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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교육장 또 ‘관광성 외유’

6박 7일 중국연수 교육시설 방문 고작 2~3차례

도내 시군 교육장들이 ‘관광성’ 중국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도 교육청 초등학교과 방과후학교팀 유아교육팀 체육보건급식과의 잇따른 ‘관광성 외유’가 질책 받은 지<본보 5월21일,22일 6면 보도> 채 한 달도 안돼 이번엔 일선 교육의 최고 책임자들이 방학하기가 무섭게 관광을 떠난 것이다.

1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5개 일선 시.군교육청 교육장 가운데 11명의 교육장들이 선진지 ‘교육기관 방문 및 교육시스템 시찰’이란 명목으로 중국 선양(瀋陽).룽징(龍井).옌지(延吉) 등 6박7일 일정의 연수를 위해 11일 출국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지난 3일 같은 일정으로 중국연수를 떠났던 다른 11명의 교육장들은 실제 현지 학교 및 교육기관 방문일정은 2~3차례에 불과하고 대부분 시간을 서커스.백두산.고궁 관람을 하고 돌아와 ‘관광성 연수’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번 연수 비용은 도 교육청 지원금 2천200여만원과 교육장들의 자부담금 36만원씩으로 충당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2차로 출발한 교육장들의 연수 일정가운데 학교 등 교육시설 방문 일정이 일부 추가됐으며 서커스 관람 등의 일정은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다녀온 교육장들의 일정 가운데 서커스 관람이 있어 관광성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교조 도지부 관계자는 “연수일정에 대한 검토 작업을 거쳐 복무감사를 청구하는 등 그동안 진행돼 온 교육청의 불합리한 연수에 대해 강력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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