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리드오프’ 조용호가 열흘 만에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조용호의 타격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용호는 이날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192(26타수 5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조용호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절치부심 끝에 퓨처스(2군)리그에서 14타수 5안타(타율 0.357)를 친 뒤 1군으로 돌아왔다.
kt는 이날 내야수 오윤석도 1군으로 불러들였다,
대신 신인 내야수 류현인과 외야수 정준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 감독은 “일단 1군 경기에서 뛰어봤으니, 2군에서 꾸준히 경기를 치르며 실력을 키웠으면 한다”고 바랐다.
한편 kt 선발 투수 소형준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오른쪽 전완근 염좌 진단을 받아 지난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소형준은 지난 20일 수원에서 불펜피칭 20개를 한 데 이어 이날 36개의 공을 던졌다.
소형준은 “전반적으로 공을 원하는 대로 던질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몸에 특별한 불편한 증세를 느끼지 않았다”며 “곧 실전 등판을 하는데 실전에서도 내가 만족할 공들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하게 복귀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단 소형준은 2군 경기에 한 차례 등판해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