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서해안권 개발, 관련 5개 시·도지사 행정부지사 협력 합의

서해철도·서남해안 일주道 조기건설 추진

서해안권 5개 시·도지사와 행정부지사들은 25일 경기도청에서 서해안권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3년 발족한 이후 활동이 중단된 ‘황해권 시·도지사 협의회’가 4년여만에 서해안권과 중국의 환발해만 지역을 하나의 지역경제단위로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다.

협의회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서해철도와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 건설 등 사업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중앙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서해철도 조기건설= 협의회는 전남 목포~전북 군산(익산)~충남 예산~경기 야목(화성)을 철도로 연결하는 서해철도 사업을 조기에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서해철도가 완공되면 과부화된 서남해권 물동량을 원활히 할 수 있는데다 장래 남북철도를 통한 대륙횡단철도(TCR·TSR)에 연결할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서해선 복선전철(화성 야목~충남 예산)이 비용편익(B/C)이 낮은데다 서해안으로 연결되는 목포~군산 구간이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되지 못한 상황이다.

◇서남해안 일주도로 조기건설= 협의회는 또 인천~목포~부산을 잇는 서남해안 일주도로(국도 77호선)를 조기 개통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총 연장 1천112km로 포장 958km, 미포장 2.9km다.

이 가운데 미개통 구간이 152km에 달하고 있어 경부축에 교통량 증가현상과 서남해안권 관광개발, 균형발전 저해 등의 문제를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건교부가 일반 국도 노선 재정비 용역 실시 이후 간선기능을 제외한 도로의 30% 정도를 지방도로로 하향 추진중이어서 지방자체단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 별도의 국비보조 없이 기존의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만 지원되고 있는 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도 논의됐다.

해양레저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기반시설 확충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관광개발사업도 복잡한 인·허가 절차로 인해 관광개발에 장애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해권 시·도지사가 뛴다= 협의회는 서해안권 개발로 동북아 경제중심에 설 수 있다고 판단,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인 건설교통부와 기획예산처 등 정부기관에 건의키로 했다.

서해철도의 경우 서남해권에 증가가 예상되는 물동량 처리를 위해 철도망 구축이 가능하도록 노선을 변경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목포~군산간 서해철도도 국가기간교통 수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또 서남해안 일주도로는 건교부가 노선 조정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시 노선유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미개통 구간 152km도 조속히 건설하는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서해안권 관광개발사업도 국가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고려, 서해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개발사업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이와 함께 시·도 연구원 포럼을 구성, 운영하고 2014년 인천 아시아 경기대회와 여수세계박람회, 2010 대백제전(엑스포), 전북세계물류박람회 등 국제행사 참여와 유치에도 공동 협조하기로 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