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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인천공무원-市 체육회 간부 14명 입건

인천 남부경찰서는 시 체육회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시청 체육진흥과장이던 K(59) 씨 등 공무원 5명과 운영비 등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시 체육회 고위 간부 P(65) 씨 등 직원 6명을 포함해 모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현재 인천시 중구청에 근무하고 있는 K 씨는 시청 체육진흥과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10월 열린 전국체육대회때 P 씨로부터 편의 제공 명목으로 향응과 함께 100만원을 받는 등 시청 공무원 5명은 매년 전국체육대회 때마다 100만∼200만원 상당의 금품과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P 씨는 2005년부터 3년간 전국체육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줄 격려금 가운데 2천여만원을 빼돌리고 직원들과 공모해 배드민턴 동호회로부터 받은 체육관 사용료 1천650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총 9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P 씨는 또 2006년 시 씨름협회로 들어온 기부금 등 3천900여만원을 빼돌린 한편 체육회 운영과장 O(47) 씨는 예산 1천816만원을 유흥비로 사용하고 2005년 승마장 이전 예산 편성 대가로 승마협회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 체육회 사무처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자료가 확보되고 도주 우려가 없어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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