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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당구 고수 수원 집결

오늘부터 3C 월드컵, 블롬달·쿠드롱 등 지존대결

 

세계랭킹 1위 토브욘 블롬달(1위·스웨덴), 프레데릭 쿠드롱(2위·벨기에), 다니엘 산체스(3위·스페인), 김경률(6위)을 비롯해 ‘당구의 신동’ 김행직 등이 13일부터 당구지존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2007 세계 3C 월드컵’(본지 12일자 22면)에 출전한 선수들은 12일 오후 2시 수원 호텔캐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대회에 입상하며 세계 7위 자리에 오른 김경률(27·서울연맹 국내 1위)은 “월드컵은 세계 톱 랭커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실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홈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한국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시즌 4차례 우승을 차지한 ‘세계 1인자’ 토브욘 브롬달(45·스웨덴)도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대회 전망을 밝혔다.

세계 3위 다니엘 산체스(33·스페인)도 “한국은 유럽 등에 비해 당구에 관해 매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 명의 한국선수가 8강, 4강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한국 젊은 선수들의 실력은 세계 정상급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주위 여건만 갖춰지면 김행직 등 어린 선수들이 5년 후엔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고 10~20년 후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한 당구장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시와 세계캐롬연맹(UMB), 아시아캐롬연맹(ACBC)이 공동주최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4천만원(약 3만유로)이며, 시드 배정을 받은 세계 12위까지의 랭커들과 예선을 통과한 12명 등 20여명이 13일부터 15점 5세트 3선승제 방식으로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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