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에게 부상 악재가 터졌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왼쪽 무릎에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전날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서울 GS칼텍스전에서 경기 도중 팀 동료와 충돌해 쓰러졌다.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활약 해 온 양효진은 이번 시즌 연봉 8억원에 재계약했다. 그런 가운데 이다현(인천 흥국생명)과 고예림(광주 페퍼저축은행)이 프리에이전트(FA)로 팀을 떠났고 양효진마저 무릎을 다친 것이다. 현대건설은 "남은 컵대회 출전은 어려워도, 정규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시즌 첫 경기는 10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1(25-15 18-25 25-19 25-16)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 나현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뽑아냈고, 이예림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으로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 나현수의 퀵오픈, 서지혜의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나현수의 후위 공격과 이예림의 퀵오픈 득점으로 23-14를 만들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를 18-2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3세트에서 14-12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19-16에서 나현수와 양효진이 번갈아 득점에 불을 붙였고, 흥국생명 문지윤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23-16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나현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세트를 확보,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
화성 IBK기업은행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여자부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IBK기업은행은 9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여자부 준결승서 수원 현대건설과 혈투 끝에 세트 점수 3-2(15-25 16-25 25-16 25-23 15-12)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 안착한 IBK기업은행은 서울 GS칼텍스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이날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김채연(21점)과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20점)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현대건설 서지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뽑아냈지만, 팀을 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12-25로 내준데 이어 2세트에서도 16-25로 크게 뒤져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6으로 따냈고, 4세트를 25-23으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5세트에서 김채연, 고의정, 전수민의 활약으로 15-12를 만들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화성시청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베테랑 미들 블로커 김희진을 영입했다. 현대건설은 26일 "미들 블로커 포지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화성 IBK기업은행 김희진을 영입했다"며 "지난 23일 IBK기업은행과 2026-2027 신인선수 2라운드 지명권, 현금을 내주고 김희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고, 26일 김희진과 연봉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창단 멤버인 김희진은 2011년 7월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구단에 합류했고 지난 시즌까지 14시즌 동안 IBK기업은행에서만 뛰었다. 그러면서 IBK기업은행의 3차례 우승(2012-2013, 2014-2015, 2016-2017시즌)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미들 블로커 이다현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인천 흥국생명으로 떠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고, 김희진을 영입하며 그 자리를 메꿨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김희진 영입은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전력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본인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IBK기업은행에서 그 뜻을 존중해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부상 악재와 토종 선수들의 부진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공백이 너무나 컸고, 토종 선수들은 그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그 결과 시즌 후반 선두 도약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서 발목을 잡히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서 5승 1패, 승점 14로 인천 흥국생명(6승·승점 17)에 이어 2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581점을 뽑아 7개 팀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은 4라운드까지 승점 50(16승 8패)을 쌓아 선두 흥국생명(19승 5패·승점 55)의 뒤를 승점 5차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이 흔들린 것은 5라운드부터였다. 현대건설은 2월 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5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승리하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사흘 뒤인 7일 대전 정관장에게 패했고, 이날 경기서 팀 전력의 핵심 위파위가 왼쪽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됐다. 코트 위 '사령관' 위파위를 잃은 현대건설은 5라운드서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었던 김천 한국도로공사에게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그러면서 정관장에게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8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3차전 의정부 KB손해보험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0 25-20 28-26)으로 이겼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대한항공은 2위 KB손보에게 PO 1차전을 내줬으나 2·3차전을 따내면서 PO 전적 2승 1패로 챔프전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 20번 열린 PO서 1차전을 내주고 챔프전 진출권을 따낸 것은 이번 시즌 대한항공이 역대 3번째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PO에서 삼성화재에 1차전을 내주고 2·3차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7시즌 만에 'PO 역스윕'에 성공했다. 이날 대한항공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토종 주포 정지석(10점), 미들 블로커 김민재(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KB손보는 나경복(16점)과 아시아 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13점)이 분전했으나 정규리그 득점 1위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대한항공의 집중 견제를 뚫지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벼랑 끝에 몰린 채 적진으로 향한다. 현대건설은 27일 대전충무체육관서 진행되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서 대전 정관장과 방문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안방에서 열린 PO 1차전서 정관장에 0-3으로 완패했다. 그러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라는 PO 1차전 승리 공식을 정관장에게 내줬다. 하지만 확률은 확률일 뿐 현대건설이 PO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려면 리시브 보완이 필수적이다. 현대건설은 PO 1차전서 득점(46-41)과 공격성공률(45.5%-40.2%)에서 정관장을 앞섰지만 리시브 효율은 16.90%-22.22%로 밀렸다. 특히 정관장의 타겟이 된 정지윤은 34개의 목적타 세례를 받았고, 경기 중 단 5개의 리시브를 받았다. 리시브 효율은 불과 8.82%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려 경기 중 좋았던 흐름도 이어가지 못했고, 공격 템포도 늦어져 정관장이 공격에 대처할 확률도 높아졌다. PO 2차전에서 리시브 보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0점 이상을 뽑아내고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고예림이 20점을 합작한다 해도 승리를 장담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대전 정관장에게 세트 점수 0-3(24-26 23-25 19-25)으로 졌다. 여자부 역대 18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모두 챔프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이날 패배로 PO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23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고, 정지윤도 11점을 보탰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반면 정관장은 나란히 왼쪽 발목을 다쳤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박은진이 부상에서 복귀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4-24에서 정관장 표승주와 부키리치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기선을 내줬다. 2세트에서는 23-23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상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득점에 이어 모마의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궁지에 몰렸다.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3세트 18-20에서 고예림의 연속 범실로 추격에 나서지 못했고, 정관장 박혜민, 정호영에게 연거푸 실점해 18-24가 됐다. 이후 모마가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딛는다. 현대건설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서 대전 정관장과 홈경기를 진행한다. 우여곡절 끝에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현대건설은 PO 1, 3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통계상 PO 1, 3차전 홈의 이점을 가진 팀이 챔프전 진출 확률이 높았다. 여자부는 18차례 PO 중 2위 팀이 12차례(진출 확률 66.7%) 챔프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PO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PO 1차전 승리의 열쇠는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쥐고 있다. 정관장은 정규리그 막판 발목을 다쳐 4∼6주 진단을 받았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PO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확실 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모마를 중심으로 베테랑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정지윤이 제 몫을 다해준다면 비교적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전망된다. 양 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은 3승 3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홈에서 2승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진인사대천명'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현재 프로배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둔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의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20승 15패, 승점 63으로 2위 대전 정관장(23승 12패·승점 63)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승점은 같지만 승수(정관장 23승, 현대건설 20승)에서 뒤져 순위가 밀렸다. 양 팀 모두 정규리그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의 2위 탈환 여부는 정관장 손에 달려 있다. 현대건설은 잔여 경기서 승점 3을 획득해도 정관장이 승점 3을 확보한다면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게 된다. 현대건설은 6라운드 두 번째 경기서 서울 GS칼텍스에게 1-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었다. 이후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현대건설은 치열한 2위 사움을 벌이고 있는 정관장을 3-0으로 꺾고 2위 확정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화성 IBK기업은행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자력으로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현대건설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