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10분쯤 파주시 법원읍 삼방리의 한 폐공장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손모(41)씨가 목을 매고 숨진 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이 공장에서 25m 옆에 세워져 있던 그랜저 택시에 불이 났다는 신고에 따라 화재 진화를 위해 출동한 상태였으며 경찰조사 결과 불에 탄 택시는 손씨가 몰던 차량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후 6시40분쯤에는 공장에서 3Km 떨어진 법원읍 가야리에 있는 손씨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씨가 이혼 뒤 최근 우울증을 보였다는 주민들의 진술과 손씨가 집을 나선 직후 화재가 발생한 점, 손씨의 집에서 기름 냄새가 심하게 나는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