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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휴대폰·컴퓨터 산업이 ‘노다지’

코트라 ‘중남미 IT시장 현황·진출 전략’ 보고

중남미지역 경기가 회복되면서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 확대방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휴대폰과 컴퓨터 시장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강점분야라는 특징을 활용, 정부차원의 전략수립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 휴대폰, 컴퓨터 시장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일 발표한 ‘중남미 IT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에 따르면 중남미 대부분 국가의 휴대폰 이용자수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률이 가장 높은 아르헨티나의 경우 82%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칠레 74%, 베네수엘라 68.9% 등 시장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국내 휴대폰 브랜드의 인기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한 해동안 멕시코에서 LG전자의 초콜릿 폰은 70여만대가 판매돼 단일 기종 최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와함께 컴퓨터 시장도 각 국가별 PC 보급 정책과 저가 PC출시 영향으로 가정용 컴퓨터 구입이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컴퓨터 부품시장도 자체 생산능력이 미흡한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 특성상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 국가별 진출전략 = 중남미 유망 진출 품목으로는 브라질의 경우 고질적인 치안불안의 영향으로 보안관련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멕시코도 물류 전파식별시스템(RFID)이 확대되고 있어 관세통합시스템 등 무역관리기술과 보안관련기술이 유망분야로 손꼽힌다.

칠레의 경우 광물산업 확장에 따른 장비관리, 광산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IT분야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술분야가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 현지기업 제휴 = 민간 부분 IT제품 수요증가와 e-비즈니스에 대한 기업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의 적극적인 IT기술 보급정책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최근 IT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되고 있는데다 통신자재 관련 입찰도 대거 포함되고 있다.

파나마의 경우 파나마운하 확장 프로젝트가 추진중에 있으며 아르헨티나도 다국적 기업과의 제휴가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를위해 현지 언어문제를 해소할 대책과 기존유통망 활용방안으로 현지 기업과의 제휴, 프로젝트 참여 등의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KOTRA 구미팀 김윤희 과장은 “수도권 내 기업들이 현재까지 수출해오던 휴대폰, 컴퓨터 부품 등 강점분야인 만큼 중남미 IT시장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모두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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