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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송도 2캠퍼스’ 제2도약

市, 경제청과 협의… 11공구 33만㎡부지에 설립 가능성 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건립 중인 인천대의 새 캠퍼스 외 제2캠퍼스 부지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5·7 공구 또는 11공구의 33만㎡ 가량의 부지를 인천대에 캠퍼스로 제공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천대는 2009년 3월 개교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4공구 일대 45만7천㎡에 새 캠퍼스를 신축 중이다.

모두 25개 건물로 구성되는 새 캠퍼스는 올해 말까지 준공되면 내년 초 기존의 도화동 캠퍼스가 아닌 송도국제도시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도약을 위해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인천대는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부지를 추가 배정받고자 시에 요청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시가 인천대 송도2캠퍼스 부지로 검토 중인 5·7 공구의 경우 국제학술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송도테크노파크 확대사업 등이 추진되며 용지가 부족해 당장 대학 부지를 확보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송도 11공구는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정부의 매립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해 매립이 지연되고 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시가 사업 재추진을 본격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부지 확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이미 매립이 끝나 투자유치가 마무리단계에 있는 5, 7공구 인근에 11공구 10.52㎢의 조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정부에 적극 설득, 오는 10월까지 매립기본계획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인천대가 외국 유명대학을 유치할 경우 송도국제도시나 청라지구에 필요한 부지의 50% 정도를 제공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대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송도에 제2캠퍼스 조성이 필요하다는데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태”라며 “시립대학운영위원회와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국제도시에는 연세대 송도캠퍼스를 비롯해 가천의대, 고려대, 서강대, 인하대 등이 특성화 대학원 중심의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고, 미국 버클리대와 펜실베니아대, 일본 게이오대 등의 외국 유명대학들이 교육·연구기관 설립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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