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0일, 21일 양일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공동 기획으로 경기도미술관 강당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 특별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미술관과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4월 5일 체결한 ‘경기도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이틀간 마련되는 이번 특별 상영회에서는 총 4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세월호 10주기 영화 프로젝트’로 기획, 제작한 세 편의 단편 옴니버스 ‘세 가지 안부’(드라이브97, 흔적, 그레이존)와 4·16재단 지원으로 제작한 ‘기억해, 봄’이다. 영화 상영은 20일, 21일 양일간 하루 4차례 이뤄지며 회차별 부대행사로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상영회는 전석 무료이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다. 잔여석이 있을 때에는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상영회 기간 중에는 경기도미술관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준비한 추념전 ‘우리가, 바다’를 비롯한 미술관의 기획전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상영회를 총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30일까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 ‘다큐보다docuVoDA’에서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여전히 위태로운 사회적 안전망과 이어지는 안타까운 죽음들을 기억하고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다큐멘터리스트들이 기록한 세월호의 시간을 되돌아본다. 상영작으로는 1999년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사고,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를 통해 남겨진 이들의 슬픔과 아픔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세월: 라이프 고즈 온’(감독 장민경, 제13회 DMZ Docs 상영작), 미디어 공동체 ‘연분홍치마’에서 기획, 제작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세 가지 안부’ 등이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2명이 직접 만든 다큐멘터리 ‘기억해, 봄’ (감독 최호영(Re;cord),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아버지가 직접 미디어 활동가와 함께 만든 아카이브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감독 김환태, 문종택) 도 상영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특별전 ‘10년, 연대의 세월’에서는 역대 DMZ국제다큐멘터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가 오는 9월 열리는 16회 행사를 앞두고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 해 전면 개편된 프로그램 섹션 중 국제경쟁(장편)과 한국경쟁(장, 단편)으로 나누어 출품 받으며 두 부문 모두 2023년 1월 1일 이후 제작된 작품을 받는다. 국제경쟁은 제16회 DMZ Docs 개최 이전에 아시아 지역에서 상영 전적이 없는 아시아 프리미어(아시아 최초 상영)를 대상으로 하며, 한국경쟁은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상영)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장편은 상영시간 60분 이상, 단편은 60분 미만이 기준이다. 출품된 작품은 선정위원의 심사를 거쳐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 심사를 통해 총 8개 부문에서 시상한다. 출품은 DMZ Docs 공식 홈페이지 내 출품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DMZ Docs 프로그램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120여 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10일 2일까지 7일간 파주시와 고양특례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한 ㈜스튜디오프리윌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화 ‘One more pumpkin’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후보작에 올랐다. ‘One more pumpkin’은 200살 이상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장르의 단편영화다. 한국적인 농촌의 모습과 서구적인 핼러윈 요소를 생성형 AI로 접목시켜 신선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영화의 모든 화면과 음성은 순수 생성형 AI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AIFF) 공식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2월 9일까지 관객상 투표도 진행한다. AI 기술은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서도 크게 주목 받으며 산업 전반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프리윌은 2023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MAP)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전 시각화 연구, 그리고 자체 기술인 Video to Foley(영상을 자동으로 음향으로 변환하는 기술) 프로토 타입을 제작하는 등의 성
CGV가 새해 첫 ‘이동진의 언택트톡’ 작품으로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선정하고 오는 27, 28일 양일간 프리미어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CGV만의 비대면 시네마톡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가 영화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을 진행한다. 2021년 레오 까락스 감독 작품 ‘아네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까지 총 16편의 작품이 관객들과 만났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사건의 전말을 밝히는 이야기다. 제76회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했다. 연출을 맡은 쥐스틴 트리에 감독은 전작 ‘시빌’에 이어 칸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2회 만에 황금종려상 수상, 여성 감독 중 역대 세 번째로 황금종려상 수상자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주연은 ‘토니 에드만’, ‘인 디 아일’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산드라 휠러가 맡았다. 