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평가문항 홈피 공개’ 중단 촉구

전교조 도지부 “입시학원에 유출 공교육 훼손”
도교육청 “권장 사항일뿐… 오프라인은 무방”

전교조 도지부는 19일 도교육청이 일선고교에 하달한 ‘평가문항의 홈페이지 공개’에 대해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측은 공개 땐 사설 입시학원으로 유출돼 큰 혼란이 야기될 것이라고 강력 반대했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와 도교육청은 2008년 대입제도의 성공적인 정착과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고등학교 정기고사 평가 문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했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일반계 고교, 특목고(과고, 외고), 종합고 등은 평가문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전문계 고교, 중학교는 이를 권장하도록 했다.

이 발표에 전교조 도지부는 “시험문제 홈페이지 공개는 사설 입시학원들로 유출돼, 내신 관리 공정성 및 자율적 교육활동을 위협하는 공교육 훼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측은 “실례로 최근 성남지역 사설 입시학원이 각 학교들의 평가문항을 분석, 학교들의 서열을 메기고 심지어 교사들까지 평가하고 있어 사교육 비중은 가중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또 사설학원들이 평가문항을 확보해 교사의 시험문제 제출 유형까지를 파악, 선행학습과 함께 기출문제를 제공하는 등 내신 향상을 위한 족집게 강의도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교육청관계자는 “평가 항의 홈페이지 공개는 적극 권장 사항일 뿐 강제 조항이 아니라”며 “부득이 한 경우에는 누구나 평가문항을 볼 수 있도록 학교 내 특정장소에 게재하는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 공개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