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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뱃길로 중국까지

인천항만公-中 화동해운 맞손 20만원대 여행상품 출시 눈길

“인천 경제도 공부하고 즐거운 수학여행도 떠나요.”

인천항만공사와 중국 석도행 카페리 운항사 화동해운이 국내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중국 산둥반도 일대를 체험하는 저렴한 해외수학여행 상품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항만공사는 지난달 28일 경북 안동에 소재한 길원여고 2학년 210여명에 대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 석도로 해외수학여행을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빈부격차 조장 등 수 백만원대 사치성 해외수학여행이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카페리 선박을 이용한 20여만원대의 저렴한 중국 수학여행을 제공한 것이다.

길원여고는 당초 평택항을 통한 수학여행을 고려해 왔으나 항만공사와 화동해운이 지난 4월 30일 길원여고 교장과 교무주임 등 인솔 교사를 초청해 사전 설명회를 열었다.

이어 인천항만공사가 직접 길원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내항 견학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출발지를 인천항으로 변경했다.

공사는 지난달 28일 인천항 투어를 통해 학생들에게 항만경제의 중요성과 기능에 대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이 학생버스에 탑승해 인천항 내항과 갑문 등 현황을 자세히 안내했다.

공사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계기로 인천지역내 중·고교에 대해서도 홍보 책자 배포 등을 통해 수학여행단 추가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인천항에는 현재 중국 10개 도시로 가는 카페리 항로가 개설돼 있다. 문의(032-890-8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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