영화 개봉 전에 먼저 만나는 ‘추락의 해부’ ‘이동진의 언택트톡’은 영화 종영 후 사전 녹화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약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 주제가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제가는 슈퍼스타K7우승자이자 슈퍼밴드 ‘애프터문’의 멤버, 케빈 오가 총괄 제작한 ‘이제 다시 여기’이며 60여년 역사를 이어온 대종상영화제의 오랜 역사와 영화에 대한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시작되는 시상식의 축하무대에서 가수 김조한이 가창하는 것으로 첫 공개된다. 한정근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주제가는 대한민국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제작했다”며 “오늘의 세상이 빛나지 않더라도 각자의 추억 속에 있는 반짝이는 영화 같은 순간이 다시 돌아와 내일을 밝혀줄 것이란 믿음을 응원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제59회 대종상영화제는 네이버·테라시스·칸에듀케이션그룹·쏠레어파트너스·엠트리아이앤씨·클란디코리아가 공식 후원하고, 벤츠공식딜러한성자동차·키스인터내셔날·롯데호텔·KT스포츠·아델앤코콘텐츠랩·위니아트가 협찬사로 함께 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3일 폐막한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작품 3편이 총 6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콘진의 제작지원작들은 국내 독립영화 최신작을 선보이는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진출했다. 2023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해야 할 일’은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또 2022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작 ‘장손’은 ‘KBS독립영화상’과 CGK촬영상, 그리고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021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투자지원작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오로라미디어상을 수상했다. 3관왕을 수상한 ‘장손’의 오정민 감독은 “영화를 완성하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경콘진 제작지원이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만들 수 있게 도와줬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선정한 플러스엠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해야 할 일’의 박홍준 감독은 “‘해야 할 일’ 제작에 참여해준 팀원과 영화를 봐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음 ‘해야 할 일’을 찾아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로라미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21일 CGV 고양백석 7관에서 폐막식을 갖고 올해의 수상작을 발표하며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1일 오후 7시 CGV 고양백석에서 신지혜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한 폐막식은 DMZ Docs 초청 게스트와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경쟁’ 부문 및 ‘특별상’의 시상식을 가졌다. 국제경쟁 부문의 대상은 실뱅 조지 감독의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으로,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어두운 밤: 어디에도 없는’은 ‘어두운 밤-들풀’의 후속편으로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육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소재로 해 난민과 이주라는 지금 시대의 중요한 화두를 제기했다. 심사위원들은 “경계선 위에서 살아간다는 것, 나라 없이 존재한다는 것은 스스로 영원한 ‘외부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는 그런 에너지 넘치는 존재들의 강인함을 그저 녹화하며 관찰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오히려 무례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영상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집요하게 쫓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심사위원 특별상은 발렌티나 치코냐·마티아 콜롬보 감독의 ‘신원미상자의 이름’이 차지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은 ‘블러드 하운
제15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기획전에서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현재를 담은 작품들이 상영된다. 기획전 ‘정착할 수 없거나 떠날 수 없는: 너무 많이 본 전쟁의 긴급성’ 중 전쟁을 휩쓸고 간 우크라이나 모습을 기록한 ‘우크라이나에서’를 촬영한 토마스 볼스키와 피오트르 파블루스 두 감독의 얘기를 들었다. Q. 영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의 상황들로, 이 이야기는 어떤 역사적 맥락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지금 현재 이 전쟁 상황을 살아가고 있는 일상 사람들의 모습을 관찰하고 있다. 사람들이 이런 전쟁을 겪고 어떻게 이런 전쟁에 대처하는가, 전쟁 이후의 사람들의 삶을 조망하는 영화다. Q. 전쟁의 참상을 촬영하며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기본적으로 전쟁이라는 것이 안 좋다는 거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이 전쟁을 통해 아주 기본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다. 음식을 배급받고 안전한 곳에 살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전쟁은 인간이 만들어낸 인간이 처할 수 있는 가장의 최악의
제15회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식이 14일 오후 6시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배우이자 다큐멘터리감독인 추상미, 개막작 ‘이터널 메모리’의 출연진 파울리나 우루티아, 배우 문성근 등 국제영화제 관계자들, 영화제 국내외 게스트, 시민 관객들이 참석했다. 출연진은 포토월 행사를 가졌고, 이어 영화제를 소개하는 트레일러 상영이 있었다. ‘원더풀콰이어’의 개막공연은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마림바 연주자가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연주했고, 건반 연주자와 함께 동물의 사육제 중 ‘백조’를 연주했다. 또 마림바와 건반, 지휘자, 합창단원 ‘모두가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렀다. 오프닝엔 사회를 맡은 배우 추상미가 “마음의 빗장을 열고 함께하자”며 “오늘을 감각하다라는 슬로건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오늘 그 현실의 눈물과 고통을 외면하지 말고 다큐멘터리의 감각으로 세상의 문제를 치열하게 바라보라는 명령으로 들렸다”고 개막 인사를 했다. 정전 70주년, 70개의 사건들을 상영하면서 올해의 키워드 영상을 상영했다. 축사에서 김경일 부조직위원장은 “DMZ는 분단을 상징하는 아픔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다양한 생명의 조화 속에 뿌리 내리며 번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