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수원 해움미술관 “송창 화백 ‘경계인의 풍경’ 보러오세요”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해움미술관(관장 황옥남)이 2020 지역문화예술플랫폼의 일환으로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을 열었다. 지난 25일 해움미술관에서 만난 민중미술작가 송창 화백은 초기 민중미술의 동인으로 활동했으며, 민주화운동은 물론 분단과 통일에 대한 열망을 회화를 통해 표현해냈다. 송 화백은 1982년도에 임술년 그룹으로 출발해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고민을 늘 해왔으며, 도시의 빈민과 그늘을 그리다가 군사문화에 관심이 생겼다고 소개했다. 당초 지난 4일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방역강화’로 일정을 변경해 진행 중이다. 이날 열린 ‘송창 전’은 손소독제 비치, 출입자 발열체크, 방문 대장 작성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이뤄졌다. 송창 화백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코로나19로 복잡한 상황인데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리한 관람객들은 박수로 답했다. ‘경계인의 풍경, 송창 전’은 송 화백의 신작과 미발표작 등 40여점의 평면회화 작품으로 구성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