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탁구계가 10년 동안 노력해온 탁구 프로리그가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와 한국실업탁구연맹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프로리그는 오는 2022년 1월 그 첫발을 내딛는다. 한국실업탁구연맹은 “여전히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이번 리그는 완전한 프로리그라는 느낌보다는 세미프로리그로 페넌트레이스를 펼쳐 우승팀을 가린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탁구 강국이라 꼽히는 중국, 일본, 독일과 달리 한국은 지난 10년간 프로리그 출범에 대해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경제적 문제 등 현실적인 이유로 제자리걸음을 반복했다. 하지만 리그 출범으로 염원 달성과 더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기존 27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리그는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로 나눠 진행되며, 1부 리그 격인 코리아리그에는 기업팀 남자 7개와 여자 5개 팀이 참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등 포스트시즌을 진행해 우승팀을 가린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지방자치단체팀 남자 6개와 여자 9개 팀이 출전하며, 우승팀은 코리아리그로 승격할 기회를 얻는다. 연맹은 “첫 리그는 홈-어웨이 경기로 진행하는 것보다 수원시 광교씨름체육관 한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안산시청이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시·군부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탁구협회는 “안산시청이 10일 강원도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2021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여자 시·군부 단체전에서 파주시청을 3-2로 꺾고 우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8년과 2019년 우승을 거둔 안산시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패를 이뤘다. 결승전 두 팀의 승부는 풀세트 접전까지 펼쳐졌다. 1단식에 출전한 황지나는 파주시청 김예닮에 첫 세트를 내줬으나,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1(8-11, 12-10, 14-12, 11-3)로 승리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단식 박세리가 이유진에 2-3(11-3, 7-11, 13-11, 9-11, 6-11)로 패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안산시청은 3복식 황지나-박세리 조가 이유진-김예닮 조를 3-1(11-8, 9-11, 11-4, 11-6)로 꺾으며 다시 앞서기 시작했으나, 유소라가 정다나에 1-3(11-7, 8-11, 9-11, 6-11)로 패했다. 마지막 5번째 경기, 이영은은 심민주를 3-0(11-7, 11-9, 12-10)으로 격파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황지나는 김지환(안산시청)
유승민(39)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도쿄 도착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유 위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 나리타 공항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바로 격리 호텔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그는 “출국 전인 13일과 15일 두 번의 검사를 받은 후 16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백신도 2차례 접종했다”며 “현재까지도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송구스럽다. 더욱더 꼼꼼히 챙겼어야 했는데 확진이 됐다”며 “직간접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유승민은 IOC 선수위원이자 대한탁구협회장 자격으로 도쿄올림픽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인해 자가격리가 끝날 때까지 활동이 힘들어졌다. 한편, 김택수 탁구협회 전무이사는 “유 회장이 출국할 때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어떠한 증상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 회장이 격리에 들어갔지만, 탁구 대표팀의 대회 준비 실무는 준비한 대로 문제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