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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부동산 시장 13개월째 ‘꽁꽁’

개발 호재 불구, 아파트값 급등이후 매수자 없어… 매매가 연속 하락세

경의선, 남북경협시대 산업특구로 부상하고 있는 파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06년 아파트가격이 급등, 이에따른 조정기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중반 양도소득세를 피해 물건을 내놓았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3.3㎡당 매매가격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밖으로 밀려났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과천, 용인, 안양, 파주시 등 도내 주요지역 아파트의 월별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파주지역이 13개월동안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4일 밝혔다.

파주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이달 1월까지 13개월 연속 매매가격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주시 금촌동 고려공인중개사 김광태 대표는 “2006년 1천만원대 분양가격이 1천300만원까지 치솟았다. 영어마을, 개성공업단지 등 각종 개발호재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가격 조정세로 보인다. 양도소득세를 피해 물건을 내놓아도 매수자가 없다. 거래수준도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파주지역은 2006년 5월부터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2006년 5월 0.73%가 상승하기 시작해 7월에는 1.41%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8월에는 1.56%, 9월에는 2.83%, 10월에는 4.01%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후 아파트 가격급등으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자 매수문의만 간혹 있을 뿐 실제 거래는 올스톱 됐다.

지난해 1월 -0.13%를 기록한 이후 3월, 5월, 10월, 올 1월 각각 -0.25% 하락을 기록했다.

과천과 용인, 안양지역도 사정은 비슷하다.

과천은 지난해 1월 -1.18%를 기록한 이후 5월에는 -2.13%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에 들어서야 0.06%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올 1월에 또다시 -0.03%를 기록했다.

용인의 경우 지난해 1월 0.48% 상승률을 보이며 개발호재에 따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했지만 같은 해 3월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올 1월까지 11월개월동안 매달 평균 -0.27% 하락했다.

안양지역도 지난해 1월 0.9% 상승을 기록한 이후 올 1월까지 11개월동안 매달 평균 -0.3% 하락했다.

스피드뱅크 리서치조사팀 관계자는 “각종 후광효과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이후 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어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도내 북부지역인 여주와 남양주, 의정부 지역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매월평균 각 0.66%, 0.32%, 1.36% 상승했다.

특히 여주지역은 최근 신세계첼시 등 대형유통단지 조성과 이마트 입점 호재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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