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리드오프’ 조용호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조용호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용호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용호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절치부심 끝에 퓨처스(2군)리그에서 14타수 5안타(타율 0.357)를 친 뒤 1군으로 돌아왔다. kt는 이날 내야수 오윤석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대신 신인 내야수 류현인과 외야수 정준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일단 1군 경기에서 뛰어봤으니, 2군에서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소형준은 지난 20일 수원에서 불펜피칭 20개를 한 데 이어 이날 36개의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전반적으로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를 느
이강철(56) kt 위즈 감독이 ‘KBO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에 이름을 올렸다. KBO 사무국은 15일 이강철 감독과 정민철(50) 한화 이글스 단장, 정민태(52) 전 한화 코치, 조계현(58) 전 KIA 타이거즈 단장을 KBO리그 40주년 기념 40인 레전드 선발투수 부문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처럼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KBO리그의 명투수들”이라고 조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시절 ‘핵잠수함’이라고 불릴 만큼 데뷔 첫 해인 1989시즌부터 10승과 100탈삼진을 모두 넘어섰다. 이후 이 감독은 1998시즌까지 10시즌 연속 10승과 100탈삼진을 넘기는 등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으며 16년 동안 한국시리즈 우승만 5번을 차지할 정도로 큰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KBO 리그 통산 승리 4위(152승), 투구이닝 3위(2천204⅔이닝), 탈삼진 3위(1천751탈삼진)라는 기록을 남긴 이 감독은 레전드 9위로 선정됐다. 이강철 감독에 대한 시상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 전에 앞서 진행된다. 이강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의 마지막 퍼즐인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달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자로 새롭게 팀에 합류한 벤자민은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1차전 홈경기를 앞둔 21일 부상 후 처음으로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현재 벤자민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 한 차례 정도 불펜 투구를 더 진행한 뒤 곧바로 선발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그의 등판은 오는 26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로 예정돼 있다. 아직은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순 없지만, 차분히 투구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벤자민은 지난 9일 키움 히어로즈와 치른 데뷔전에서 53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조기에 강판됐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에는 재활에 전념했다. 21일 불펜 피칭을 마친 벤자민은 “2주 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간 팀 적응을 위해 유니폼을 보며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외우는 등 신경을 썼다고. 벤자민은 “미국에 있을 때도 외국 선수들이 내 이름을 알고 있는 것 자체가 팀에 일원으로서 느끼게 해주는 부
경기·인천지역을 대표하는 두 프로야구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엇갈린 성적표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리그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는 최근 투·타에서 이반 노바와 케빈 크론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시즌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이들의 교체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먼저 이반 노바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90승 투수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껏 11경기 동안 60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5.93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무실점 기록이 단 한 차례도 없던 노바는 최근 2경기에서 연속 7실점하며 무너졌다. 여기에 부상도 겹쳤다. 지난 3일 LG 트윈스 전에 선발로 나온 후 고관절 통증을 호소한 노바는 바로 다음날인 4일 1군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타선에선 케빈 크론이 부진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00로 40타수 4안타(2홈런)만을 기록했다. 5월 31일 kt 위즈 전 이후로는 안타 1개(6월 3일 LG전)만을 생산해냈을 뿐 홈런도 타점도 없다. 결국 크론은 지난 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중간 성적은 57경기 동안 타율 0.231, 52안타, 11홈런(공동 2위), 35타점을 기록했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1위에 올랐다. KBO는 13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후보인 김광현은 303,304표를 받아 원태인(삼성 라이온스·138,302표)과 고영표(kt 위즈·61,312표), 박세웅(롯데 자이언츠·52,246표), 로버트 스탁(두산 베어스·46,537표) 등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한유섬(SSG)이 225,717표를 받아 호세 피렐라(325,587표)와 구자욱(269,900표·이상 삼성)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1차 집계에서 올스타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서 334,057표를 받은 김태군(삼성)이었다, 김태군은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베스트12 선정을 노린다. 또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328,486표로 최다 득표 2위에 올랐고 3위는 김광현이 자리했다. 김광현이 양현종과 동시에 올스타전
