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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빛마을 입주자 “산업도로 말고 주거환경 조성을”

“환경오염 유발·주민피해 우려” 안시장에 건설 무효화 요구

솔빛마을 입주자 대표자회가 산업도로 건설 무효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솔빛마을 입주자대표들은 22일 동구청을 찾아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안상수 시장에게 “시가 추진한 송림동 신흥동 삼익아파트와 신광초등학교 앞부터 현대제철까지 산업도로 건설에 대해 타당성을 재검토해 부당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공사중단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입주자대표들은 또 “1천200억원 들여 건설되는 도로공사가 본 기능인 산업도로 구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할 뿐 아니라 주민의 피해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도로 건설 후 나타날 주민피해에 대해 ▲전국평균 호흡기 공해가 4배 이상 심한 동구에 신설 도로가 들어설 경우 추가적으로 분진 등으로 인한 오염 ▲주변 50m~100m내 4개 초등학교는 물론 노인들과 장애인들이 거주해 보행권·학습권에 막대한 지장 초래 등을 토로했다.

또 주택가 중앙을 가로질러 도로가 건설됨에 따라 기존 3천여세대가 밀집한 아파트단지와 앞으로 1천여세대의 주택이 신설될 산업도로 인근에 들어설 전망이어서 주거환경 악화, 근현대 문화유적이 밀집한 금창동 지역을 갈라놓음으로써 문화적인 피해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입주자 대표회는 도로 개설 사업을 무효화하고 그 도로 예정 부지를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조성해 문화 역사적인 공간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안상수 시장은 답변을 통해 “지역 주민협의체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얻어낸 후 공사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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