는 총 8개 작품을 선보인다. ▲1대 故 정재만 감독의 ‘훈령무’ ▲2대 김근희 감독의 ‘경기검무’ ▲3대 조흥동 감독의 ‘한량무’, ‘장구춤’ ▲4대 김정학 감독의 ‘부채춤’, ‘진쇠춤’ ▲5대 김충한 감독의 ‘요고무’ ▲6대 현 김상덕 감독의 ‘북의 시나위’ 등이다. 특히, ‘북의 시나위’는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장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5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미디어아트와 함께하는 춤 이야기 - The Moon’ 공연을 선보인다. ‘The Moon’은 미디어아트 무대에 한국무용을 결합해, 기술력과 전통예술의 협업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프롤로그부터 피날레까지 이야기(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 한국무용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50인이 넘는 대규모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춤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만나볼 수 있으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통한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대중에게 선사한다. 특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둥근 달의 이미지를 극대화해 표현했다. 달의 시선에서 바라본 춤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 5000원이다. 자세한 공연 안내 및 티켓 예매는 용인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티켓,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매일 아침, 베란다로 들어오는 햇살을 조명, 거실을 무대 삼아 한국무용을 하며 하루를 여는 이가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과 기분에 따라 주제곡도 바뀐다. 틈이 나면 유튜브로 각종 무용 공연 영상도 찾아본다. 요즘엔 어떤 몸짓이 대세인지, 트렌드는 어떤지 유튜브만큼 정보가 빠른 곳도 없다며 매일 들여다본다고 웃었다. 여느 젊은 무용수의 일과가 아니다. 올해 74세 수원 조원동에 사는 한매녀 어르신의 이야기다. 이런 한매녀 어르신의 남다른 일상에 빼놓지 않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경기신문이다. 2016년 본지 인터뷰를 했던 인연으로 구독을 시작한 이후 남편과 함께 열혈 구독자가 됐다. 2016년 당시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국무용을 가르치던 한매녀 어르신은 인터뷰 요청을 받고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한 어르신은 “무용을 가르치는 일은 내 평생의 꿈이었고, 정말 열심히 강습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좋게 봤는지 신문사에서 인터뷰까지 한다니 정말 기분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 어르신의 사진과 기사가 실린 신문지면은 자택 현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벽면에 걸려있다. “가족들이나 손님들이 이 기사 액자를 볼 때마다 흐뭇해해요, 신문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경기아티스트스테이지 '어울여울'이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왔다.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7일 경기국악원 국악당 무대에서 창작무용극 '바리어지다'로 '어울여울 시즌2'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바리어지다'는 우리나라의 무속신화 '바리데기'를 재해석해 한국무용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모에게 버림받아 지어진 이름인 '바리'와 '버려지다'를 합성해 만든 공연명에 작품의 창작 의도와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6명의 공주에 이어 '또 딸'로 태어나 버려져야 했던, 그러나 죽을 병에 걸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저승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던 단 한 명의 딸, '바리공주'의 이야기가 무용단의 몸짓으로 새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바리어지다'는 전통 한국무용의 형태를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살린 무용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객석을 찾은 관객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풍부한 소재와 움직임으로 재미를 한층 더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무용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전 미리 선보인 트랜디한 홍보영상(https://youtu.be/RO0CPpiv-qQ)도 볼거리다. 우스꽝스런 음악을 배경으로 빠르게 흐르는 장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