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수도권 전면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모든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학교 수업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수도권의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학교들이 모두 매일 등교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등교’를 하면서 등교를 부분적으로 제한한지 1년 7개월 만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전면 등교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하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경기도교육청의 확진자는 교사 10명과 학생 111명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어려웠지만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학급당 인원을 28명으로 조정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학교에서의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한 긴급한 교육부의 결정이었다. 서로 인내하면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방역규칙을 잘 지켜가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부천에 사는 학부모 A씨는 초등학교 1학년인 자녀가 인후통 증상이 있으니 학교에 등교 시키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의사소견서를 써오면 되겠냐는 질문에 학교 측은 소견서는 필요 없고 혹시 모를 코로나19 유증상이 있으니 아이가 아프다고 하면 등교를 시키지 말라고 답했다. 이비인후과 진료 결과 의사는 “목이 약간 부은 상태라 예전 같으면 이 정도는 등교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했지만 맞벌이 부부인 A 씨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전전긍긍했다. #광명에 거주하는 학부모 B씨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가 코감기 증상을 보여 이틀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코로나 검사도 시키고 의사소견서도 마련했는데 추운 날씨에 코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를 매번 검사시켜야 하나 고민이 생겼다. 그는 “조카가 다니는 학교는 코로나 검사까지는 안 해도 된다고 하던데 정확한 기준을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11월 들어 쌀쌀한 초겨울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열없는 감기, 높은 기초체온, 목 아프고 콧물 나는 증상, 비염 등 코로나19 임상증상으로 인해 자녀의 등교거부를 걱정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8월9일 발표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학교에 급식품을 납품하는 식자재 업체들이 2학기 전면등교의 기쁨도 잠시, 또 다시 좌절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치원·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등교가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점차 감소하는 신규 확진자에 따라 지난달 ‘2학기 전면등교’카드를 꺼냈다.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도 잠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기대감에 학부모들과 학생, 식자재 업체들 역시 2학기 전면등교를 환영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달 초부터 급격하게 신규 확진자가 늘며 주말 효과도 의미가 없을 만큼 1000명을 웃도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수도권 유치원·초·중·고등학교는 이날부터 여름방학 이전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거리두기가 4단계까지 격상한 상황에 2학기 전면등교 철회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등교 정상화를 기대했던 식자재 업체들은 또다시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식자재 업체들은 교육부의 발표대로 2학기 전면 등교에 앞서 급식 시장을 주시하고 있지만, 추후 등교 중단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지자체들은 급식용 식자재를 납품하는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식자재 꾸러미를 가정에 제공하는 등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