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 위즈의 토종 선발투수 소형준이 팀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2020시즌 신인왕 출신인 소형준은 프로 3년차를 맞은 올 해 눈부신 활약으로 팀 선발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팀내 선발진 ‘형님’인 고영표(3승 5패·평균자책점 2.80)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승 5패·평균자책점 3.78)보다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 동안 67⅔이닝을 소화한 소형준은 시즌 6승 2패로 다승 공동3위에 올라와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팀내 1위(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3으로 리그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소형준의 활약 덕분에 kt는 탄탄한 팀 마운드를 유지하며 지난해 챔피언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3.48(리그 2위), WHIP는 1.20(리그 1위)으로 여전히 강력하다. 프로 첫 해인 2020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소형준은 이듬해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른바 ‘프로 2년차 징크스’를 겪은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매 경기마다 6이
“화요일 김광현의 선발 투입이 가능하다. 등판하는 데 문제없다.” 프로야구 KBO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인천 SSG랜더스가 오는 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3연전에 나선다. 6일부터는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원정전을 위해 고척으로 떠난다. 5월 첫째 주 SSG의 가장 큰 이슈는 팀의 간판 투수인 김광현이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는 점이다. 변수 없이 마운드가 정상 가동된다면 3일 한화전과 8일 키움전에 나설 수 있다. SSG 김원형 감독은 그간 김광현이 투구수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리그 개막 한 달여를 앞둔 지난 3월 8일 국내로 복귀한 김광현의 체력안배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적응 기간에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김광현은 4월 개막 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5월 첫 승은 김광현 개인적으로나 팀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다. 3일 한화전에서 승리를 추가한다면 김광현은 KBO리그 역대 6번째로 14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된다. 또한 이날 김광현의 승리는 곧 팀의 리그 20승
개막 2연전을 통해 투·타 모두 안정적인 전력을 확인한 kt위즈와 SSG 랜더스가 진검승부를 벌인다. kt와 SSG는 5일 오후 6시30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주중 3연전 중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 주말 홈 개막 2연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1패의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kt는 지난 2시즌 동안 SSG 상대(4승1패)로 강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에 맞서는 SSG는 메이저리그 90승에 빛나는 이반 노바를 첫 선발로 등판시켜 개막 3연승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kt와 V5를 꿈꾸는 SSG는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양 팀은 우승후보답게 개막 2연전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다. 팀의 기둥인 선발투수와 중심타선의 활약 덕분에 올 시즌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SSG는 선발투수 윌머 폰트와 노경은의 활약이 눈부셨다. 개막전에 등판한 폰트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아쉽게도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폰트는 9회까지 104개 공을 던지며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
KT wiz 프로야구단의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는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소형준이 맡는다. 지난 2015년부터 KBO리그에 참가한 KT가 개막전에서 국내 투수를 선발로 내세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 wiz는 3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2021 시즌 개막 경기 선발 투수로 소형준을 낙점했다고 1일 밝혔다. 소형준은 지난해 26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신인상을 받았다. 특히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시즌을 앞두고 몸을 잘 만들어왔고, 공도 점차 좋아지고 있는 등 컨디션이 좋다”면서, “작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보면 큰 경기에서도 강했다. 향후 10년 이상 팀을 책임질 수 있는 에이스이기에, 큰 고민 없이 개막전 선발 투수로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개막전 선발이라는 부담보다 정규 시즌 144경기 중 한 경기라는 생각으로 던질 생각”이라며, “팬들과 함께 ‘마법같은 2021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첫 단추를 잘 꿰겠다”고 말했다. 한편, KT wiz는 이날 기존 화상앱 줌(zoom)을 통한 접속이 아
“고영표가 체인지업만 잘 던지는 줄 알았는데, 좋은 커브를 갖고 있더라. 앞으로 커브를 잘 쓰면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강철 KT wiz 감독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우완 사이드암 선발 투수 고영표(30)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10승 정도는 해줄 것이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어제 고영표는 SSG 타자들을 상대로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며, “확실한 구종인 체인지업을 갖고 있고, 커브 또한 매우 좋았다. 경기 운영에서 실수만 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표는 13일 SSG전에서 3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볼넷 1개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위기 상황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커브로 상대 타자를 현혹하며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한편, 2014년 KT에 입단한 고영표는 2017년과 2018년 토종 에이스로 활약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지난해 11월 소집 해제된 뒤 팀에 합류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