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는 17일 농협 등 7개 금융회사에서 취급한 학자금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학자금대출증권(SLBS) 3천14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 들어 네 번째로 발행되는 이번 SLBS는 2007년도 2학기에 취급된 정부보증학자금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 발행금액 전액을 학자금대출재원으로 사용한다.
상품은 1년에서 20년에 걸쳐 총 8개의 만기로 구성됐으며 만기별 금리는 1년, 3년, 5년, 10년, 15년, 20년물에 따라 각각 6.25%, 6.77%, 6.90%, 6.92%, 6.92%, 6.92%로 결정됐다. 특히 기초자산인 학자금대출의 조기상환에 대비해 만기 5년 이상의 종목은 콜옵션을 부여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행물량을 포함하면 지난 2005년 학자금대출 업무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9회에 걸쳐 3조 8천650억원 규모의 SLBS를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